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제로 코로나' 시행 당시 위독한 시어머니의 병문안을 가느라 방역 수칙을 어긴 중국의 한 교사가 가정이 풍비박산 나는 혹독한 대가 치렀다고 봉황망 등 현지 매체가 27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작년 4월 13일 허난성 신양시 구스현에 살던 후훙(32)은 장쑤성에서 일하던 남편으로부터 시어머니가 위독하니 자신을 대신해 병문안해달라고 울먹이는 전화를 받았다.시어머니는 그가 살던 곳에서 불과 15㎞ 떨어진 안후이성 류안시 훠치우현에서 기거하고 있었다.당시 코로나19가 중국 전역에 확산해 성(省) 간 이동이 전면 금지됐지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내년 1월 8일부터 중국 입국자에 대한 검역 요구를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건 당국은 성명에서 중국의 코로나19 관리도 현재 최상위 범주인 A에서 덜 엄격한 범주 B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26일(현지시간)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 전염병 예방 및 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국은 내달부터 코로나19 감염증 질병 관리를 A등급에서 B등급으로 격하하고 프론티어위생법에 따라 실시하는 검역 감염병 관리에서 제외한다. 중국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들을 수용하는 격리시설이 재등장했다고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저장성 항저우시는 무증상이거나 증세가 경미한 코로나19 감염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건강의 집' 운영에 나섰다. 항저우 75곳에 분산해 확보한 건강의 집은 1만6천여 개의 격리용 방이 있으며 희망자들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수용 여부가 결정된다. 숙박비는 시중 숙박시설 수준보다 저렴하고, 하루 식사비는 100위안(약 1만8천원) 이하라고 항저우시는 밝혔다. 자가 격리가 여의치 않거나, 가족 등 주변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원치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러시아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를 석방했다. 일본 정부가 2023회계연도(2023.4∼2024.3) 방위비를 6조 5000억엔(약 63조원) 규모로 편성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다. 미국 워싱턴DC 지하철역에서 연방수사국(FBI) 요원이 한 남성에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란 사법부가 사형 선고를 받은 반정부 시위대에 대해 처음으로 형을 집행했다. 미국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NYT) 기자와 직원들이 40여년 만에 파업에 나섰다.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가 속
무증상‧경증 확진자 자가격리 PCR검사도 고위험군만 적용 과도한 정책 집행 감시 확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중국민들의 ‘제로코로나’ 정책에 대한 항의격인 백지시위 후 중국 공산당이 지나친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백지시위 후 중국 수도 베이징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방역 완화 방침이 공표되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위드코로나’에 진입하는 모양새다. 8일 홍콩사우스모닝포스트(SMPC)와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끄는 정치국 24인은 베이징회의에서 부패에 대한 강경한 입장
[천지일보=방은 기자] ‘위드 코로나’로 가는 세계적 추세 속에 중국의 나홀로 ‘제로 코로나’ 봉쇄 정책에 대한 반대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내 신규 감염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4만 명에 육박했다. 28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중국 본토에서 유·무증상자 통틀어 3만 8808명(무증상→유증상 재분류 1244명 제외)의 신규 지역 사회 감염자가 보고됐다. 이는 26일의 3만 8172명보다 636명 늘어난 것으로 닷새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그동안 과도한 봉쇄에 따른 부작용으
중국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수도 라싸(拉薩)에서 26일 코로나19 봉쇄에 항의하는 농민공들의 시위가 벌어졌다고 홍콩 명보가 28일 보도했다. 일상을 파괴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이 3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엄격한 통제 사회인 중국에서 봉쇄에 항의하는 시위가 심심치 않게 이어지는 모양새다. 특히 티베트는 중국에서도 당국의 감시가 삼엄한 지역으로, 이번 시위는 해당 지역에서 10여년 만에 처음 일어난 최대 규모 시위라는 분석이 나온다. 명보는 전날 중국 소셜미디어에 해당 시위와 관련한 짧은 영상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으며, 복수의 소식통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을 끝내기에 지구촌이 지금보다 더 좋은 위치에 있었던 적이 없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우리는 아직 거기(코로나19 사태 종식)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러나 끝이 보인다”며 “지난주 코로나19 사망자는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WHO가 코로나
규모 6.8 지진 100여명 사상 전력난에 코로나로 도시봉쇄 잇따른 재난 주민 고통 가중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고온, 가뭄, 정전, 산불, 돌발 홍수, 전염병, 지진. 낙관과 유머가 쓰촨 사람들의 DNA에 새겨져 있더라도 현재 쓰촨과 충칭 사람들은 정말 어렵습니다. 전국의 국민들이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네티즌의 글-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전력난을 겪고,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해 전면 봉쇄된 중국 쓰촨성에 이번엔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46명이 목숨을 잃고 16명이 실종됐다.
