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지난 26일 동구 용산동 소망병원 뒤편 급경사지에서 동구청, 토목분야 민간전문가와 함께 재난·사고 대비 합동점검을 시행했다.‘대한민국 안전대전환, 2024년 집중안전점검’의 하나로 진행된 이날 점검은광주소방안전본부 119특수구조대가 지원하는 드론을 활용해 경사면의 균열 여부, 옹벽구조물 파손, 배수공 막힘 등 급경사지 안전 상태를 살펴봤다.또 집중호우와 강풍 등으로 낙석·붕괴사고가 발생할 경우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주민 대피 계획도 함께 점검했다.안전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CJ제일제당이 본격적인 여름에 앞서 ‘동치미물냉면’의 맛과 패키지를 전면적으로 리뉴얼했다고 25일 밝혔다. 동치미물냉면은 평안도식 정통 레시피로 간편식 냉면 시장에서 19년간 꾸준한 인기를 얻는 스테디셀러다.동치미물냉면은 제주산 겨울무로 담근 동치미 육수와 쫄깃한 면발이 특징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육수에 동치미 함량을 높이고 레몬즙을 더해 깔끔하면서도 깊은맛이 구현됐다. 또한 최고 수준의 면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온에 볶은 메밀이 활용돼 더 쫄깃한 식감과 구수한 메밀향을 살렸다.제품 포장 디자인도 바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전남 해남군이 국도 1호선의 기점을 현재의 목포대교에서 해남 땅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국도 1호선은 전남 목포시에서 시작해 판문점을 거쳐 평안북도 신의주시까지를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중심 종축 국도다. 군은 기점 변경을 통해 한반도의 시작점인 땅끝 해남의 상징성을 강화하고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국도 1호선의 기점은 1911년 개통 당시 목포 유달산 아래 과거 일본 영사관 앞으로 설정돼 있었으나 지난 2012년 목포대교 개통과 함께 목포대교 종점인 충무동 고하도로 시작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의 공사 활동이 늘었다고 미국 매체의 보도가 22일(현지시간) 나왔다.이날 미국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18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토대로 “북한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공사 작업이 증가했다”며 “해안발사대 주변에서 새로운 활동이 다수 시작됐다”고 전했다.다만 “해안발사대 자체는 조용한 것 같다”며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렇다고 해도 “북한이 언제든 서해위성발사장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해안발사대 주변
글·사진 이의준 왕릉답사가경기도 화성의 융건릉에는 두 개의 합장릉이 있는데 추존 장조(사도세자)·헌경왕후(혜경궁)의 ‘융릉’과, 아들 정조·효의왕후의 ‘건릉’이다. 영조의 첫아들 효장세자가 9살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떴고 7년이 지나 영빈 이씨가 사도세자를 낳았다. 왕실의 경사였다. 세자 또한 아들을 보니 정조였다. 그러나 세자는 1762년 윤5월 임오화변으로 27세에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고 말았다. 영조는 사도세자라 칭했고 배봉산(현 서울 동대문구)에 묘를 조성하고 수은묘(垂恩墓)라 했다. 1776년 정조가 즉위해 아버지
[천지일보 전북=김동현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 20일 도내에 거주하는 11쌍의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 간의 가족결연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가족결연사업은 남한사회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북한이탈주민을 이북도민과 가족결연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전북자치도에 거주하는 이북도민은 약 13만명이다. 주로 황해도, 평안남·북도, 함경남·북도 등 이북5도에 원적을 두고 있는 실향민 1~4세들이다.도와 이북5도 전북사무소는 이번 가족결연을 토대로 이북도민·북한이탈주민 간 영호남 친선교류 행사, 합동 대통령기 체육대회 참가,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곡성군이 17일 소통마루에서 민선8기 공약사항과 2024년 1분기 지시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는 이상철 군수 주재 아래 공약 추진부서 실과장 등 25명이 참석했으며 민선8기 공약사항에 대한 그동안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과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공약사업은 5개 분야, 49개 사업으로 민선8기 2년차를 맞은 현재 16개 사업이 완료돼 공약 이행률은 56.1%로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회의는 주로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한 사업들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이달 초 두번째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준비했다 취소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미국 싱크탱크의 분석이 16일(현지시간) 나왔다.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이날 북한 전문 사이트 ‘비욘드패럴렐(분단을 넘어)’을 통해 이달 초인 8일, 10일 촬영된 서해위성발사장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위성 발사·엔진 시험을 보기 위해 자주 찾는 VIP 관측소와 행정·보안 본부 주변 활동을 보면 정찰위성 발사가 예정됐으나 알 수 없는
조선시대, 백성의 고통을 덜기 위한 최초의 여론조사공법, 토지 비옥도․농사 풍흉에 따라 등급 나눠 과세여론조사․시범시행 등 민주적인 절차 거쳐 공법 완성[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끝났다. 선거철이 되면 선거홍보나 여론조사와 관련된 전화가 많이 걸려온다. 말 그대로 국민의 생각과 여론을 조사하는 행위다. 지금이야 통신수단이 발달해 간단하게 여론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지만 600여년 전 조선시대에 여론조사가 행해졌다면 백성들의 생각을 어떻게 수집할 수 있었을까. 조선시대의 여론조사 혹은 국민투표의 현장을 소개한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사전투표에 유권자로서 한 표를 행사한 종교계 지도자들은 한목소리로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사전투표가 시작된 첫날인 5일 오후 1시 서울대교구청 인근 사전투표소인 명동주민센터를 방문해 투표했다.정 대주교는 투표를 마친 후 “국민의 한 사람으로 권리를 행사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국민들께서도 유권자로서 소중한 기회를, 권리를 잘 행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총선에서 당선될 국회의원들을 향해 “국민의 소리를 담는 입법기관으
