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편향’ 논란이 불교·개신교 종교 간 갈등으로 비화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불교계가 전남 신안군의 지역 관광산업이 ‘종교편향’이라고 반발하며 시정조치를 요구해온 데 대해 잠잠하던 개신교계가 “옹졸하다”라고 맞받아친 것. 불교계의 종교편향 주장에 개신교계가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자칫 종교 간 대립으로까지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신안군은 2012년부터 군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1004섬(천사섬)’이란 용어를 만들어 사용해오고 있다. 2019년에는 전체 12㎞에 달하는 일명 ‘기적의 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교환경연대 등이 함께하는 ‘4대강 재자연화 시민위원회’가 28일 정세균 국가물관리위원장에게 “더 이상 ‘좌고우면(左顧右眄)’ 말고 4대강 자연회복 안건을 연내 의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4대강 재자연화 시민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2017년 5월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6호 업무지시’를 통해 즉각적으로 4대강 보를 상시개방하고, 보 철거 등을 포함한 보 처리방안을 1년 안에 결정하라고 지시했다”며 “그렇게 1316일이 흘렀으나, 여전히 업무지시는 실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피해자 폭로… “친고죄 폐지로 조사 불가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천주교인권위원회 간부가 4년 전 여성활동가를 성추행했다는 폭로에 대해 경찰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서울경찰청은 천주교인권위 김모 사무국장이 지역의 여성활동가 A씨를 성추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김모 국장의 강제추행 혐의를 확인하고자 최근 내사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앞서 A씨는 SNS를 통해 자신이 2014년 김모 국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가 자신에게 사과한 뒤에도 지인들에게 성추행 행위가 합의로 이뤄진 양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고 다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최대 종책모임인 불교광장이 늦어도 9월 10일 이전에는 제34대 총무원장 후보를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후보군을 둘러싼 내부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8월 중으로 총무원장 후보들의 윤관이 수면위로 드러날 것이란 전망이다.불교광장 운영위원회는 최근 조계종 제34대 총무원장 후보자 추대를 위한 일정 등을 논의했다. 운영위는 총무원장 물망에 오른 후보군을 대상으로 철저한 검증을 거쳐 추대 방식을 최종 결정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들은 8월 중순 추대위원회를 구성하고 9월 10
영담스님-민간위원 간 갈등 20분도 채우지 못한 채 폐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민간위원 교체 문제로 9개월간 파행을 겪은 10.27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의 새 위원장에 조계종 총무부장 지현스님이 선출됐다. 10.27법난위는 최근 제21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그러나 회의는 안건 처리 여부를 두고 전 위원장 영담스님과 민간위원들 사이의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개회 20분 만에 폐회되는 등 또다시 파행돼 결론 없이 끝났다. 회의에 상정된 안건은 신임위원장 선임 건을 비롯한 54건의 법난 피해자 인정 심의, 6건의 의료지원금
“지원단 내 군인 철수”… 관련법 개정안 요구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계가 수개월 동안 파행을 겪고 있는 10.27법난위원회 정상화를 위해 결의문을 채택하고 활동을 다시 전개할 방침이다. 조계종 중앙종회가 최근 10.27법난명예회복지원단의 군인 철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종호스님이 대표 발의한 ‘10.27법난 관련 결의문’은 군인의 전면 철수, 10.27법난위원회 국정조사, 피해자 명예회복 등에 관한 법률의 개정을 담고 있다. 결의문 발의 배경을 설명한 대오스님은 “10.27법난위가 출발해 활동하고 있지만 지지부진한
자승 총무원장에 “직무유기·직권남용 위원장 교체” 촉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과 국가가 10.27법난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해 특별법까지 만들어 추진한 국고보조사업인 ‘10.27법난피해자 명예회복’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10.27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10.27위원회, 위원장 영담스님)가 추진하는 역사기념관 등 핵심 사업이 논의조차 안 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10.27위원회 민간위원들은 조계종 총무원에 위원장 영담스님의 교체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10.27위원회 민간위원 삼보스님은 지난달 29일 총무원장 자
10.27법난 사태 새 국면… 삼보스님 “위원장 영담스님 책임”[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법제처가 최근 ‘10.27법난위 위원의 임기는 따로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혀 10.27법난피해자 명예회복심의위원회 사태가 새 국면을 맞게 됐다.법제처는 법령 검토 끝에 “10.27법난위 소속 민간위원들의 임기가 규정돼 있지 않은 만큼 위원들의 임기는 따로 정한 바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리고 국방부와 10.27법난위에 17일 전달했다.10.27법난 사태는 지난해 12월 말 10.27법난위원장 영담스님이 ‘민간위원들의 임기가 만료됐다’는 이유를
비대위, 기념사업비 “불교신문 광고 임의 게재” 의혹 제기… 국민감사청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0.27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10.27위원회, 위원장 영담스님)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삼보스님)가 10.27위원회 정상화를 위해 “영담스님은 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17일 10.27위원회 사무실에서 4차 회의를 열고 위원회 정상화를 위해선 “영담스님이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10.27위원회를 파행적으로 운영해 10.27법난 피해자들에게
영담스님, 종단과 협의 없이 추천서 총리실에 전달총리실·비대위 “절차상 문제 있어” “인정할 수 없어”[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0.27법난피해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10.27위원회)’가 국무총리실에 새 민간위원을 위촉하는 추천서를 전달했으나, 반려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이에 대해 10.27위원회가 그 같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이번 논란은 지난해 12월 6일 열린 심의위원회에서 삼보스님 등 민간위원들이 10.27위원장 영담스님에게 새 민간위원의 위촉 문제를 제기하는 상황에서 촉발됐다. 당시 영
민간위원, 위원장 영담스님 해임… 비상대책위 구성 성명 발표[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0.27법난피해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가 위원 교체를 놓고 위원장과 민간위원들 간 갈등으로 파행을 겪고 있다.국무총리 소속 10.27법난피해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위원장 영담스님)는 6일 서울 인사동 위원회 회의실에서 제20차 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위원들은 법난 피해자 심사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민간위원들이 “위원장이 일방적으로 위원을 교체하려 한다”면서 “이는 월권 행위”라고 반발하며 고성이 오가는 등 회의는 파행으로 흘렀다. 이에 영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