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임지락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화순1)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순직 소방공무원 등 장례 지원 조례안’이 20일 제37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이번 조례안은 소방활동 중에 소방인력이 순직한 경우 장례 지원에 대한 근거를 규정함으로써 순직자의 봉사 및 희생에 대한 예우와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특히 그간 장례 지원 근거가 없었던 ▲소방공무원 휴직 등 결원을 대처하기 위해 채용된 ‘대체인력’ ▲군 복무의 일환으로 일선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도 포함해 순직 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끊이지 않는 순직 사건에 소방관 정신건강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순직하거나 다친 소방관에 대한 예우를 높이고 유가족을 대상으로 치유 프로그램을 늘리며, 유자녀에 대한 교육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7일 소방청이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진료사업단과 함께 지난해 3~5월 소방공무원 5만 2802명을 대상으로 한 ‘2023년 소방공무원 마음 건강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우울 증상, 수면장애, 문제성 음주 등 주요 심리 질환 4개 가운데 적어도 1개 이상에 대해 관리나 치료가 필요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전국소방공무원 직장연합협의회(전국소방직협)가 잇단 소방관 순직 사건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극 적용하고 소방인력 충원과 예산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전국소방직협은 지난 5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와 소방청에 “연이은 젊은 소방관의 순직으로 전국 7만 소방관은 비통함과 울분을 감출 수가 없다”며 “안타까운 죽음을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이어 “올바른 상황판단을 내릴 수 있는 현장 지휘 능력을 보유한 전문적인 지휘관 양성은 요원한 것인가”라며 “정형화된 매뉴얼과 사고유형별 재난 현장 표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소방본부는 3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고(故) 김영수 소방관의 순직 11주기 추모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식에는 소방본부 보건복지팀 및 각 소방서에서 20명이 참석해 순직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고(故) 김영수 소방관은 2012년 11월 부평구 청천동 소재의 물류창고 화재현장에서 화마와 싸우던 중 지하 2층에서 고립돼 순직했다.엄준욱 본부장은 “국민의 생명보호를 위해 헌신하신 순직 소방공무원에 대해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책임과 예우를 확대하고 대원 안전 최우선을 목표로 안전사고가 발생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해병대 장병과 순직자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하나금융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해병대 장병과 국가수호를 위해 희생한 순직자 자녀들의 학업을 지원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적극 실천하고자 장학금 전달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전달식을 통해 해병대덕산장학재단에 전달되는 1억 5천만원은 해병대 장병 및 순직자 자녀들의 학업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해병대의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새내기 소방관이 순직한 전북 김제 화재 사건에서 현장 소방대원 활동 인원 규정이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펌프차 한 대에 단 2명이 탄 채 출동한 것인데, 운전 인력을 포함해 최소 3명이 출동했어야 했다. 당시 진압에 나선 소방대원 인력은 1명뿐이었다. 이 때문에 당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생겼고, 소방관 순직에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21일 천지일보가 단독 입수한 소방청 진상조사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화재 현장에서 임용된 지 1년도 채 안 된 성공일 소방관이 노인을 구조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아버지가 순직할 당시 태아였던 자녀일지라도 유가족으로서 아버지에 대한 사망보상금청구권을 취득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는 6.25 전쟁 당시 사망했으나 군인의 유복자에게 사망보상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다시 심사하라고 국군재정관리단장에게 시정 권고했다고 13일 밝혔다.권익위에 따르면 A씨의 아버지 B씨는 6.25 전쟁 당시 해군으로 복무하던 중 1951년 8월 군부대 내에서 숨을 거뒀다. 이후 A씨는 1952년 3월 유복자(태어나기 전 이미 아버지를 여읜 자녀)로 태어났다. B
수심 58m 헬기 동체서 발견 이름표 통해 신원 확인 부산으로 시신 이송 중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제주 먼 바다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인한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수색작업이 종료됐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낮 12시 26분쯤 정비사 차주일 경장의 시신을 수습했다. 앞서 수색당국은 이날 오전 5시 15분쯤 수중탐사장비(ROV)를 통해 해저 약 58m 지점에서 사고 헬기인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소속 헬기(S-92) 동체를 발견했다. 이후 수색당국은 오전 11시 9분쯤 ROV와 함께 ‘SSDS(표면공급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3일 경남 사천의 공군 훈련기 사고 순직자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기자회견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안 위원장은 사천에서 발생한 공군 훈련기 사고 순직자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며 “이 자리에서 안 위원장은 대한민국 영공을 지키기 위해 훈련하다 순직한 고인들의 영혼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정부에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책 세우고 실행에 옮길 것과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친 이들에 대해 국가가
