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우리나라는 예산 및 인력 제약 등에 따른 원천기술 부족으로 만성적인 기술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의 질적 고도화와 초격차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나 홀로’ 기술개발을 넘어 전략적 글로벌 기술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7일 ‘초격차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기술협력 촉진 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우리나라의 국가 총연구개발비는 명목 PPP(구매력 평가) 기준 1196억 달러로 미국의 7분의 1, 중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올해 주요 선진국들이 도입한 글로벌 최저한세 등 디지털세의 적용을 받는 국내 기업이 2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세 부담 최적화를 위한 전략을 점검하고 정부는 효과적인 외국인 투자유지 정책을 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0일 발간한 ‘디지털세 주요 내용 및 입법 동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디지털세는 구글,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법인세가 낮은 조세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세금을 회피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지난
[천지일보=김빛이나, 김정필 기자] 약 20년간 한국 수출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해왔던 중국의 입지가 흔들리는 모양새다. 반면 대(對)미국 수출은 호조를 보이며 대중국 수출액의 턱밑까지 치고 올라온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은 올해 1분기(1~3월)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최대 흑자국으로 등극했다.이와 관련해 중국의 경제성장 기간 우리나라가 중국에 반도체 등 중간재를 수출해 경제성장 효과를 함께 누렸던 성장 모델이 수명을 다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는 중간재 수출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우리나라 기업의 유럽연합(EU) 내 배터리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미국 진출길이 막힌 중국이 EU에 집중 투자하면서다. 한국무역협회(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배터리의 최대 격전지, EU 배터리 시장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EU는 역내 배터리 제조역량을 강화하고 재활용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배터리 기업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업계는 2030년 EU가 전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의 약 25%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강타한 지난 2008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세계무역기구(WTO)와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수출액은 6835억 8500만 달러로 세계 수출액(24조 9044억 8900만 달러)의 2.74%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20년 2.90%에서 2021년 2.88%로 떨어진 데 이어 2년 연속 하락한 것이다.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4년(3.02%) 처음으로 3%를 넘은 이후 20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 부진이 올해 2분기(4∼6월)에는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연구원)은 21일 ‘2023년 2분기 수출산업 경기전망 지수(EBSI)’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작년 수출실적 50만 달러 이상 1206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연구원은 올해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가 1분기(81.8)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90.9로 조사됐다고 밝혔다.EBSI는 다음 분기 수출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0.16%포인트(p), 전체 수출 물량 상승률은 0.55%p 각각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우리 경제 영향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보고서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 5.1% 중 지난해 성장률(3.0%)를 상회하는 2.1%p를 봉쇄 해제 효과로 가정했을 때,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인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0.16%p, 전체 수출 물량 상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미국이 대중(對中) 반도체 수입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면서 대만이 최대 수혜국으로 떠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가 얻은 반사이익은 미미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8일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따른 한국의 기회 및 위협요인’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수입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30.1%에서 지난해 11.0%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만의 점유율은 9.7%에서 17.4%로 7.7%포인트(p) 올랐고, 베트남은 2.6%에서 9.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교체식 배터리를 국내 전기차 산업에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기차 보급 확산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충전시설, 배터리 안정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8일 발표한 ‘전기차 배터리 스와핑의 우리나라 도입 검토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배터리 스와핑(Swapping) 시장 규모는 45억 위안(약 8400억원)으로 2025년에는 1000억 위안(약 18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배터리 스와핑은 배터리 교환소에서 충전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한국의 13대 수출 주력품목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2일 발표한 ‘팬데믹 전·후, 한국 수출 주력품목 경쟁력 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3대 수출 주력품목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2019년 4.9%에서 2020년 4.8% 주춤했지만, 지난해 5.1%로 확대했다. 코로나19 발병 전인 2019년 5위였던 글로벌 순위는 2020년 4위로 한 계단 상승한 이후 지난해에도 4위를 기록해 같은 순위를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반도체 장비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 동맹인 ‘칩4(Chip4)’에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은 기술장벽이 높고 독과점 구조가 굳어져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3일 이 같은 내용의 ‘최근 반도체 장비 교역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은 세계 5대 반도체 장비 업체(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램리서치, KLA, 도쿄일렉트론, ASML)가 79.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우리나라가 주요 제조 5개국(한국·독일·중국·미국·일본) 가운데 수출 상품 생산 과정에서 투입된 서비스의 비중이 가장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0일 이 같은 내용의 ‘제조업의 미래: 중간재로서의 서비스업 위상 제고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수출품 생산 과정에서 투입된 국내외 서비스 비중은 이들 5개국 중 가장 낮은 27.9%였다. 가장 높은 국가는 독일(36.5%)이었다. 이어 일본(30.4%), 중국(29.7%), 미국(28.3%)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미국이 중국산 태양광 관련 제재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하면서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 태양광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7일 발표한 ‘미중 태양광 통상분쟁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영향 Part 2’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태양광 셀 수입에서 한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1.9%에서 지난해 47.8%로 10년새 45.9%포인트(p)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산 태양광 모듈 수입 비중은 1.1%에서 7.6%로 상승했다. 동남아시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무역수지 적자가 6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수출기업의 4분기(10∼12월) 실적이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를 조사한 결과 84.4로 3분기(7~9월)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 발생 직후인 2020년 2분기(4~6월)에 79.0을 기록한 이후 10분기 만에 80포인트대로 내려앉은 상황이다. EBIS는 다음 분기 수출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다. 기준치 100보다 낮으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을 바라보는 인식은 대체로 긍정적이나 해외거점 후보지로서는 주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5일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거점 결정요인 분석 및 한국의 유치전략’ 보고서에서 아시아에 지역본부가 있는 글로벌 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은 싱가포르, 일본, 홍콩, 중국에 이어 5번째로 선호하는 아시아 거점 후보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시아 거점 후보 1순위로 한국을 고려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3.3%로 싱가포르(32.7%)에 비해 10분의 1 수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한국이 전기차 수출 세계 4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8일 발표한 ‘코로나 이후 주요국 전기차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세계 자동차 시장이 얼어붙는 중에도 전기차 시장은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2019년 대비 226.3% 증가한 660만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세계 전기차 교역도 742억 달러에서 1887억 달러로 150% 이상 증가했다. 급성장하고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대(對)중국 무역수지를 개선하려면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핵심 소재의 수입선 다변화와 기술 초격차 유지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8일 ‘최근 對중국 무역 수지 적자 진단’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 보급 확산으로 국내에서도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중국 수입의존도가 8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협은 “전기차 수출이 확대되며 올 상반기 대중국 수산화리튬 수입이 404% 급증했다”며 “수입선 다변화 및 대체 생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7월 들어 20일까지도 여전히 무역적자가 계속되면서 사실상 14년 만에 4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될 것이 유력하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72억 45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5%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와 같았다. 이에 따라 일평균 수출액 증가율도 14.5%를 기록했다. 수출이 작년보다 좋아졌다는 얘기다. 그러나 수입액 또한 453억 48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5.4% 늘면서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은 무역적자가 4개월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4년 만에 4개월 연속 수출보다 수입이 많은 무역수지 적자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관련 업계 모두 비상이 걸렸다. 계속된 수출 악화에 정부가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대외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전 세계 경기가 침체 국면을 맞은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극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158억 달러, 수입은 213억 달러를 각각 기록해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는 55억 28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이 이달 말까지 계속 이
무협, 3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 조사 발표[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글로벌 물가 상승 등의 여파로 3분기 우리 수출이 다소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6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국내 1301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3/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94.4로, 수출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지난 2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수가 100을 하회하면 향후 수출여건이 지금보다 악화될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품목별로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