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최근 사극 드라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23 MBC 연기대상을 수상한 남궁민은 사극 픽션 드라마인 ‘연인’으로 활약한 덕분이었으며 현재 KBS2에서 방영 중인 ‘고려거란전쟁’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사극 드라마에 대한 일침을 가하는 사람이 있다. 복기대 인하대학교대학원 융합고고학전공 교수는 최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사료를 기반으로 한 사극 드라마의 경우 파급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흔히 하는 말로 픽션 드라마이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천문화재단(이사장 윤성태)이 26일 국내 최초로 한국 잡지 120년의 창간 역사를 담은 도록 ‘시대를 읽는 창, 창간호(創刊號)’를 발간한다.가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가천박물관에서 모아온 2만여 점의 창간호가 세상에 공개되는 순간이다. 가천박물관 소장 창간호는 국내 최다 창간호 소장으로 1997년 기네스북에 올라있다.◆전국 최대 창간호 소장처 ‘가천박물관’, 국내 최초 ‘창간호 도록’ 발간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이 1995년 설립한 가천박물관에 그 전부터 모아오던 창간호와 몇몇 기증자들이 기증한 창간호를 모아
20일~11월 20일 ‘편운재 예술혼展’ 개최[천지일보=이혜림 기자] 故 편운 조병화(1921〜2003) 시인의 문학의 산실 편운재(片雲齋)가 시인이 생활하였던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돼 일반에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조병화문학관(관장 조진형)은 오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경기도 안성시 난실리 마을에 있는 본관에서 ‘편운재 예술혼展’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편운재 예술혼展’은 ▲어머니를 기리는 집 ▲편운의 예술혼을 펼친 집 ▲문인들의 사랑방 ▲편운재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테마로 구성됐다.이번 전시에서는 조병화 시인이 글을
역사학계 갑론을박… 한국고대사 학술회의서 여진史 귀속 문제 논의 이도학 교수 여진 세운 金 시조·국호 ‘신라서 유래’ 문헌 확인 조우연 교수 유물·유적에 차이 있어 한반도, 자체문화 형성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여진족의 역사를 한국사에 넣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역사학계가 들끓고 있다. 지난 20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열린 ‘한국고대사의 시공간적‧문헌적 범위’를 주제로 한 학술회의에서 ‘한국사의 확대 과정과 여진사(女眞史)의 귀속 문제’가 논의됐다. ◆“고구려, 발해는 한국사 편제… 동일지역서 활동한 여진족만 애매” 이 자리에서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고려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 가동됐다. 인천광역시(시장 송영길)는 지난달 30일 인천문화재단 아트플랫폼 공연장에서 고려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전문가를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강화 및 북한지역 내 소재한 고려왕릉의 문화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향후 남북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남북 간 고려왕릉 발굴·복원 및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협력사업의 로드맵을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현재 고려왕릉은 강화지역에 석릉(희종)과 홍릉(고종) 등 4기와 남한지역에 고릉(공양왕), 북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인문학이 위기에 봉착했다. 그럼에도 인문학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왜 사람들은 인문학을 배우고 연구할까? 물질적 풍요가 할퀴고 간 정신적 빈곤을 인문학이 채워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 때문은 아닐까. 책은 인하대학교가 2009년 하반기부터 추진한 ‘인천시민인문학강좌’의 강연 내용을 토대로 엮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인문학을 이루는 요소’라는 전제에서 출발한 책은 인문학을 통해 각각의 학문과 매체를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봉규 철학과 교수는 와 의 덕(德) 개념을 현대적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