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출장 중 산시성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19일 산시성 당기관지 산시일보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시안에서 후허핑 산시성 당위원회 서기와 류궈중 산시성장, 리밍웬 서안시장 등과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후 서기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내륙 개혁개방’ 의지를 언급하며 “외국계 기업의 조업 재개와 생산 복귀를 한층 강화하고 물류 및 인력 왕래를 지원할 것”이라며 “플래시 메모리칩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산시성 내 사업 프로젝트를 전면적으로 지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북한이 정부 다운사이징을 선언한 것은 지난해 9월 김정은 위원장이 백두산에 올랐을 때였다. 물론 공식 언론을 통해 보도한 적은 없다. 그러나 이미 북한의 내각과 당중앙 고위간부 3명 중 1명은 지방으로 내려가 장마당 경제로 먹고 살라고 김정은 위원장이 지시한 시기는 이미 8월이었다. 북한 역사상 정세가 긴장 할 때마다 ‘미운사람’들을 지방으로 부분 소개한 적은 있어도 이렇게 공식 정부 다운사이징을 선언한 적은 없다. 미국과 유엔의 대북제재로 북한 경제가 벼랑 끝에 섰다는 반증이다. 더 이상 식량배급도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을 의식한 듯 마카오 특별행정구 신임 행정장관인 친중파 호얏셍을 접견한 자리에서 일국양제에 대해 강조했다.중국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는 시진핑 주석이 11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호얏셍 행정장관을 만나 올해가 마카오 반환 20주년이라며, 마카오의 장기적인 발전 계획을 꼼꼼히 세우고, 일국양제를 성공적으로 실천해가는 새로운 장을 계속해서 써달라고 당부했다고 보도했다.호얏셍 행정장관도 “확고부동하게 일국양제 방침을 관철해 실행에 옮기겠다”면서 “중앙 정부의 전면적인 통치권
‘혁명 후 세대’ 집권… 라울, 막후서 ‘그림자 정치’ 할듯[천지일보=이솜 기자] 쿠바의 ‘포스트 카스트로’ 시대가 개막했다. 1959년 쿠바 혁명 이후 처음으로 ‘카스트로’라는 성을 쓰지 않는 지도자가 탄생하고 ‘혁명 후 세대’가 집권한다.18일(현지시간) 쿠바 국회격인 전국인민권력회는 라울 카스트로(86) 국가평의회 의장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미겔 디아스카넬(57) 국가평의회 수석 부의장을 단독 추대했다. 국가평의회 의장은 국가수반 격으로, 이번 의장 선출 의회는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렸다.지난달 선출된 인민권력회 의원 605명은
[천지일보=이솜 기자] 국정농단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6일 1심에서 24년형을 판결 받은 가운데 각국 주요 외신들도 이를 신속하게 보도했다.미국 AP, 프랑스 AFP, 영국 로이터, 일본 교도, 독일 DPA 등 뉴스 통신사들은 1심 선고 공판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하거나 결과를 속보로 내보냈다. 특히 AFP통신은 “(이번 선고가) 대중의 분노와 조롱의 대상이 된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의 극적인 몰락을 마무리 지었다”고 평가했다.각국 방송도 선고 결과를 보도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영국 BBC방송은 “한국을 뒤흔든 스캔들의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부지 제공을 결정한 롯데가 중국에서 사드보복의 타깃이 됐다. 롯데의 경우 중국 홈페이지가 해킹으로 다운되는가 하면 유명 온라인몰에서 롯데마트관이 폐쇄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2일 당기관지 런민르바오는 해외판 1면 기사에서 자국 전문가를 통해 “사드 배치는 한국의 국가이익에 부합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이익세력에 부합되는 사안”이라면서 “한반도는 이미 ‘화약고’로 전락됐고 사드로 인해 미·중, 미·러의 협력관계도 파괴될 조짐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이런 혼란한 정국에서 유일한 수혜자는
안찬일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모스크바에서 열린 전승 7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참석 중인 윤상현 대통령 특보와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김영남이 만나면서 남북관계에 새로운 해빙기가 오는 건 아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무려 40분 동안이나 이어졌다. 윤상현 특보 측 관계자는 러시아 전승절 행사 만찬 중에 자리를 함께한 두 사람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관계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회동 소식은 현지 TV를 통해서도 보도됐으며, 양측은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방안 등에 대
(서울=연합뉴스)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 주석은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서기의 실각 이래 군부 내 그의 동조 세력에 대한 숙청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반중 사이트 대기원(大紀元)이 20일 보도했다. 대기원은 인터넷 정보를 인용해 인민해방군 총정치부와 중앙군사위 기율위 공작조가 제2포병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 대기원은 3개 조사팀이 충칭시도 관할하는 청두(成都) 대군구에 도착해 어떤 군간부와 부대가 어느 만큼 보시라이 사건에 얽혀있는지를 검열하는 것으로 소개했다. 보시라이 아버지 보이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북한이 애기봉 등 전방지역 세 곳의 등탑 점등과 관련해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1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지난 17일 개인필명 논평에서 “등탑 놀음은 위험천만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남조선괴뢰들이 지게 될 것”이라고 힐난했다. 또한 “북침 전쟁을 도발하기 위한 것인 동시에 안보위기를 광고하기 위한 매우 불순한 계책”이라며 “이번 심리모략전은 예측하기 어려운 파국적 후과를 몰아오는 모험이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신년공동사설에서 강조한 경제 `자력갱생' 구호를 산업현장으로 퍼뜨리면서 연초부터 대규모 `노력동원'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3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 최대 철강생산기지인 김책제철연합기업소는 일요일인 2일 자력갱생결의를 다지는 대규모 노동자 궐기대회를 가졌다. 김책제철은 철광석의 불순물 제거 과정에서 수입에 의존하는 중유와 코크스 대신 북한산 고열량 무연탄을 사용하는 `주체철'을 생산하는데 북한 내에서 `자력갱생'의 상징으로 통한다. 김책제철 당위원회의 리철훈 책임비서는 행사에서 "중요 생산설비의 정비보
월드컵축구 16강 두번 진출..동계올림픽 선전 (베이징=연합뉴스) "한국, 월드컵 축구 16강에 두번째 진출..아시아 최강으로 부끄럽지 않다" 중국 스포츠 전문 사이트인 화티왕(華體網)은 23일 새벽 한국이 이번 월드컵 축구 16강에 진출한 데 대한 이같이 제목으로 부러움을 표시했다.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경기가 이날 새벽에 치러져 중국 조간신문들은 한국의 16강 진출 뉴스를 싣지 못했지만 신화통신과 중국중앙인민라디오방송(中國人民廣播電臺.CNR)은 긴급 뉴스로 내보냈고 관영 CCTV도 매시간 보도를 했다. 신화는 '한국이 아프리카 독
관영매체,한.미에 항모 참여 자제 촉구 (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은 이달 말 서해(중국명:황해)에서 실시될 예정인 한미연합훈련에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참여할 가능성에 내심 상당히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은 8일 조지 워싱턴호의 훈련 참가 가능성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와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한.미 양국에 항모를 훈련에 참가시키지 않도록 자제를 촉구했다. 환구시보는 이날 톱기사에서 조지 워싱턴호의 서해 군사훈련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