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방문판매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시더스그룹 휴스템코리아의 한 투자자가 중간 모집책인 플랫폼 폼장(지역 관리자)에 대한 강한 처벌을 촉구했다. 출금이 막히자 다른 다단계 유사조직에 가입해 또 다른 피해자를 양산한다는 지적이다.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버 카페 ‘시더스 휴스템코리아 사기 피해자들의 모임’에는 ‘점조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다. 지난해 6월 휴스템코리아 가맹점으로 가입했다는 게시자 A씨는 “손님이 많이 찾아주셔서 참 좋았다”면서도 “계속 잘 됐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그때 매달 들어오는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조합원 수만 23만명에 달하는 시더스그룹 휴스템코리아의 이상은 회장이 구속되면서 전날 오전 6시부터 휴스템코리아 전체 16개 지역 본부의 영업활동이 정지됐다. 이에 따라 입·출금 시스템 및 가맹점, 시더스몰(온라인상점)은 폐쇄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관련 단톡방에는 환불 문의가 쇄도했고 본사 상황을 묻거나 직접 찾은 회원 및 회원의 가족들도 상당수였다. 국민의힘이 15일 비상의원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놓고 친윤(친윤석열)계와 비윤계로 나뉘어 격론을 벌였다. 친윤계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어제 일찍 (본사에) 가신 분들 제외하고는 한 분도 환불받으신 분이 안 계신 것 같네요. 폼장(지역별 관리자)을 고소해야 합니다.”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애니타워 6층 시더스그룹 본사 사무실 현장은 머지포인트 환불대란 사태를 방불케 했다. 평일임에도 임직원들은 온데간데없고 환불받으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조합원 수만 23만명에 달하는 시더스그룹 휴스템코리아의 이상은 회장이 구속되면서 전날 오전 6시부터 휴스템코리아 전체 16개 지역 본부의 영업활동이 정지됐다. 이에 따라 입·출금 시스템 및 가
고액의 투자수익을 노리는 젊은층이나 노후자금이 절박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불법 유사수신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고령층 피해가 심각하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사금융 피해자 중 60세 이상이 36.5%를 차지한다. 평생 연금처럼 배당금을 지급할 것처럼 속여 고액의 투자자를 모집하고, 뚜렷하지 않은 수익 구조임에도 수익을 보장한다고 현혹한다. 지역벌 플랫폼장을 세워놓고, 지인을 소개하면 소개비를 준다며 다단계식 불법성 영업도 서슴지 않는다. 천지일보는 심층 취재를 통해 이같은 폰지사기 사금융 수법을 역사를 통해 파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사실상 대규모 ‘폰지사기’ 사태를 일으킨 머지포인트 사건 피의자들이 환불 중단 사태가 빚어진 지 약 2년 만에 실형을 선고받았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지난달 12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권남희(39) 머지플러스 대표에게 징역 4년을, 동생 권보군(36) 최고전략책임자(CSO)에게 징역 8년과 53억원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머지플러스 법인도 벌금 1000만원을 확정받았다.권씨 남매는 2020년 5월부터 2021년 8월 회사 적자가 누적돼 사업중단 위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제2의 ‘머지포인트 사태’를 막기 위해 선불전자지급업에 대해 감독과 관리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금융위원회는 24일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 업무 감독 범위를 확대하고 이용자의 선불충전금을 별도 관리하도록 하는 내용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정부의 법률 공포 절차를 거친 뒤 내년 9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금융당국은 개정안에 머지포인트 사태를 계기로 불거진 선불업 규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이용자의 선불충전금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선불업 감독 범위 확대, 선불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수천억원대의 피해를 낳은 ‘머지포인트 사태’와 관련,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권남희·권보군 머지플러스 대표 남매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성보기)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와 권보군 최고전략책임자(CSO)에게 각각 징역 4년과 8년을 선고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권모 머지서포터 대표이사에게는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권보군 CSO에 대해 53억 3165만 5903원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이 25일 “머지포인트 사태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지만, 피해자들이 받은 환급 금액은 ‘0원’”이라고 밝혔다. 머지포인트는 지정된 구매처에 할인을 제공하는 모바일 바우처 서비스로, 지난해 8월 서비스 축소와 함께 환불·판매 중단으로 이용자들의 금전적 손실을 일으켜 논란을 빚었다. 박 의원이 이날 공개한 한국소비자원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에 머지포인트 관련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해 배상 대상이 된 피해자는 5467여명으로, 피해 금액은 21억 800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 할부항변권 대상 판단고객 돈 묶어두기 꼼수 논란[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대규모 환불 사태를 일으킨 머지포인트와 관련, 피해자들이 남은 할부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금융당국의 판단이 나왔다.이로써 20만원 이상 머지포인트를 3개월 이상 신용카드로 구매한 금융감독원 민원 제기자 576명은 남은 할부액을 내지 않아도 된다. 해당 할부금은 최대 2억 3000만원으로, 1인당 약 40만원 꼴이다.단 이는 미사용 포인트 전액 환불을 요구하는 민원과 별개 사항이다. 현재 머지포인트를 운영하는 머지플러스는 “순차적으로 환불하겠다”는 입장
