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말까지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 운영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 환경녹지국(국장 이필영)이 내달 말까지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 충남도 이필영 환경녹지국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이필영 환경녹지국장은 28일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매년 반복되는 봄철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4월 30일까지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예방 활동 및 산불경계 근무를 강화하는 등 산불방지를 위해 비상태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충남도 환경녹지국은 최근 때 이른 기온상승으로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어 산불이 곳곳에서 발생함에 따라 산불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격상하는 한편 관계공무원과 산불감시 인력을 산불발생 취약지에 증원 배치하거나 순찰을 강화하는 등 산불방지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이필영 환경녹지국장은 “산불은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애써 가꾸어 놓은 울창한 산림이 한순간의 실수로 산림을 파괴하는 일이 없도록 산불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충남도는 산불대책본부 근무인원을 확대하고, 기동단속반을 운영해 산불의 주요 원인이 되는 산림주변에 있는 논밭두렁 태우기와 농업부산물 소각을 금지시킬 계획이다. 주요 등산로에 대해서는 산림 내 인화물질 반입을 통제해 산불발생 요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특히 산불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청명․한식일 전후에는 도청을 비롯한 전 시․군 공무원이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근무를 실시해 묘지단장 및 성묘를 위한 입산자를 대상으로 산불예방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산불이 발생한 경우에는 도내 전 지역에 30분 이내 헬기투입이 가능하도록 공주와 홍성지역에 대형 임차헬기 2대를 전진 배치했으며 군부대와 의용소방대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여 초기에 산불을 진압할 수 있도록 초동진화 태세도 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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