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원 시인, 작곡가 바람이 분다.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대가 좋다. 사람과 인연, 그것이 배태하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감성적 사진과 함께 책을 쓰고 싶다. 그러나 단지 떠남이 주는 힐링만을 말하고 싶지는 않다.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에 대한 따뜻한 호기심과 그렇게 만난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절절한 혹은 쓸쓸한 마음을 오롯이 드러내고 싶다. 힐링이야말로 사람에서 시작해 사람으로 끝나는 그 무엇인 셈이다. 스스로의 삶을 치유하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열망을 가슴 깊이 품으면서 살아가고 싶다.그러나 지나치게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