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의 한 교회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이 종교적 동기를 가진 테러 행위로 판명됐다. 호주 경찰은 15일(현지시간) 한 아시리아 동방교회에서 흉기를 휘둘러 주교와 신부에게 부상을 입힌 16세 남성을 체포했다.이날 AP통신에 따르면 NSW 경찰청장 카렌 웹은 용의자의 발언이 종교적 동기를 가리킨다고 밝혔다. 웹 청장은 “이 사람(용의자)이 자신의 거주지 근처가 아닌 곳으로 이동했고 흉기를 들고 이동했으며, 이후 주교와 신부가 흉기에 찔렸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계획성이 있다고 본다”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할리우드 영화 '오션스 일레븐'을 방불케 하는 정교한 수법으로 거액의 현금을 탈취하는 절도사건이 벌어졌다.4일(현지시간) 지역 일간지 LA타임스와 KABC 방송 등에 따르면 부활절인 지난달 31일 LA 북쪽 샌퍼넌도 밸리 지역에 있는 보안업체 '가다월드'의 현금 보관시설에서 3천만달러(약 404억원)의 현금이 감쪽같이 사라졌다.LA경찰국(PD) 관계자는 이 시설이 절도를 당했으며, 범행을 벌인 일당이 건물 지붕(옥상)을 뚫고 침입해 내부 금고에서 돈을 빼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KABC가 헬리콥터로
부활절 연휴 기간 독일의 한 동물원에서 멸종위기종인 사자꼬리원숭이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라이프치히 동물원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시설점검 중 15살 암컷 사자꼬리원숭이 '루마'가 사육장을 벗어난 사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2일 밝혔다.동물원 측은 사육장에 침입한 흔적이 뚜렷하다며 포획 과정에서 루마가 다쳤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파트너인 12살 수컷은 외관상 다치지 않고 사육장에 남았지만 포획 시도로 스트레스를 겪었다고 덧붙였다.라이프치히 경찰은 탐지견을 투입해 추적중이며 용의자 단서를 알고 있으면 제보
[빅서=AP/뉴시스] 1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빅서의 1번 고속도로 로키 크리크 다리 일부 구간이 무너져 있다. 현지 당국은 주말에 내린 폭우로 캘리포니아의 상징적인 1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무너져 폐쇄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부활절 휴일을 맞아 경치 좋은 해안 마을 빅서를 찾았던 관광객 1600여 명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다. 2024.04.02.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주말 전 세계 많은 기독교인들이 부활절을 지켰다.일부 국가에서는 부활절 연휴는 최대 명절 중 하나로, 성금요일인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이어졌다. 세계 곳곳에서는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며 예배와 행사를 열었다.일부 기독교인들은 지난달 31일 동이 트기 전 일어나 해변, 교회 잔디밭, 지역 공동묘지, 국립공원 등 야외에 모여 부활절을 기념했다.미국 뉴욕 성 패트릭 성당 앞에서는 1870년대부터 시작된 연례 부활절 퍼레이드 및 보닛 페스티벌이 열렸으며 네덜란드에서는 부활절 불 대회가 열려 큰 모닥불이 켜졌
프란치스코 교황은 31일 가톨릭 최대 축일인 부활절을 맞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가자전쟁의 즉각 휴전을 촉구하며 평화를 기원했다.AFP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전 세계에 전하는 강복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을 하고 부활절 메시지를 낭독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부활절 메시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간 전쟁을 염두에 두고 "전쟁은 우매한 짓이다.평화는 무기로는 결코 이룰 수 없다"고 호소했다.그러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크라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카밀라 왕비가 31일(현지시간) 부활절 아침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윈저성 예배당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출처: AP=연합뉴스)
최근 건강 우려를 자아낸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 대축일(부활절) 전야인 30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부활 성야 미사를 집전했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다.교황은 이날 오후 7시30분이 조금 안 되는 시점에 전 세계에서 온 6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부활 성야 미사를 집례하기 위해 휠체어에 탄 채 도착했다.교황청은 앞서 이날 교황이 이번 미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날 미사에서 캄캄한 어둠 속에서 초에 불을 밝히는 의례 뒤 교황은 10분간 이탈리아어로 강론했으며, 큰 어려움 없이 말했다고 AFP는 전했
버스가 50m 협곡 아래로 추락한 사고에서 8세 소녀가 살아남은 사실을 두고 기적이라는 말이 뒤따르고 있다.사고는 28일(현지시간) 아침 남아프리카공화국 북동부 음마마트라칼라산의 도로에서 버스가 급커브를 하다가 일어났다.버스는 추락과 함께 화염에 휩싸여 운전자와 승객 44명 등 45명이 사망했다.뉴욕타임스(NYT)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탑승객 가운데 8살인 로린 시아코만 생존한 사실이 확인됐다.현지 보건당국은 이 소녀가 팔, 다리, 머리 등에 경미한 열상만 입은 채 사고 버스에서 탈출했다고 밝혔다.로린은 자기 할머니와 함께 코로나1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28일(현지시간) 버스가 다리 아래로 추락해 탑승자 46명 중 45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유일한 생존자는 8세 소녀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남아공 교통부는 이날 성명에서 버스가 남아프리카 내륙국인 보츠와나에서 남아공 북부 림포포 지역 모리아 마을로 향하던 중 림포포 마마트라칼라에서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교통부는 운전자가 통제력을 잃고 다리 차단벽과 충돌했고 이로 인해 버스가 다리를 넘어 땅에 부딪히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버스는 다리가 있던 계곡 50
