[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이 다음 달부터 기름치를 식품의 제조나 가공, 조리시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고 30일 밝혔다. 기름치는 과잉 섭취 시 복통, 설사 등 급성 소화기계 장애를 일으키는 데다, 참치나 메로와 같은 다른 어종으로 둔갑돼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지난 3월부터 수입이 금지돼 왔다. 아울러 식약청은 원양어선을 통해 타 어종과 함께 반입되는 기름치의 경우 국외로 수출하거나 사료 등 식품 이외의 용도로만 사용할 방침이다.식약청은 이번 조치를 통해 과거 값싼 기름치가 고가의 메로구이, 눈다랑어 등으
전문가 “손 씻기가 예방의 첫걸음”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평소 해물을 즐겨 먹는 김모(33, 남) 씨는 6월 초 인근식당에서 해물 돌솥밥을 시켜먹었다가 사흘 동안 끔찍한 복통과 설사에 시달렸다. 돌솥밥에 덜 익은 채로 들어간 낙지를 먹었다가 덜컥 ‘식중독’에 걸린 것이다. 김 씨는 해물 돌솥밥을 먹은 날 저녁부터 38도 이상으로 몸에 열이 오르고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등 큰 홍역을 치렀다. 김 씨는 “음식 하나 잘 못 먹어서 치료비가 더 들었다”며 “당분간 바깥 음식은 시켜먹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환희(42, 부산시 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