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포스코 노동조합 소속의 고위 간부가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기간 중 포스코 이해관계자로부터 접대받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직에서 제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천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경북 포항시 남구 덕업관에서 열린 ‘포스코노동조합 23회계연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이날 대의원대회에는 김성호 포스코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집행부와 130명 이상의 대의원들이 참석했다.상정된 안건은 2023년도 결산감사 보고(안건 1호), 2024년 사업계획안(2호), 2024년도 예산안(3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공인회계사시험 1차 시험에 반영되는 공인영어성적 유효기간이 5년으로 연장된다. 직장인수험생의 1차 시험 면제를 위해 요구되는 경력 산정 기준일도 명확해진다.금융위원회는 18일 이 같은 내용의 공인회계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내달 2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금융당국은 시험 시행일인 2024년 1월 기준 유효한 성적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수험생(2022년 1월 이후 응시자)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확인을 거쳐 성적 인정 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할 방침이다.금융당국은 직장인수험생의 1차 시험 면제를 위해 요구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의 맏형격인 현대자동차가 4년 연속 임금협상을 무분규로 끌어낸 가운데 동생격인 기아와 르노코리아자동차, 한국GM의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12일 15차 임금교섭에서 ‘기본급 9만 8000원 인상’ 등을 골자로 하는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면서 2019년 이후 4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갔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 8000원(4.3%, 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경영성과급 200%+400만원 ▲하반기 목표 달성 격려금 100% ▲품질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우리은행에서 600억원대의 직원 횡령이 발생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올해 초 다른 직원 횡령이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내부감사 결과 우리은행 양재남금융센터 자동화기기 담당직원 A씨는 지난 1월부터 2월 초까지 ATM에서 회삿돈 4억 9000만원을 횡령했다. A씨의 범행은 2월 초 우리은행의 내부통제 시스템 고액현금거래보고(CTR)를 통해 발각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2월 내부감사를 통해 횡령 사실을 적발한 뒤 횡령 금액 전액을 회수하고, 징계위원회를 거쳐 이달 초 A씨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올해 국내 대기업들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과정이 작년보다 원활하지 않으며 최종 타결되는 임금인상률도 전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1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단체교섭 현황과 노동현안을 조사한 결과 올해 임단협 교섭이 작년보다 어렵다는 응답이 37.5%에 달했다고 밝혔다. 교섭과정이 작년보다 원만하다는 답은 15.0%였다.이번 조사는 8월 3∼9월 1일에 매출액 상위 600대 비금융기업을 대상으로 했으며, 응답기업은 120개사다.임금협상을 끝낸 46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수억 원의 뇌물을 받는 등 각종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LH는 작년부터 올해 8월까지 경찰·검찰로부터 직원 11명의 뇌물·횡령 혐의를 통보받고 이들을 해임·파면하는 등 징계했다.LH 직원에 대한 내부 징계 건수는 2016년 11건, 2017년 21건, 2018년 33건, 2019년(8월까지) 24건 등 해마다 늘고 있다. 2018년 이후 최근까지 대표적 비리 사례를 보면 A씨는 지
사내서 조사요구 글 올라와사실 시 무관용 원칙 적용[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삼성전자의 한 해외법인장이 현지에서 직원들에 대한 폭언과 성희롱성 발언 등 ‘직장 갑질’을 일삼았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삼성전자 측은 조사에 나섰다.25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사내게시판에는 한 해외법인장이 평소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아 법인에서 퇴사하려는 직원들이 늘고 있으며 회사 차원의 조사를 요구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는 해당 법인장이 한국말을 못 하는 현지 직원들은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게 하고 한국인 직원과 현지 직원에게 폭언을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가 24일 감사원의 직원 비리 감사 결과 발표 직후 관련 직원 22명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가스공사는 최근 해당 비리 관련 혐의로 직위해제했던 2급 이상 직원 13명을 포함한 총 22명에 대해 무관용 원칙 하에 파면, 해임 등을 포함한 중징계 처분을 시행할 예정이다.