지난해 2월 자택서 쓰러져36살아내, 3·4살 자녀 남겨[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주말도 없이 일하다 지난해 2월 뇌출혈로 숨진 부산경찰청 소속 고 이종찬(사망 당시 36세) 경감이 공무상 사망한 것으로 인정돼 순직 처리됐다.2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뇌출혈로 쓰러져 치료를 받던 중 숨진 이 경감에 대해 인사혁신처가 순직을 승인했다.이 경감은 지난해 2월 출근 준비를 하다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진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병원 치료 중 의식이 한 차례 돌아왔지만, 다시 의식 불명 상태에 놓였고 같은 달 17일 끝내 숨을 거뒀다
“동료 떠나보내며 진화 현장 지킨 소방관들… 비통(悲痛)”산불 대응기관 ‘산림청‧지자체’… 화재 진압 출동 ‘소방관’노조 “소방청, 지친 소방관들 헤아리지 않고 현장 내몰아”[천지일보=양효선 기자] 9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강원도 산불 진화 지원업무를 하던 소방공무원이 숨진 것과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과중한 지원업무로 인한 죽음에 비통하다”며 “소방청과 충남소방본부는 즉각 순직을 인정하고 그에 따른 예우를 다하라”고 촉구했다.소방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숨진 소방관은 소방관 동원령에 따라 업무의 피로가 풀어지지 않고
의창소방서 개서로 임시청사 현판 제막[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11일 의창구 중동 일원에서 창원시 새로운 시작, 특례시 출범과 발맞춰 의창소방서 개서식을 열었다.지난해 9월 2일부터 공사를 시작한 의창소방서는 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1월까지 임시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임시청사는 의창구 의창대로272번길 10에 있는 건물 2층이다. 시는 소방행정과, 안전예방과, 대응구조과 3개과가 신설돼 소방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의창소방서는 13일 특례시 출범과 동시에 개서하며, 소답, 봉곡, 차룡,
최근 물러난 이스라엘군(IDF) 정보국장이 지난해 1월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부대인 쿠드스군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 암살에 개입했음을 시인했다고 현지 언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난 10월 퇴임한 타미르 하이만 전 이스라엘군 정보국장은 정보 분야 순직자 기념단체인 '이스라엘 정보유산 및 기념센터'와 인터뷰에서 솔레이마니 사령관 암살을 자신의 임기 중에 행한 가장 의미 있는 2건의 암살 성과 중 하나라고 묘사했다.하이만 전 국장은 "이란은 이스라엘의 주적이기 때문에 솔레이마니 암살은 일종의 성과"라며 "이스라엘은 이란산 무기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의 날인 1일 경북 포항 해병대1사단 부대 내 마린온(MUH-1) 순직자 위령탑을 찾아 유가족과 함께 추모벽을 돌아보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의 날인 1일 경북 포항 해병대1사단 부대 내 마린온(MUH-1) 순직자 위령탑을 찾아 분향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향년 93세… 빈소는 신촌세브란스 병원[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이 8일 새벽 향년 94세로 별세했다.최재형 전 원장 측에 따르면 최 대령은 이날 새벽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최 대령의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이다.최 대령은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PC-701)의 갑판사관으로 6.25 전쟁 발발 직후 북한 인민군의 무장수송함을 격침시킨 대한해협해전에 참여했고,
국가보상, 연금·취업·의료·교육 지원소방대원, 위험요인 많아 스트레스↑[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김동식 대장님처럼 순직할 뻔 했던 위험한 현장이 많이 있었습니다.”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경기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53) 구조대장을 찾으러 건물 안으로 수색조 15명이 투입된 19일 12시경 현장을 바라보던 한 소방관이 이같이 말했다.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동료 소방관을 챙기려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김 구조대장은 이날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소방대원들이 크고 작은 불길의 여러 현장 속에 몸을 내던져 화재를 진압하는
권익위 “유가족 찾아 알려야”“가족, 사망원인 전달못받아”“순직 알리지 않은 것, 부당”[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가족이 정확한 사망 이유조차 통보받지 못하고 전사·순직한 군인이 2048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 대해선 육군이 유가족을 찾아 조속히 전사·순직 결정을 통보하라는 권고가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순직 결정을 해놓고 이를 알려주지 않은 것은 부당하다’는 민원을 조사하던 중 이 같은 사례가 더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군인 2048명의 유가족을 찾아 전사·순직 결정을 통보할 것을 육군에 권고했다고 29일
박대산·강정구 경사, 이덕규 경장순직자 가족 처후 개선위해 노력선행이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천지일보=박주환 기자] 해양경찰 특공요원들이 ‘2020 국민안전 발명챌린지’에서 은상과 동상을 수상하며 부상으로 받은 상금을 특공대 임무 중 순직 가족에게 전액 기부했다.30일 해양경찰연구센터(센터장 서정목)에 따르면 수상자인 박대산 경사(서해5도 특별경비단), 강정구 경사(태안해양경찰서), 이덕규 경장(남해지방해양경찰청) 등 3명은 해양경찰에서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특공요원으로 불법외국어선단속, 해양대테러 등 위험한 업무를 수행하며 어려운
최근 5년간 집배원 15명 死“사망사고 원인 ‘인력 부족’”“국회와 정부도 책임 막중해”[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어제까지만 해도 같이 점심을 먹고 잘 갔다 오라고 인사하며 헤어진 사람이 하루아침에 주검으로 돌아온다고 한번 생각해 보세요. 이게 말이나 됩니까? 그 심정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만약 한달 평균 2명꼴로 숨지는 직종에 근무해야 한다면? 매일 목숨을 내놓고 일을 해야 한다면? 과연 버틸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하지만 이러한 삶이 집배원들에겐 일상이다.최승묵 전국집배노동조합(집배노조) 위원장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