[천지일보 충남=박주환 기자] 서정미 충남서부보훈지청장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기념일’을 맞아 2일 임시정부 요인(임정요인) 고(故) 이희경 선생의 외손자에게 대통령 명의 위문품을 전달했다.독립유공자 고(故) 이희경 선생은 평안남도 순천 출신으로 1915년 하와이에서 병원을 개설하고 애국동지들을 도와 광복운동을 계획했다.1920년 초대 군무위원장으로 선출, 1921년 4월 모스크바에 파견돼 독립운동자금 확보와 외교활동에 주력했으며, 그해 5월 임시정부 외무차장 겸 외무총장 대리로 임명됐다.1935년 10월 귀국하던 중 일본에 체포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당국이 1일 북한의 열병식 동향이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또한 올해는 북한의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 아니어서 큰 행사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북한 평양의 미림비행장 인근 열병식 훈련장에 병력으로 추정되는 인파가 지난달 23∼27일 잇따라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열병식이 곧바로 열릴지에 대해선 확신을 갖지 못했다.이 실장은 북한이 올해 여러 개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 죽곡면 ‘천년고찰 태안사’에서 오는 4월 13일 오전 11시에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이번 산사음악회는 태안사 일주문 보물 승격을 기념하고 적인선사탑 국보승격을 기원하는 음악회다.산사음악회와 함께 재미있는 문화유산의 해설과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으로 비움과 쉼이 있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식전공연으로 한량무 ‘하누리 예술단’과 북 퍼포먼스 ‘사맛디’를 시작으로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신난다 오케스트라’와 팝페라 가수 김아람, 트로트 가수 최나리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북한 평안북도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됐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연말 전원회의에서 올해 정찰위성 4기를 추가로 지구 궤도에 올리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북한이 조만간 정찰위성 발사를 위한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9노스는 25일(현지시간) 상업용 위성사진 분석 결과 지난 1일에서 12일까지 발사대 위의 로켓 보관실 옆으로 길이 47m의 방수포로 보이는 푸른 물체가 덮여 있다가 제거됐다고 전했다.이어 지난 2
프란치스코 교황은 24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발생한 2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무차별 총격과 방화 테러를 비열한 행위라고 규탄했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종려주일 미사를 집전한 뒤 광장에 모인 군중에게 “살인하지 말라고 명령하신 하느님에게 도전하는 비열한 행위”라고 비난했다.이어 교황은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끔찍한 테러 공격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약속한다”며 “주님께서 희생자를 평안히 맞으시고 가족을 위로하시며 하느님에게 도전하며 비인간적인 행동을 저지른 이들의 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용 다단계 고체연료 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성공했다고 주장했다.그러더니 지난 19일 이뤄진 이번 시험의 성공으로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 완성을 위한 시간표가 확정됐다고 밝혔고, 이로써 2021년 1월 8차 당 대회에서 목표로 제시한 전략무기 개발이 완결됐다고 선언했다.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 시험 발사 일정이 결정됨에 따라 3년여 전 당 대회에서 제시한 전략무기 개발 5개년 계획을 3년여 만에 조기 달성했다는 게 북한의 주장이다. 남한과는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는 현실 속 대남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성우 이우리(24·본명 이진희)가 지난 14일 사망했다.고인은 2021년 CJENM 성우극회(투니버스) 11기 전속 성우로 데뷔한 후 국내 남자 성우 최연소 합격 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은 바 있다.애니메이션 ‘명탐정코난’ ‘짱구는 못말려’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뱀파이어소녀 달자’, 게임 ‘원신’ ‘던전앤 파이터’ ‘쿠키런: 킹덤’ 등에서 목소리를 맡아 활약했다.지난 15일 투니버스 11기 성우인 이달래는 자신의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희 투니버스 11기의 소중한 막내 고(故) 이우리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청소년 세대에서도 탈종교화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은 무종교 청소년 비율이 7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종교가 없는 청소년 중 종교의 필요성을 느끼는 비율은 10명 중 1명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가 최근 발표한 ‘청소년 라이프스타일과 인식에 대한 조사’에서 종교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청소년 중 종교가 있는 경우는 27.6%에 불과했고, 나머지 72.4%는 무종교인이라고 응답했다. 청소년의 무종교인 비율이 성인보다 높은 점이 주목된다.개신교인 청소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힘들게 공부해서 공무원이 됐을 텐데 조금만 더 견뎌보지 허망하게 목숨을 잃어 너무 안타깝다. 공무원에 대한 시민들의 민원이 그렇게 과했는지 몰랐다.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 같다.”7일 오전 김포시 청사 본관 앞에 마련된 분향소 앞에서 만난 한 시민의 말이다.감포 한강로 포트홀(도로 파임) 보수 공사를 담당하던 김포시청 공무원 A(담39, 9급 공무원)씨는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온라인을 통해 신상까지 털리면서 지난 5일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지난달 29일 김포 도로에서 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북한이 쏘아 올린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기존에 알려졌던 바와 달리 고도를 수정해가면서 우주 궤도를 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존에는 군사적 효용성도 없고 일도 안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2일 알려진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의 위성 전문가 마르코 랑브룩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랑브룩 박사가 미군 주도의 다국적 연합우주작전센터의 데이터를 토대로 만리경-1호의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의도적인 고도 수정이 포착됐다.특히 만리경-1호는 지난달 19일부터 24일까지 488㎞에서 497㎞로 5차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