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3.1운동 99주년 기념 기획전시 마련한국 근현대사의 청산되지 않은 역사적 사건 재조명“강제노동 희생자들의 치유되지 않은 아픔․고통 기억”[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대한 독립 만세!”3월 1일 삼일절은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해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폭력 앞에 더욱 빛난 비폭력 저항운동으로 우리 민족의식 고취와 단합은 더욱 강력한 독립 의지로 불타올랐다.올해는 3.1 운동 99주년이다. 서울시립미술관(SeMA, 관장 최효준)은 2018년 첫 기획전으
남몰래 사정을 살핌. 또는 그런 사람. 밀정(密偵). 옆에 있는 동료가 적인지, 내가 적인지조차 구분하기 힘든 혼란의 시기인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나라는 일제가 심어 놓은 밀정이 판을 치고 다니는 등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특히 독립운동 세력 내부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 일제의 밀정을 구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나라를 잃은 같은 민족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대립의 경계선에선 사람들은 적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교란했다. 혼란의 시기 192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이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