필리핀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 2건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3명으로 늘었다. 20일 일간 필리핀 스타에 따르면 보건부는 34세와 29세 감염자가 추가로 나왔다고 전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34세 감염자를 상대로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며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17명에 대해서는 신원 파악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감염자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추가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 새로 확인된 감염자들은 최근에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온 국가를 방문했다. 필리핀은 지난달말 원둥이두창 감염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여사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바이든 여사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팍스로비드 치료를 시작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휴가 중인 바이든 여사는 향후 2차례 연속 음성판정이 나올 때까지 이 지역에서 머물 예정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코로나에 확진된 뒤 같은 달 27일 격리에서 해제됐으나 며칠 뒤 재발했다. 이후 지난 7일 2차례 음성 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속보] 美 CDC, 무증상 접촉자 격리·거리두기 권고 해제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미국 상원이 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 가입 비준안을 승인했다. ‘OPEC 플러스(OPEC+)’는 되레 증산 속도를 크게 줄였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석유‧가스 회사의 추가 이익에 대한 세금 걷어 취약층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州) 북측 중부 도시에 포격을 가했다. 이란 핵합의(JCPOA, 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오스트리아 빈 회담이 5개월 만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천지일보는 4일 국제 주요뉴스를 모아봤다.
필리핀에서도 희귀 감염병인 원숭이두창의 첫 확진자가 확인됐다. 필리핀 보건부는 29일(현지시간) 지난 19일 해외에서 입국한 31세 필리핀 국적자가 원숭이두창에 감염됐다고 밝혔다고 CNN필리핀 등이 전했다. 확진자는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보고된 국가를 방문하고 왔다. 성별과 구체적인 여행 이력, 거주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가족 등 밀접 접촉자 10명을 확인했지만 이들은 아무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과 일본, 대만, 인도,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했다. 원숭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우크라이나 외교부가 23일 러시아 측에 곡물 수출 재개 협약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오는 27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 약 1만명을 분석한 결과 감염자 98.8%는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청리를 살해한 용의자가 수제총에 사용하는 화약을 건조하기 위한 장소로 자택과 별도로 방을 빌리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22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2억 7000만 달러의 추가 군사 지원을 발표했다. 일본의
대만에서 희귀 감염병인 원숭이두창의 첫 확진자가 보고됐다. 독일에서 귀국한 20대 남성이다.CGTN,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대만 질병관제서(CDC)는 24일 지난 1월 독일로 유학을 갔다가 이달 귀국한 20대 남성이 원숭이두창에 확진됐다고 밝혔다.이 남성은 이달 16일 귀국해 코로나19 자가격리를 하던 중 발열, 인후통,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코로나19 검사에선 음성이었다.질병관제서는 이 남성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원숭이두창 양성 판정이 났다고 설명했다.대만 당국은 남성이 병원에 격리 조치됐다며 방역 조치와 접촉자
"바이든, 코로나19 정기 검사…양성 나온 적 없어"우크라이나에서 실종돼 러시아 포로 억류설이 돌고 있는 두 명의 미국인과 관련, 백악관은 재차 자국민의 우크라이나 여행 자제를 촉구했다.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자국민 포로 억류설과 관련해 "보도를 확인해줄 수 없다"라며 여행 자제를 당부했다. 그는 "우리는 실종된 미국인에 관해 더 많은 것을 알아내려 노력 중"이라며 "우리의 마음은 어려운 시기를 겪는 그들 가족과 함께한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 전쟁의 시기는 미국인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때가 아니다"
"코로나19 대응 실수 되풀이..WHO, 엄격한 방역 독려해야"유럽·북미 등 비풍토병 지역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속출하는 것과 관련해 저명한 감염병 전문가들이 세계보건기구(WHO)와 각국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 방역의 '골든 타임'을 놓쳐 수많은 희생자를 낸 전철을 밟지 말자는 취지다.스위스 제네바대 병원의 저명한 감염병학자인 이사벨라 에켈레 교수는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이번에는 WHO가 안일하게 대응하지 말아야 한다며 각국에 엄격한 격리 조처를 독려할 필
중남미에서도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왔다.아르헨티나 보건부는 27일(현지시간) 최근 스페인을 방문한 남성이 원숭이두창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보건부는 이 환자가 양호한 상태라며, 대증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밀접 접촉자들도 감시·관리 중인데 아직 증상을 보이는 이는 없다고 당국은 덧붙였다.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수도권 거주 40세인 이 남성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스페인을 방문하고 돌아온 후 발열과 농포 등 원숭이두창 의심 증상을 보인 바 있다.중남미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전 세계에서 감염자가 속속 보고되고 있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계를 강화하되 코로나19처럼 대규모 전파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실비 브라이언드 WHO 글로벌 감염 대응국장은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관련 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은 일반인이 걱정해야 할 질병이 아니다. 이것은 코로나19와 같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각국이 감염자 및 밀접 접촉자 조기 인지·격리 등으로 신속하게 대응한다면 손쉽게 억제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