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10일 한국주택토지공사(LH) 투기 사건을 둘러싼 변창흠 국토부 장관의 경질론에 대해 “변 장관조차도 국민 신뢰를 받고 있지 못한 상황 아니냐”라며 “국무위원이라고 하는 자리는 임기가 보장된 자리가 아니라, 정무적인 자리잖아요. 본인의 책임을 국민이 거세게 제기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LH뿐 아니라 국토부조차도, 그리고 장관조차도 신뢰를 못 받고 있는 대상이에요”라며 이렇게 말했다.박 의원은 “일벌백계하고 발본색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예정지에 부동산 투기를 한 의혹을 받는 한국주택토지공사(LH) 직원들이 농지 취득 과정에서 벼를 재배하겠다는 농업경영계획서를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해 놓고 실제로는 묘목을 경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8일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실이 시흥시에서 제출받은 과림동의 한 투기 의혹 토지(논·3996㎡)의 농업경영계획서에는 주재배 예정 작목이 모두 ‘벼’로 기재돼 있었다.해당 필지는 2019년 6월 3일 LH 직원 4명이 공동으로 매입해 소유 중인 곳으로 이들은 각각의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했다.하지
장기 미집행 공원 해소방안 당정협의[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지자체가 향후 5년간 공원조성을 위해 발행하는 지방채는 그 이자에 대해 최대 70%까지 지원하기로 했다.당정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장기 미집행 공원 해소방안 당정협의를 하고 “내년 7월 서울시 면적 약 절반에 해당하는 340㎢의 도시공원 부지가 실효될 위기에 직면하고 있어 도시의 허파 역할을 하는 도시공원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대책을 보완하고 추가 신규대책을 발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장기 미집행 공원은 지자체가 공원 부지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 전북 국회의원과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12일 “한국주택토지공사(LH) 분산배치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LH 분산배치안을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보다 2배 이상 잘 사는 경남이 LH를 통째로 가져가겠다는 발상은 아흔 아홉 섬 가진 부자가 한 섬 가진 가난한 자의 나락마저 빼앗아 백 섬을 채우겠다는 논리”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국민통합과 지역화합을 통해 지역감정에 따른 사회적 갈등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거시적인 측면에서도 분산배치 이상의 해법은 없다고 자신
LH 이전 “건드리면 폭발”[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부가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를 발표함에 따라 국책사업이 우리 사회의 갈등을 부추기는 원인이라는 비난이 봇물처럼 터지고 있다.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이어 과학벨트 입지 선정과 한국주택토지공사(LH) 이전 문제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어 지역과 정치권의 갈등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LH 이전의 경우 향후 정치권 쟁점 현안이 될 전망이다. 참여정부 시절 주택공사는 경남 진주로, 토지공사는 전북 전주로 가도록 결정했다. 그 이후 두 기관이 합쳐져 일괄 이전을 주장해온 경남과 분산 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