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15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임인식 기증유물특별전 ‘1945~1965 그때 그 서울’을 진행한다.이번 기증유물특별전은 다큐멘터리 사진가이자 6.25전쟁 종군기자로 알려진 고 임인식(1920~1998) 작가의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사진 1,003점 중 한국 현대사의 격변기라 할 수 있는 1945~1965년 촬영된 사진 140여점을 선별해 전시한다.전시는 ▲폐허가 된 서울 ▲하늘에서 본 서울 ▲격동기 서울 ▲삶의 현장 남대문시장 ▲시민들의 휴식처 고궁 ▲생업과 놀이의 공간 한강
조선시대, 남대문으로 많은 물건 반입도성민, 채소·과일 등 가져와 상품거래일제강점기, 경성 시내서 가장 큰 시장해방 후 시련 극복, 성장 드라마 연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숭례문 앞 저자가 이른 새벽에 열리어 칠패(七牌, 난전시장) 사람들의 말소리 성 너머로 들려오네. 바구니 들고 나간 계집종이 조금 늦는 걸 보니 신선한 생선 한두 마리 구할 수 있겠구나.”다산 정약용이 저술한 문집인 ‘여유당전서’ 내용이다. 이 글에는 조선시대 숭례문 앞 새벽시장과 칠패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장 모습이 잘 표현돼 있다. ◆남대문시장 개장 역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이 모든 물건이 모이고 흩어지는 시장백화점 ‘남대문시장’ 특별전을 4월 21일부터 7월 2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 가운데, 시민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이번 전시는 올해로 남대문시장이 개장한 지 120년이 되는 것을 기념해 우리나라 최초 도시상설시장으로서의 의미를 조명하는 첫 전시이다. 남대문시장은 1897년 숭례문 안쪽에 있는 선혜청 자리에 도시상설시장으로 창내장이 설치된 이래, 다양한 상품이 거래되었던 서울의 중심 시장이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이 모든 물건이 모이고 흩어지는 시장백화점 ‘남대문시장’ 특별전을 4월 21일부터 7월 2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한양 지도에서 남대문 시장 위치를 확인하고 있는 시민의 모습.조선시대 남대문 안 조시(朝市)와 후기 남대문 밖 칠패가 도성삼대시(都城三代市)로서 활성화됐고, 1896년 서울 도시개조사업의 일환으로 남대문로 가가를 정비하면서 선혜청 창고 안에 창내장(倉內場)이 개설되었다. 남대문시장은 1897년 숭례문 안쪽에 있는 선혜청 자리에 도시상설시장으로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귀성전쟁이 일어나는 명절. 수십년 전 명절에도 그 모습일까.1960~1990년대 각 년도 별로 보면 교통수단 발달에 따라 시민들의 귀성 모습이 변화됐다.1960~70년대 귀성 수단은 주로 열차였다. 귀성을 앞두고 서울역 광장에는 열차표를 예매하거나 승차하기 위해 모여든 수많은 인파로 장관을 이뤘다. 정원 87명의 3등 객차 안에 230여명이나 승차해 객차 안에는 사람들이 앉지도 서지도 못하고 짐을 얹혀놓는 선반에 누워서 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1970~80년대는 경부고속도로 개통 이후 열차와 함께 고속버스가
11일 저녁 7시 남대문시장서 막걸리·전통안주 나누며 토크쇼 진행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개그맨 정준하가 ‘막걸리 유랑단’으로 의기투합해 막걸리 홍보에 나섰다.지난 4월 배우 송일국과 함께 시작한 막걸리 유랑단은 유명 전통시장을 방문해 막걸리와 전통 안주를 시장 방문객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각계 유명인사를 초청해 토크쇼를 여는 형식의 행사다.이번 행사는 막걸리 유랑단의 세 번째 행사로, 11일 저녁 7시부터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진행된다. 행사에는 ‘식신’ 정준하가 함께할 예정이다.행사에 앞서 정준하는 “평
조개껍데기 원료인 ‘호분’ 사용한 곳서 발생안료 두께층 두꺼워져 벗겨짐 현상 일어난 듯전통 방식 복구 숭례문 성곽·문루 종합점검중요 목조문화재 단청 정밀조사해 기록화[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보 1호 숭례문이 위엄을 되찾은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단청을 작업한 일부에서 벗겨짐 현상이 일어나 문화재 관계 기관에 비상이 걸렸다.국보 1호 숭례문은 70년대 들어오면서 인공 단청안료(물감) 사용으로 명맥이 끊어져 쓰이지 않던 전통 단청안료와 아교를 사용했다. 또 공장제 한식 기와(KS 기와) 사용으로 쓰이진 않던 전통 수제 기와를 옛
강제 철거민 집단 이주해 마을 이뤄빽빽하게 증축된 피난민 부흥주택[천지일보=박선혜 기자] 20세기 급격한 도시화 과정을 겪은 서울의 모습을 어떨까. 수없이 많은 변화를 겪은 서울의 역사 한편이 책과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최근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은 104마을, 청량리, 광장·중부·방산시장의 공간과 서민들의 삶을 담은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 보고서’ 3권과 이에 대한 ‘기록영상’ 3편을 제작했다.보고서에는 조사대상 지역의 역사와 공간에 대한 기록뿐 아니라 서울 도시공간의 형성 과정과 2012년 서울의 모습 등이 담겼으며, 서울
“일제 때 훼손되기 전으로 복원, 올해 안으로 100% 복구”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보 제1호인 숭례문이 방화로 훼손된 지 4주기를 맞아 숭례문 복구 현장 설명회가 개최됐다. 문화재청(청장 김찬)이 10일 오전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에 있는 숭례문 복구 현장에서 그동안의 진행 상황과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공사 내역을 정리ㆍ발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김찬 청장은 “숭례문 화재는 우리나라 문화재 보존역사에 매우 불행한 사건으로 남았지만, 이를 치유하는 복구과정을 통해 기존에 미흡했던 문화재 보존의 원칙을 세우는 계기로 삼게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