감사원은 비리 관련자 22명에 대해 파면 8명, 해임 3명, 정직 8명, 감봉 및 견책 3명 등의 중징계를 권고했다.종합대책에는 임직원 비리 재발의 원천 차단 및 내부통제 기능 강화를 목적으로 ‘원스트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리콜 은폐 의혹과 관련해 언론 등에 제보한 직원 김모씨를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24일 리콜 은폐 의혹을 제기한 자사 엔지니어 김모씨를 징계위원회에 올리고 징계 수위를 결정한 뒤 본인에게 해고 사실을 최종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김씨는 최근 언론과 자동차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제품 품질 문제 관련 자료를 공개하며 현대차의 리콜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현대차는 김씨가 비밀보호 서약을 어기고 회사에서 무단으로 훔친 자료를 외부에 유출한 점과 이 자료
현대차 1·2조 4시간·현대중 일부 3시간 파업19~22일 파업… 현대차, 400억 파업손해 주장현대중勞 “경영 손해 구조조정으로 몰지 말라”[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19일부터 동시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노조의 동시파업은 과거 현대그룹노조총연맹(현총련) 연대파업 이후 23년 만에 있는 일이다.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올해 임금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날 1·2조 근무자의 경우 각 2시간씩 파업을 하기로 결의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도 임금·단체협약 교섭에 진전이 없어 구조조정 대상 부
기본급 8만5000원 인상, 임금피크제 내년 논의[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을 잠정합의하면서 연내 타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사는 24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통과되면 연내 타결이 가능하다.다만 임금피크제는 내년 임금협상에서 확대 방안을 다시 논의해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는 만 59세까지는 임금을 동결하고, 60세엔 59세 임금보다 10% 감소해서 지급하고 있다.내년부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시판 중인 치약이 파라벤 함량을 기준치 이상 함유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기재상의 실수’라고 해명했다.6일 식약처는 “현재 국내 유통 중인 치약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국회에 자료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2개 품목의 파라벤 함량이 잘못 기재됐다”고 밝혔다.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재원 의원실은 식약처로부터 치약제품 1300여 품목에 대한 자료를 제출받은 결과 파라벤 허용 기준치인 0.2%를 초과하는 치약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문제를 제기했다.식약처는 “파라벤 기준을 초과한 제
한국감정평가협회 업무감사 실시[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가 ‘한남더힐’ 민간임대아파트 부실평가를 계기로 감정평가업계에 만연된 부실평가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국토부는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 원인을 파악한 후 근원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를 위해 국토부는 학계·연구원·감정평가사·공무원 등으로 부실평가 근절방안 마련을 위한 대책반을 구성했다. 8월 초까지 대책반을 운영해 부실평가 발생 원인을 파악한 후 근절대책을 마련해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다.또한 감정평가 전반에 대
한국감정원 타당성조사 결과 ‘부적정’ 판정[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남더힐’ 민간임대아파트(구 단국대 부지 위치)의 분양전환을 앞두고 세입자 측과 시행사 측의 감정평가금액 차이가 커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 의뢰 한국감정원의 타당성조사 결과 모두 부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부(장관 서승환)는 한국감정원을 통해 ‘한남더힐’ 민간임대아파트의 감정평가 결과가 타당한지에 대해 적정성 여부를 올해 1월 1일부터 이번 달 2일까지 실시했다. 그 결과 세입자 측과 시행사 측이 각각 의뢰한 회계법인의 감정평가서가 모두 부적정해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SK하이닉스가 21일 열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이사보수한도를 상향 조정하고 임원의 퇴직금에 대한 내용을 대폭 수정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는 최태원 회장의 퇴직급 챙기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SK하이닉스는 이날 전년 50억 원이던 이사보수한도를 올해 120억 원으로 상향한다는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상정하고 원안대로 승인했다. SK하이닉스는 “SK그룹에 편입되어 기업문화와 시스템을 동일하게 맞추기 위해 이사보수 한도와 임원 퇴직금 규정을 그룹 내 타 관계사와 유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