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한국의 산천을 답사하다 보면 무릉리, 도원리라고 하는 이름이 많다. 굽어진 강을 끼고 높이 솟은 산, 봄이면 복숭아꽃이 피는 곳에는 이런 이름이 붙어있다. 충북 괴산 청천면 도원리에는 삼국시대 큰 절터가 있다. 마을 입구에 긴 장대석에는 옛날 사람들이 ‘무릉’ ‘도원’이라는 한문 표지석까지 만들어 놓았다.무릉도원이라는 표현은 동진(東晉)의 시인 도연명(陶淵明)이 처음 지은 글이다. 한 어부가 꿈속에 배를 타고 동굴에 들어갔는데 복숭아꽃이 만발한 신비한 마을을 발견한다. 그곳은 세상과 다른 풍경이었으며 사람
[천지일보 의성=송해인 기자] 김주수 의성군수가 우박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김 군수는 지난 10~11일 오후 5~7시쯤 지역별 약 5분간 강한 비바람과 소나기 속에 우박이 섞여 내린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를 본 농가를 위로했다.피해지역은 6개 면으로 봉양면 신평리, 도원리, 화전리 등이 피해가 매우 심하며 춘산면, 비안면, 구천면, 다인면, 안평면 일원이다. 이번 우박으로 자두 75㏊, 사과 30㏊, 복숭아 25㏊ 등 130㏊가 과실 상처, 낙과, 도복, 가지 부러짐 등의 피해를 보았다.이날 김 군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20일 창원 그랜드머큐어 앰배서더에서 열린 2022년 모범여성기업인 시상식·송년회’에 참석해 도내 여성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모범여성기업인 시상에는 지역사랑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여성경제인의 권익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강둘림 ㈜세진나노텍 대표, 김경희 ㈜도원리사이클링 대표, 김영미 ㈜미테리어 대표, 이명자 ㈜정우엠에스 대표가 도지사 표창을 받는 등 총 1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는 1999년에 설립돼 여성창업과 일자리 창출, 여성기업의 판로
산림화재 최근 10년 연평균 1186건2~5월 봄철 화재 801건 67.5% 차지산림청·지자체 유관기관 공조체계 강화[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소방청(청장 이흥교)은 봄철에 산림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아질 것을 대비해 전국 소방관서 대비태세를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최근 10년간 연평균 1186건의 산림화재가 발생했다. 이 중 봄철(2~5월)에만 801건의 화재가 발생해 연중 발생한 화재 중 67.5%를 차지했다.소방청은 전날(14일) 산림화재 대비태세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19개 시‧도 소방본부 화재대응 담당과장과 119종합상황실
한그루 한그루를 정성껏 식재[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의장 황천순)가 5일 병천면 도원리 일원에서 열린 ‘제76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에 동참했다.천안시 산림휴양과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황천순 의장을 비롯해 김선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허욱(의회운영)·김각현(경제산업)·안미희(행정안전)·김월영(복지문화)·정병인(건설교통) 위원장, 권오중·김선홍·이교희·엄소영·박남주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시민을 위한 대기환경과 경관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백합·산딸나무 등을 식재했다.황천순 의장은 “이번 식목행사를
미래세대 위해 쾌적한 녹색환경 조성올해 157㏊ 조림… 기후변화에 대응[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5일 병천면 도원리 일원에서 제76회 식목일 기념행사를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해 관계공무원, 산림조합 관계자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소규모 행사로 진행했다.참석자들은 이날 밀원수(꿀벌의 생활을 돕는 식물)인 백합과 산딸나무 1000여 본을 심었다. 백합나무는 미세먼지저감 조림으로 공해에 강하고 병충해가 거의 없어 항상 깨끗한
강원 고성 쑥대밭 만든 지난해 산불올해 산불 대피인원, 작년대비 절반[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지난해 4월 4일 강원 고성을 쑥대밭으로 만든 대형 산불 이후 또 다시 발생한 지난 1일 고성 산불. 1년을 사이에 두고 같은 지역에서 발생해 닮은듯하면서도 다른 두 산불을 비교해봤다.이달 1일 오후 8시 10분 고성 토성면 도원리 한 주택 보일러실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은 12시간여만인 2일 오전 8시 주불이 진화됐다.지난해 4월 4일 오후 7시 17분경 고성 토성면 원암리의 한 주유소 맞은편의 도로 변압기에서 튄 불꽃에서 시작된 산불은 1
천지일보가 간추린 이슈종합[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사망설’을 불식시키고 3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정은 건강이상설’ 제기한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과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에게 사과 촉구했다. 또다시 강원도 고성에 화마(火魔)가 덮쳤다. 경기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참사 사망자 38명의 신원이 사고 발생 사흘만인 2일 모두 확인됐다. 화재 현장에서 수습되지 않은 사망자의 유해 일부와 함께 휴대폰도 발견됐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5
12시간 만에 진화… 피해 상당해소방 당국, 화재 원인 조사에 분주산불 대응 빨랐던 배경 ‘소방동원령’주민 “지역 군·면 관계자, 참 잘했다”[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또다시 강원도 고성에 화마(火魔)가 덮쳤다. 밤사이 빠르게 퍼져나갔던 산불이 발생한지 12시간 만에 가까스로 진화됐지만, 그 여파는 상당했다.산 곳곳이 잿더미로 변해 성한 곳이 없을 정도였다. 불길이 거쳐 간, 길을 사이에 두고 양 옆을 따라 펼쳐진 산세는 까맣게 그을렸고 이름 모를 나무들은 꺾이거나 앙상하게 가지만 남았다. 한참 들어가니 차도 왼편에는 호수도 볼 수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1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원인 중 하나로 ‘양간지풍(襄杆之風)’이 거론되고 있다.‘양간지풍’은 그동안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원인으로 꼽힌다.지난해 4월 4∼6일 고성·속초, 강릉·동해 등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로 축구장 면적 3천 966개로 해당되는 2832㏊의 산림이 불탔다. 당시 발생한 산불도 이 바람이 원인이었다.2005년 4월에도 천년 고찰인 양양 낙산사를 잿더미로 만든 주범 역시 양간지풍이었다.양간지풍은 봄철이면 양양과 고성 간성 사이에서 부는 국지적 강풍을 말한다. 이 바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합동 감식반 관계자들이 2일 오전 산불이 최초 발화한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발화 지점에서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합동 감식반 관계자들이 2일 오전 산불이 최초 발생한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발화 지점에서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오전 중 잔불 정리 마무리[천지일보 고성=이현복 기자] 강원도 고성 산불 이틀째를 맞은 2일 전국의 진화헬기와 대규모 소방인력이 산불 현장에 투입되면서 산불의 주불이 12시간 만에 진화됐다.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5시 28분 일출과 함께 진화헬기 38대와 진화인력 5134명을 산불 현장에 투입하면서 오전 7시 30분쯤 주불 진화율이 100%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고성 산불은 전날(1일) 오후 8시 4분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으면서 시작됐다.산불은 ‘양간지풍’으로 불리는 태풍급 강풍
[천지일보=이현복 기자]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2일 오전 전국에서 출동한 소방차량이 대기 중이다. (제공: 강원도소방본부)
천지일보가 간추린 이슈종합[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소방청이 지난 1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생긴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최고 수위 대응 단계인 ‘대응 3단계’로 상향하고 타·시도 소방차와 인력을 긴급 파견하는 ‘소방 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고 2일 밝혔다. 1일 오후 8시 10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가 이날 오후 10시 20분 기준 강원도 영동 지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황금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