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현대카드가 봄을 맞아 현대카드의 라이브러리와 스토리지 등 여러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여러 문화 이벤트들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먼저,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는 50년간의 미국 현대 컬러 사진의 흐름을 보여주는 사진전 ‘어반 크로니클스: 아메리칸 컬러 포토그래피(Urban Chronicles: American Color Photography)’를 선보인다. 현대카드 스토리지의 첫 사진전인 이번 전시에서는 생동감 있는 색채로 도시와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아낸 사진들을 소개한다. ‘윌리엄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곧잘 지식인들은 아파트를 콘크리트 덩어리라고 표현한다. 그들에게서 아파트를 찬양하는 글을 찾을 수 없다. 아파트를 찬양하면 의식이 없는 사람들 같다. 찬양까지는 바라지도 않아야 맞다. 외국인도 마찬가지다. 발레리 줄레조의 책 ‘아파트 공화국’이 대표적이다. 외국인의 시선으로 보면 더욱 그럴 것이다. 유럽과 한국의 상황은 많이 다를 텐데 말이다. 아무리 그곳에서 다른 목적을 갖고 아파트가 탄생했어도 한국에서 얼마든지 다른 식으로 발전한 사례는 많다.아파트에 대한 많은 비판에도 우리 서민들은 아파트 장만을 집 장만으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화그룹이 후원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2023 교향악축제’가 다음달 1일 광주시립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6월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올해 35회째를 맞이한 교향악축제는 전국 17개 교향악단이 참여하며 18명의 협연자와 함께 25일 동안 총 17회 공연을 펼친다.‘Infinite Challenge’를 부제로, 고전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번 교향악축제는 고전주의 작곡가 베토벤부터 낭만주의 작곡가 베를리오즈, 비제, 브람스, 쇼팽, 말러, 슈만, 차이콥스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화그룹은 ‘한화와 함께하는 2023 교향악축제’가 다음달 1일 광주시립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6월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35회째를 맞는 교향악축제에는 전국 17개 교향악단이 참여해 18명의 협연자와 함께 총 17회 공연을 펼친다.올해는 ‘인피니트 챌린지(Infinite Challenge’를 부제로, 고전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이번 교향악축제는 고전주의 작곡가 베토벤부터 낭만주의 작곡가 베를리오즈, 비제, 브람스, 쇼팽, 말러, 슈만, 차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아트센터인천이 2023년 기획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아트센터인천클래식 매니아들이 기대할만한 화제작부터 클래식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해설음악회와 영유아를 위한 어린이극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돼 있다. 1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올해는 특히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내한이 쉽지 않았던 해외단체와 솔리스트들의 연주가 연이어 예정되어 있어 기대가 크다. 오는 3월 4일 정명훈 지휘와 조성진 협연으로 선보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리사이틀과 앙상블, 시리즈콘서트
[천지일보 평택=노희주 기자] 평택시가 지난 1일 현장실사와 위원회 심의를 거쳐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관내 최초의 사립미술관으로 mM ArtCenter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인구 58만인 평택은 가파른 인구 증가율에 비해 부족한 문화시설 공간으로 시민의 문화예술 욕구 충족에 아쉬움이 있었다. 그리하여 이번 사립미술관 등록은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시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평화예술의 전당, 박물관, 문화원사,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등 문화예술 공간 건립으로 지역민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mM ArtCen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레퀴엠(Requiem)은 죽은 이를 위한 미사곡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진혼곡(鎭魂曲), 진혼미사곡 등으로 번역된다. 1563년의 트렌트 공의회는 레퀴엠에 입당송(Introitus), 진노의 날(Dies Irae)을 쓸 수 있게 했고 그 뒤에 많은 레퀴엠 곡이 만들어졌다. 