[림포포=AP/뉴시스] 28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림포포에서 부활절 예배를 위해 이동 중이던 버스가 산길 다리 밑으로 추락해 잔해와 승객들의 소지품이 현장에 널브러져 있다. 현지 경찰은 46명이 탑승한 버스가 추락해 45명이 숨지고 8세 소녀가 유일하게 살아남아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중상이라고 밝혔다. 2024.03.29.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이 자국 정부기관에서 미국 컴퓨터 기업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개인용 컴퓨터(PC)와 서버를 퇴출하는 내용의 새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 AI 붐으로 인해 영국령 앵귈라의 국가 코드 도메인인 ‘.ai’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총 인구가 1만 6000명에 불과한 이 작은 섬나라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10%가 넘는 3200만 달러(약 430억원)를 도메인 수입으로 챙겼다. 사이먼 해리스(37) 아일랜드 고등교육부 장관이 집권 여당인 통일아일랜드당 대표로 확정됐다. 조 바이든(81)
프란치스코 교황은 24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발생한 2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무차별 총격과 방화 테러를 비열한 행위라고 규탄했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종려주일 미사를 집전한 뒤 광장에 모인 군중에게 “살인하지 말라고 명령하신 하느님에게 도전하는 비열한 행위”라고 비난했다.이어 교황은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끔찍한 테러 공격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약속한다”며 “주님께서 희생자를 평안히 맞으시고 가족을 위로하시며 하느님에게 도전하며 비인간적인 행동을 저지른 이들의 마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영국 왕실의 캐서린 미들턴(42) 왕세자빈이 중병설 등 각종 루머 속에 언론에 직접 나와 최근 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22일(현지시간) 윌리엄 왕자의 부인 캐서린 왕세자빈은 지난 1월에 복강 수술을 받은 후 암세포가 발견돼 현재 예방적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고 BBC 등 현지 언론이 이날 전했다. 현재 암 치료를 받고 있는 찰스 3세 국왕에 이어 영국 왕실에 또 다른 건강 악재다. 찰스 3세(75) 국왕은 지난달 5일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지난 수요일 촬영된 것으로 알
기부금액 투명하게 공개해야…위반 시 최대 7천만원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패션 인플루언서 키아라 페라니의 '가짜 기부' 스캔들 이후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이탈리아 일간지 일 메사제로는 24일(현지시간) 정부가 25일 내각회의에서 이른바 '페라니법'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이 법안은 기부와 관련된 제품은 목적과 수령인, 자선 단체에 기부되는 몫을 명확히 고지하도록 했다.유명 인플루언서들이 기부를 명목으로 상품을 홍보할 경우 기부금이 누구에게, 무엇을 위해, 얼마나 전달되는지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것이다.이를 위반하면 최대 5만유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전쟁 발발 417일째인 16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군이 이들의 최대 종교인 정교회의 부활절 날에도 포탄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정교회 부활절 휴일에도 자포리자 지역에 있는 정교회 소속 교회를 밤새 강타했다. 이로 인해 민간인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양측은 동부의 바흐무트 지역 거리와 주택가 등에서 약 30건의 총격전을 벌였다.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치열한 접전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약 100회의 포격을 받았다고
[콜리나=뉴시스/AP] 16일(현지시간) 칠레 콜리나에서 부활절 후 첫 일요일에 열리는 축제인 콰지모도 축제에 ‘와소스’로 불리는 칠레 승마 의식이 진행되고 있다. 말과 장식된 마차에 올라타는 의식인 ‘와소스’는 성직자들과 동행해 병자들에게 성찬식을 베풀고, 카르멘의 성모에게 경의를 표한다. 겨울 작물과 미래의 수확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기도한다.
[하르키우=AP/뉴시스] 정교회 부활절을 하루 앞둔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사제가 하르키우주 전선을 방문해 병사들을 축복하고 있다.
[보호야울렌카=AP/뉴시스] 부활절인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보호야울렌카의 10세 소녀 크리스티나가 집에서 고양이들을 쓰다듬고 있다. 크리스티나의 아버지는 지난여름 러시아군의 포탄이 지하실에 떨어져 사망했다. 러시아와 러시아 점령지역인 크름반도 등으로 강제 이주된 우크라이나 아동 31명이 부모와 만나 우크라이나로 귀환했다.
[멕시코시티=AP/뉴시스] 8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유다 화형식'에 주민들이 모여들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해마다 부활절을 앞둔 성토요일에 전국 도시의 광장에서 악귀를 쫓는 의식으로 '유다 화형식'을 연다. 국민 대다수가 가톨릭 신도이지만 해학과 풍자가 곁들여진 이 행사는 가톨릭교회가 주도하는 부활절 행사와는 관련 없는 민속행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3.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