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날 밝길… 산불 진압 간절해”대피소 주민 얼굴에 지친 기색 역력“어떻게 막을 방법이 없다” 긴 한숨소방·국방부 “동 트는 대로 헬기투입”[천지일보 고성=이현복 기자] “갑자기 야산에 산불이 발생했다는 말만 듣고 몸만 간신히 빠져 나왔어요. 빨리 날이 밝아야 산불이 잡힐 텐데….”초대형 산불로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소방차가 출동했던 작년 4월 4일의 악몽 같은 ‘강원산불’ 재앙이 발생한 지 약 1년이 지난 가운데 1일 또 다시 강원도에서 ‘대응 3단계’의 전국 소방력이 동원되는 산불이 발생했다.산불의 급격한 확산세로 보금자리
장순휘 정치학 박사 / 문화안보연구원 이사지난달 4일 오후 7시 17분경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도로변의 전봇대에 설치된 변압기 개폐기에서 불꽃이 최초 발견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물탱크와 펌프차 등 장비 23대와 소방대원 78명을 투입해 초기 진화를 시도했으나 강풍으로 실패했다. 바람은 산불현장의 순간풍속 초속 11.7m로 불었으며, 습도는 22%로 매우 건조한 상태라서 산불이 비화(飛火)되기에 유리한 환경이었다는 소방당국의 분석이 나왔다.산불은 2시간 후 오후 9시 30분경 북동향의 강풍으로 고성군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국민안전처가 수락산 산불과 관련해 “2일 오전 02시 현재 수락산 산불 주불진화 완료, 산불잔화대 잔불진화 총력 중, 인근 주민은 안심하시기 바랍니다”라고 2일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가 출동해 잔불을 정리 중이다. 이번 산불로 소실된 임야는 4만여㎡으로 추정된다.
내달 말까지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 운영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 환경녹지국(국장 이필영)이 내달 말까지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필영 환경녹지국장은 28일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매년 반복되는 봄철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4월 30일까지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예방 활동 및 산불경계 근무를 강화하는 등 산불방지를 위해 비상태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충남도 환경녹지국은 최근 때 이른 기온상승으로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어 산불이 곳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