실제로 1620년대까지 70여곡이 작곡됐다. 1600년 이후는 독창·합창·관현악의 규모가 큰 레퀴엠도 등장했다. 특히, 비록 미완성이기는 하지만 모차르트의 레퀴엠은 대규모 관현악과 독창, 합창이 융합된 걸작으로 평가됐다. 다행히 나중에 쥐스마이어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립합창단의 제178회 정기연주회가 다음달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특별히 이번 연주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져 인천시민 뿐만 아니라 수도권의 합창애호가들을 위한 시간으로 꾸며진다. 인천시립합창단은 쓸쓸하지만 찬란한 가을의 낭만을 담아 총 5곡을 부른다. 19세기 낭만주의 시대의 최고 합창곡 중의 하나인 안톤 브루크너의 ‘마 단조 미사 Mass in E minor’와 전쟁 속에서 고통 받고 있는 엄마와 아이들을 위로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인천시립합창단의 상임 작곡가 조혜영의 ‘애가 L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본격 가을로 접어드는 9월을 맞아 로맨틱한 클래식 연주를 감상해 보는 것은 어떨까. KBS와 KBS교향악단은 오는 16일 오후 7시 여의도 KBS홀에서 ‘시청자 감사음악회’ 9월 공연을 개최한다. ‘시청자 감사음악회’는 KBS가 KBS교향악단, KBS국악관현악단, KBS관현악단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클래식, 팝, 재즈, 국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공연의 문턱을 낮추고자 마련한 특별한 음악회이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 7월 열린 ‘로맨틱 클래식 시리즈Ⅰ’에 이어 ‘로맨틱 클래식 시리즈Ⅱ’를 부제로 해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전설적인 음악가 차이코프스키가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가 뮤지컬 무대에서 새롭게 태어난다.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가 오는 8월 16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을 확정 짓고 화려한 캐스팅을 공개했다. 에녹, 김경수, 박규원, 김소향, 최수진, 최서연, 임병근, 테이, 안재영, 김지온, 정재환, 김리현, 송상훈, 조은진, 곽나윤, 홍기범이 ‘안나, 차이코프스키’ 초연 무대에 오르며 삶 속의 환희와 고통, 희망과 절망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는 전쟁 중인 러시아를 배경으로 서
서울시립미술관-영국 테이트미술관, 공동기획 展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시립미술관이 해외소장품걸작전 ‘빛: 영국 테이트미술관 특별전’을 5월 8일까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개최한다. ‘빛: 영국 테이트미술관 특별전’ 연계 교육프로그램은 테이트미술관의 소장품을 통해 근현대 과학과 예술 분야에서 활발하게 진행되어온 ‘빛’의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본다. 국립과천과학관과 함께 개발한 학급 대상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색 다른 빛: 세상의 빛은 누가 만들었을까’는 클로드 모네의 작품을 예술과 과학의 방법론으로 살펴본다. 4월 1일부터
‘아트스페이스 남강’ 두고”거장의 현대건축에 반하는‘공사장 컨테이너’ 이전해야“ 도립예술단 연습실 공사 중”공론화없이 강행… 복구하라“[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향당과 진주문화유산원이 4일 경남문화예술회관 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예술회관에 대한 건축사적 가치 훼손행위 중단을 촉구했다.이들은 “현대건축을 대표하는 두 거장의 작품이 진주에 있다. 바로 모더니즘 건축을 이끈 고(故) 김중업 건축가의 경남문화예술회관과 김수근의 국립진주박물관”이라며 “그중 예술회관은 역사에 대한 관조와 깊이를 바탕으로 건축의 기능성과 낭만주의
[천지일보 포천=송미라 기자] 포천시가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2021년 우수 독서프로그램 공모사업 ‘낭만 in 도서관’ 시리즈의 세 번째 주제로 ‘낭만 미술관’을 내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3회차 비대면 온라인 강연으로 진행되는 ‘낭만 미술관’은 낭만주의 전후 미술사의 흐름을 알아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먼저 내달 1일에는 낭만주의 등장 이전의 19세기 미술사, 8일에는 윌리엄 터너부터 외젠 들라크루아까지 낭만주의 대표 화가, 마지막 15일에는 클로드 모네와 빈센트 반 고흐 등 낭만주의 등장 이후의 화가와 작품을 살펴본다
