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에 이어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향해 보복 공습을 가하자 한국 증시가 장중 2500선까지 밀리는 등 큰 폭으로 출렁였다.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한 지 하루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는 모습인데, 2550선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2월 6일 이후 처음이다.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5%, 80p 이상, 코스닥은 3.52%, 30p 가까이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께 이스라엘이 현지시간으로 새벽을 틈타 이란 본토로 미사일을 쏘아 올렸다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새해 들어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를 4조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6일까지 개인투자자는 4조 631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앞서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11~12월 2개월 연속 순매도한 바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매도 규모를 크게 늘리며 7조 6580억원가량 순매도했으나 이달 들어 대거 ‘사자’로 전환했다.이러한 흐름이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면 이달 순매수액은 월별 기준으로 지난 2022년 6월(5조 4870억원)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개인투자자들이 연령대와 자산 규모를 막론하고 반도체를 팔아 2차전지에 투자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 현상은 올해 하반기 들어 심화됐다. 올해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 장기 투자하는 전략으로 수익률을 방어한 것으로 해석된다.25일 NH투자증권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연간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10개 종목 중 9개 종목이 2차전지 관련주였다.개인 투자자들은 POSCO홀딩스를 가장 많이 샀고 뒤를 이어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LG화학, 포스코퓨처엠, LG에너지솔루션 등이었다. 10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2~3분기 우리 반도체 경기가 저점에 근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한국 수출 내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부분이 큰 만큼 반도체 수출물량이 10% 줄어들면 국내총생산(GDP)이 0.78%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은 10일 ‘최근 반도체 경기 흐름과 거시경제적 영향’ 보고서를 통해 “컴퓨터와 모바일기기 등 반도체 관련 제품 수요의 주기를 감안하면 올해 2~3분기 중 반도체 경기 저점에 근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KDI는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 수요는 반도체 수요의 60% 이상을 차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은행권을 향한 정부의 압박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늘어난 대출과 이자수익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치권에 이어 금융당국과 정부까지 ‘마녀사냥’식 금융권 때리기에 열을 올리면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은행이 돈 잔치를 벌이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금융사를 질타했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독과점 환경 속 은행이 약탈적 영업을 하고 있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또 일부 은행권의 사회공헌 활동을 ‘생색내기’에 그쳤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에 은행권은 “정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두 달간 6조원 넘게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이달 들어 약 1조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최근 실적 부진 우려를 낳고 있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LG전자 등 반도체 종목을 집중 매도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2차전지 종목에 대해선 매수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이 ‘셀 코리아’로 전환한 가운데 연말 증시가 상승세를 타는 ‘산타 랠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3년간 유가증권시장은 12월 지수 상승률이 5∼10%대에 이르는 등 산타 랠리가 확연했지만 오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10~11월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6조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한 대형주를 집중 매수하면서 지난달 외국인의 코스피 보유 비중은 31%대를 넘기도 했다. 다만 금융권에선 외국인 매수세가 추세적 전환으로 해석될 만큼 장기간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 1분기까지는 외국인 매도와 매수가 반복되는 패턴을 보이면서 시장이 박스권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동학개미 ‘600만명’을 보유해 국내 증시 대장주로 꼽히는 삼성전자가 28일 다시 ‘5만전자’로 내려앉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개장 초 5만 9800원으로 내려갔다가 오전 9시 57분 현재 1.64% 내린 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5만원대에 거래된 것은 지난 7일 이후 3주 만이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며 삼성전자의 주가가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증권업계는 여전히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도 전날보다 2% 내린 8만 3400원에 거래 중이다. 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코스피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2480선을 재탈환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 넘게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8포인트(0.23%) 오른 2480.33에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8.11포인트(0.33%) 오른 2482.7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463.65까지 내려갔다 재차 상승 전환하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외국인은 2641억원, 기관은 80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26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카카오톡 먹통 사태 이후 지난 한 주간 카카오뱅크 등 카카오 계열사가 공매도 폭탄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 공매도량은 141만 6977주로 공매도가 가능한 모든 코스피200 종목 중 최다를 기록했다. 카카오에 공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거래대금도 크게 늘어 673억 8563만원으로 유가증권시장 1위를 차지했다. 