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막론하고 삶의 무게를 느낄 때마다 한번쯤은 생각해 보는 게 있다.현실과 현세가 아닌 또 다른 이상의 세계(이상향, 유토피아, 낙원)를 꿈꿔 본 적이 있을 게다. 이 이상향을 다르게는 ‘무릉도원’이라 불러왔다.삼천리 금수강산 아니 지구촌 그 어디를 가든 마치 선계(仙界)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곳이면 의례히 ‘무릉도원’이라는 지명이 붙어있다.그 유례를 살펴보면, 무릉도원은 중국 도연명(陶淵明, 시인)의 ‘도화원기(桃花源記)’라는 시(時)에 나오는 가상의 선경(仙境)으로서, 중국 후난성의 한 어부가 발견했으며, 복숭아꽃이 만발한
필자는 오늘도 이 세대에 권고하고 충고하고 권면하고 부탁하고 호소하는 글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아직은 알아듣지 못하겠지만 언젠가는 귀가 열려 듣게 되는 날이 있으리라는 강한 믿음 때문이다.익히 경험해 보지 못한 현상들이 지구촌을 엄습해 오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흔히들 재앙이라고들 말한다. 이 대목에서 분명히 할 게 있다. 지난날 의례히 찾아오는 더위와 유행성 계절병과 같은 상습적 현상과는 분리해 생각해야 한다.종교가 증명해 주고 또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口傳)로도 짐작이 가능해지는 ‘그날’ 곧 말세며 말세현상이라는
▲3일 방송된 ‘혜원스님의 종교산책’ 제14회.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3일 천지TV 스튜디오에서 ‘혜원스님의 종교산책’ 제14회가 ‘고난’을 주제로 진행됐다.진행자인 혜원스님은 알면 쓸모 있는 종교상식 ‘알쓸종상’ 코너로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노래 ‘아리랑’의 의미를 살폈다.이어 민족도교 김중호 도장은 5대 종단 교리 돋보기 코너에서 각 종단의 신앙인들이 신앙을 하는 목적에 대해 살펴봤다. 이 코너에서는 불교, 천주교, 개신교, 유교, 원불교 등의 교리와 종교문화 등을 알아보고 있다.이어 종교이슈3 코너에서는 천
[천지일보=송태복 기자] 지난달 27일 북한 아리랑이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북한의 첫 인류 무형유산 등재다. 앞서 2012년 12월 한국은 ‘아리랑, 한국의 서정민요’라는 이름으로 등재한 바 있다. 이로써 치유‧열정‧어울림‧평화의 노래로 불리는 한민족의 아리랑이 세계 71억의 유산이 됐다. 한민족의 피가 흐르면 누구나 부를 수 있는 노래 ‘아리랑’. 그러나 그 가치를 새삼 깨닫게 된 배경에는 중국의 소수민족 규합정책이 있었다. 2011년 중국이 아리랑을 중국 내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한 이후 국내에서 중국의 ‘동북공정’ 일환이
우리의 역사는 종교색이 아주 짙은 역사다. 방방곡곡 어디를 가나 전설ㆍ설화ㆍ신화 등 구전(口傳)되어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이 얘기 속엔 한결같이 종교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우리의 민족과 함께 또 사연과 함께 해온 ‘아리랑’이란 민요를 통해서 그 흔적을 충분히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아리랑은 본래 ‘아리령(亞理嶺)’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니, 왜 ‘고개 령(嶺)’자를 썼는지에 관심이 가게 한다. 정선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본조아리랑 등 지방마다 가락과 그 풍은 조금씩 다르지만 ‘저 고개로 날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