정부, 종합검사 사실상 폐지 수순금융사에 선물 보따리 풀어준 격금감원 시간 끌기로 피해자 양산 규제보다 정책자금대출 풀어야비대면으로 금융사고 가능성↑은행법 적정 점포 수 명시 없어[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금융감독원 종합검사가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정은보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위규사항 적발이나 사후적 처벌보다 금융사고 사전 예방을 위한 금융사 검사를 상시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다.금감원은 대내외 경제·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금융사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지만, 금융시민단체는 금감원 본연의 기능을 포기하는 동시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지난달 전기매트 관련 소비자 상담이 전월 대비 226.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지난달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4만 5779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상담별로는 온도 조절 불량, 소음 등 하자 관련 문의가 많았다.이 외에도 각종 공연 관람 상담은 129.7%, 점퍼·재킷류 관련 상담은 125.7%, 숙녀화 관련 상담은 98.1%, 캐주얼 바지 관련 상담은 43.9% 증가했다.공연 관람 관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9일 금융사에 대한 현장검사를 사후적 처벌에서 은행 스스로 하는 ‘가이드’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또 제2의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막기 위해 금융상품 모니터링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계 대출 관리에 대한 감독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정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시중은행장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대내외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시장 불안 요인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이같이 주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제2의 ‘머지포인트 사태’를 막기 위해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고 위원장은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좀 더 관리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이뤄지면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송 의원은 “머지플러스는 전금업(전자금융거래업)자와 유사한데 법망 규제를 피하려 정교하게 사각지대에 설계했다”며 “전금법이 2006년 법인데 스마트폰이
대다수 피해보상보험 미계약 상태5개 브랜드, 위법약관 소비자에 강요공정위, 관련 시정명령 등 조치 0건[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내 카페 브랜드 6곳의 스마트오더 선불충전금이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업체는 위법한 약관을 명시하고 있을뿐더러, 소비자 피해보상보험 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서 제2의 ‘머지포인트 사태’를 막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기업공시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업 감사보고서 기준 커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갑작스러운 서비스 축소·중단으로 대량 환불 사태를 야기한 ‘머지포인트’와 관련된 소비자 상담이 지난달 7000여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전체 상담 5만 2481건 중 ‘신유형 상품권’ 관련 상담이 7004건(13.3%)으로 가장 많았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신유형 상품권 상담 대부분은 머지포인트와 관련됐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8월 할인 결제 모바일 플랫폼인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는 포인트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대규모 환불 사태를 낳은 머지포인트의 권남희 대표가 “환불에 대해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다만 완전한 환불 가능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권 대표는 5일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의 환불 관련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권 대표는 “머지포인트 10만원권을 8만 5000원에 산다면 나머지 1만 5000원을 어떻게 감당하는가”라는 윤 의원의 질문에 “궁극적으로 플랫폼 사업 모델은 초창기에 생태계 구축하면 나중에 흑자전환 계획을 가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에 따라 등록하지 않고 선불업을 영위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업체가 58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제2의 머지사태’가 발생하기 전 금융당국이 면밀한 조사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머지포인트 사태 이후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금법에 따라 등록하지 않고 상품권 판매업 또는 선불거래업을 영위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업체는 58곳이다.앞서 할인 결제 플랫폼 머지포인트의 운영사 머지플러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머지포인트가 2973억원을 판매했지만 환불은 39억원, 판매금액의 1.3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지포인트 사태가 50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 피해구제 절차는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쇼핑협회 회원사 오픈마켓 7곳에서 판매한 머지포인트가 총 29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소비자 피해구제를 위해 오픈마켓 차원에서 환불 처리된 금액은 1.32% 수준인 39억원에 불과했다.특히 A사는 1047억원의
“돈에 눈멀어 검증 등한시”[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갑작스러운 판매 중단으로 대규모 환불사태를 일으킨 머지포인트가 지난달까지 국내 오픈마켓 7곳에서 3000억원 가까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 8월까지 티몬, 위메프, 11번가 등 국내 오픈마켓 7곳에서 판매된 머지포인트는 총 2973억 3525만원이다.업계에선 매월 300억∼400억원 규모로 거래가 이뤄졌을 것이라고 추정했지만, 구체적인 판매금액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대규모 환불 중단 사태를 일으킨 ‘머지포인트’ 관련 소비자 상담이 1만 6000건을 넘어서며 지난달 전체 상담 건수의 24%에 달했다.24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상담센터에 머지포인트 관련 상담은 전체 상담 건수(6만 6735건)의 24%에 달하는 1만 6188건이 접수됐다.지난달 소비자상담 건수는 전월 대비 18.7%,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다. 품목별로는 ‘신유형상품권’이 1만 4378건으로 전월 대비 6465.3% 급증했으며 다음으로 ‘유사투자자문’이 2955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