단일 종목 기준 17일 하루 카카오에 쏟아진 공매도 물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면 금지됐던 공매도가 부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전날 9.8원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20원 가까이 뛰면서 1440원(1439.9원) 아래로 간신히 턱걸이하며 마감했다. 장중에는 1440원을 돌파해 또다시 금융위기 이후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역시 전날 5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마치고 소폭 반등했지만 이내 다시 -2%대의 급락으로 2년 2개월 만에 2200선 아래까지 내주고 말았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8.4원 오른 달러당 1439.9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9.8이나 떨어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코스피가 2년 2개월여 만에 장중 2200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하락폭을 만회하며 소폭 반등에 성공하며 장을 마쳤다. 또 급등 추세를 지속하던 원/달러 환율도 10원 가까이 하락하며 1420원대 초반에서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2포인트(0.13%) 오른 2223.8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5.74포인트(0.83%) 오른 698.11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8원 내린 달러당 142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기관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정부가 국책은행이 보유한 우량 대기업 대출 자산을 민간으로 이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보고 받은 적도 없고 논의된 바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금융위가 산은 우량여신 이관 시나리오를 마련한 것을 인지하고 있었는지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의 질의에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이 변해야 한다는 얘기는 항상 있고, 국정과제에도 국책은행의 민간 분야와의 갈등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예상보다 심각한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하락세가 둔화되자 금융시장에 큰 타격을 줬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2개월 누적치로 8.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달의 8.5%보다는 0.2%포인트 떨어졌으나 시장의 예상치인 8.0%보단 크게 미치지 못했다. 또한 월간 기준으로도 7월보다 0.1% 더 상승했다. 이에 발표가 나온 날 거래에서 뉴욕증시는 2년 만에 최대 폭락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5.16%의 폭락세를 보였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최근 세계 주요국의 긴축과 경기 둔화 우려, 환율 고공행진으로 국내 증시가 약세를 거듭하면서 올해 31조원을 순매수한 개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연초 3000선을 밑돌던 코스피는 어느새 2300대까지 주저앉았고, 국내 상장사 10곳 중 7곳의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됐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4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제시한 코스피, 코스닥 기업 270곳 중 목표주가가 지난 7월 1일보다 하락한 곳은 197곳으로 전체의 72.96%를 차지했다.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DB손해보험(대표 김정남)이 ‘산업계의 전국체전’이라고 불리는 ‘제48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금융업계 최초로 6년 연속 수상을 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경상북도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개최됐으며,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은 물론,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공기관 및 중소기업 등 총 266개팀이 치열하게 경쟁했다. DB손해보험은 서비스 분야와 사회적 가치창출 분야에서 각각 최고상인 금상을, 창의개선 분야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분할매수 전략으로 코스피 시장에 투자하는 키움 든든한 Smart Investor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 제2호(혼합-재간접형)를 출시한다. 이 펀드는 SC제일은행을 통해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한시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단위형 상품이다. 동일한 전략의 1호 펀드에는 단 1주일 만에 100억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으며, 최근 공모펀드 시장 침체에도 좋은 성적을 보여줘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물가 상승세가 고점을 찍었다는 전망과 경기 둔화 우려 부각으로 장기적으론 금리가 하락할 수도
물가·경기 우려에 투자심리 위축[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주요국의 통화 긴축과 인플레이션(물가인상) 및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외 증시가 연일 불안한 행보를 지속하며 코스피 거래량도 빠르게 추락하고 있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13일까지 10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9억 4천만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4% 줄었다.같은 기간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LG에너지솔루션 및 우선주 제외)의 일평균 거래량은 평균 39.8% 줄어 감소폭이 전체 유가증권시장 평균의 약 2.5배
코스피·코스닥 1% 미만↑두달 새 시총 162조 증발개인·外 저가 매수세 유입[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통화 긴축 우려에 우크라이나 사태 악재까지 겹치면서 약세장을 벗어나지 못하던 국내증시가 1% 미만 상승세로 2월 장을 마쳤다.새해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10% 이상 떨어지면서 두 시장 합쳐서 시가총액이 162조원 넘게 사라졌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대형주 중심으로 줄줄이 추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주말을 지나 월요일 첫 장이자 2월 마지막 장인 28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러시
코스피 109조원· 코스닥 66조원↓[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임인년(壬寅年) 새해 들어 국내 증시가 미국 긴축 우려에 요동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이 1월 한 달간 175조원이나 증발했다. 올해 개장 첫 거래에서 2988.77로 시작한 코스피는 28일 2663.34까지 떨어졌고, 코스닥도 1037.83에서 872.87까지 지수 하락폭을 키웠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총 규모는 2094조 8천여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08조5천억원(4.92%) 감소했다.이 기간 110조원 규모의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했으나 대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