7월 9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생활에 움츠렸던 몸과 마음.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음악과 함께 세계여행으로 초대한다.인천시는 오는 7월 9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인천시립교향악단의 기획연주회 ‘음악으로 떠나는 유럽여행’이 개최된다고 밝혔다.객원지휘를 맡은 정한결은 만하임 국립음악대학 지휘과 Postgraduate 과정에 재학 중으로, 독일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 및 국내외 교향악단을 지휘한 차세대 지휘자이다.첫 곡은 이탈리아 작곡가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으로 시작된다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항주 서호에는 다재다능한 풍류객들의 자취가 진하다. 소만수(蘇曼殊)는 근대중국 문화계의 풍류남아이자 혁명문학단체 ‘남사(南社)’의 일원이었다. 1909년에 소주(蘇州)에서 창립된 남사는 북정(北庭) 즉 북경의 청정부에 반대한다는 뜻이다. 일본 고베에서 차를 팔던 부친 소걸생(蘇杰生)과 일본인 여종업원 사이에서 태어났다. 모친은 백일도 되지 않은 그를 버리고 떠났다. 그는 자신을 ‘숨겨진 아이’였다고 자조했다.5세에 부친을 따라 귀국했다가, 14세에 도일해 고베의 대동학교를 거쳐 와세다대학에 진학했다가 혁명동지들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1818년 여름, 슈베르트는 에스테르하지 공작가의 두 딸의 가정교사가 되면서 그해 여름을 영지(領地) 체레스에서 보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슈베르트는 1819년 라이바하의 사범학교 교사가 되고 싶었으나,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고 부친의 학교에 머물러 있으면서 많은 작품을 완성하였는데 ‘유랑인’ ‘제5교향곡’이 바로 그해의 작품이었다.또한 1819년에 시인 마이어호퍼와 동거하였으며, 수년 후에 가곡집(歌曲集)을 출판하였는데 1823년 ‘유랑인의 환상곡’ ‘로자문테’ 등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덧붙이면 그해 여름에
지금껏 본 적 없는 월계관 쓴 라이프마스크교향곡 ‘영웅’… 나폴레옹에 헌정하려다 철회청력 상실에도 시대를 초월한 명곡들 남겨데스마스크 제작 방법‧나팔형 보청기도 공개[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내 머릿속은 항상 아름다운 소리로 가득 차 있다. 난 그것을 표현하지 않고는 참을 수 없었다.” 귀가 잘 들리지 않게 된 베토벤은 죽을 결심을 하고 유서를 썼지만 머릿속에서 아직 완성하지 못한 음악들이 들리기 시작했고, 그 순간 소리가 안 들리는 고통보다 음악을 못하게 되는 고통이 더 큰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장애의 괴로
피아니스트 조성진 5월8일 신보‘방랑자(The Wanderer)’로 컴백슈베르트·베르크·리스트 등 선곡 지구를 떠돌며 그가 내린 결론“내가 살고 있는 곳이 집이다” “음악, 우리 삶에 필요한 존재”코로나 인한 온라인 연주회 등음악의 사명·의미 찾는 조성진“우리는 곧 극복할 수 있을 것”[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우리가 사는 장소, 우리가 지닌 이름은 잊혀도 무방한, 아무 의미 없는 귀속의 수단일 뿐이다.” -‘방랑자들(민음사).’2019년, 가장 최근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는 바로 전년도엔 대한민국의 작가 한강이
장순휘 정치학박사/문화안보연구원 이사지난 21일 오후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느닷없이 “지난 11월 5일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은 북조선 국무위원회 위원장께서 이번 특별수뇌자회의에 참석해주실 것을 간절히 초청하는 친서를 정중히 보내여왔다”고 공개했다. 따라서 문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김정은을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초청한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지만 극비리에 친서를 보냈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이다. 김정은에 대한 초청은 국정최고책임자로서 고도의 정치행위로 위법여부를 떠나서 현 정부의 대북정책기조 상 시도의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일동제약(대표 윤웅섭)과 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이 프랑스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를 지난 25일 선보였다.‘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는 수준 높은 악단 공연과 흥미로운 해설이 곁들여지는 클래식 연주회로, 경기도 용인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매달 개최되고 있다.회당 평균 800여명의 관객들이 자리를 찾을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며 지역 사회를 대표하는 문화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이번에 진행된 9월 프로그램은 ‘신비로운 색채, 프랑스 음악’이라는 주제로 베를리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