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SK그룹이 2년 만에 LG그룹을 제치고 그룹 시가총액(시총) 2위를 탈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SK하이닉스 시총은 늘고 LG에너지솔루션 시총은 줄면서 그룹 시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한국거래소 자료를 토대로 LG그룹과 SK그룹의 전체 상장사 시총을 분석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두 그룹 전체 상장사의 보통주와 우선주 주식종목을 모두 포함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SK그룹의 시총은 171조원으로 LG그룹(167조원)을 앞질러 2위로 올라섰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취임 후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을 만나 최근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논란이 일고 있는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오는 9월 코로나19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 종료를 앞두고 취약 차주에 대한 고통분담을 요구한 셈이다. 이에 금융지주 회장들이 “차주별로 금융지원 연착륙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지만 코로나19 금융지원으로 만기 유예된 대출·이자 규모가 17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집행 과정에서 진통이 만만찮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위원장은 2
삼성이 향후 3년간 240조원 투자와 4만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지난 2018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 복귀 이후 내놓은 발표보다 60조원이나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이 부회장이 가석방 후 11일 만에 내린 결단으로, 정·재계에서 거론되는 ‘이재용 역할론’에 대한 화답인 셈이다. 위기 때마다 대규모 투자로 경쟁 업체를 압도하는 삼성의 힘은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 엘지전자와 삼성전자에서 각각 근무한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 육성 경영전문 컨설턴트 박광수 칼럼니스트의 경험과 에피소드가 이 질문에 답이 되기를 기대해본다.전직 삼성맨의
반도체 글로벌 리더십 강화혁신 차세대제품 개발 투자[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삼성전자가 선단공정 조기 개발, 선제적인 투자로 반도체 사업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메모리의 경우 기술은 물론 원가 경쟁력 격차를 다시 확대하고, 14나노 이하 D램, 200단 이상 낸드플래시 등 혁신적인 차세대 제품 솔루션을 개발하고 투자해 절대 우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시스템반도체는 선단공정 적기 개발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혁신제품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1위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비전 20
美 테일러市 제2파운드리 20조 대규모 투자에도 이재용 “냉혹한 현실”“반도체산업은 투자 여력이 중요… 세액 공제 등 국가적인 협조 필요”-핵심요약-◆‘시스템반도체 1위’ 도전 본격화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2019년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한 이후 삼성전자는 ‘2030년 시스템반도체 글로벌 1위’라는 목표를 향한 도전을 본격화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신규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부지로 결정하고 이곳을 시스템반도체 1위를 향한 전진기지로 삼겠다고 밝혔다. ◆삼성·TSMC·인텔 주도권 경
“신 비즈니스 발굴 위한 對중국 경제협력 정상화 시급”[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지난 2016년 이후 중국 투자 한국 법인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관련 기업은 매출액, 이익률, 시장점유율 하락 등 ‘3중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30개 대기업 중국 매출을 보면, 매출 100대 기업 중 중국 매출 공시 30개 대기업의 대(對)중국 매출은 지난해 117조 1000억원으로 2016년 대비 6.9% 감소했다. 전경련은 2018년부터 미국의 중국 무역규제로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의 한국산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감소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13일 가석방으로 풀려나지만, 여전히 ‘족쇄’가 채워진 상태다. 삼성의 총수 부재는 면하게 됐지만, 이 부회장이 총수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이재용을 기다리는 과제들석방된 이 부회장을 기다리는 건 치열해진 글로벌 환경과 경쟁사들의 공세, 사법 리스크, 비판 여론 등으로 순탄치 않을 행보가 예상된다. 또한 가석방은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법에 따른 취업제한, 거주지 제한 등이 적용되며 해외 출국도 법무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그간 이 부회장의 가석방과 관련해 찬반
‘삼성 반도체, 3년 만에 1위’소식에 ‘7만전자’ 탈출 성공TSMC·인텔 맹추격, 계속돼[천지일보=손지아 기자] 반도체 사업이 삼성전자의 2021년 2분기 실적에 큰 호재가 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인텔을 제치고 1위 자리에 다시 올랐다. 이에 3일 주가가 보름 만에 8만원선을 넘어서며 회복세를 보이는 등 큰 기대를 받고 있다.지난달 29일 삼성전자는 2분기에 매출 63조 6700억원, 영업이익 12조 5700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20.21%(53조원), 영업이익은 54.26%(8조 150
반도체는 전기를 전하는 성질이 도체(導體)와 부도체(不導體)의 중간 정도인 물질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비메모리 반도체) 둘로 크게 나뉜다. 또한 시스템 반도체는 팹리스(설계 전문)와 파운드리(위탁제조 전문)로 나뉜다. 지난 2019년 기준 시스템 반도체 시장 규모는 3067억 달러로 메모리 반도체(1116억 달러) 분야의 약 3배에 달했다.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컴퓨터, 스마트폰, 각종 웨어러블 기기부터 냉장고, 드론, 자동차까지 안 들어가는 곳이 없는 만큼 메모리 반도체 시장보다 규모가
국내 반도체산업의 명암 올해 시장 규모 5252억 달러삼성, 시스템반도체 1위 목표하이닉스, 美 R&D센터 설립정부, K반도체산업 발전 추진삼성-KAIST, 반도체학과 신설“반도체 특별법, 기한 지켜야”[천지일보=정다준 기자] ‘K반도체’가 비상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에 따른 미국과 중국 간 반도체 패권 전쟁으로 K반도체의 위상이 부상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업체는 대대적인 투자계획을 발표했으며, 정부 역시 K반도체 육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발전하고 있지만 이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국내 반도체산업의 명암 수출 20% 차지… 9년째 1위삼성전자·SK, 메모리 1·2위시스템반도체, 메모리 ‘3배’파운드리 1위 TSMC의 질주‘설계 기반’ 팹리스 육성 절실정부 정책 ‘용두사미’ 안돼야[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반도체는 인류 역사상 최대의 변화를 가져다주고 있다. 일상 속에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비롯해 자동차, 냉장고, 세탁기까지 반도체가 들어가지 않은 전자기기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특히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의 20%를 차지하면서 9년째 수출 1위를 유지 중이
FT “미국상공회의소, 이재용 부회장 사면 촉구”국내 재계 이어 美재계도… 文의 반응에 주목[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미국 재계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면해야 한다고 공식적으로 촉구했다. 바이든 행정부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협력체제에 삼성전자가 동행하지 않으면 미국의 전략 파트너로서 한국의 입지가 위태로울 거라는 것이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800여기의 회원사를 둔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가 문 대통령에게 이 부회장의 사면을 촉구했다고 20일 보도했다. AMCHAM은 68년의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달성을 추가 투자계획을 발표했다.삼성전자는 13일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K-반도체 벨트 전략 보고대회’에서 향후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기존 133조원에서 38조원을 추가한 171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리더십 조기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총 171조원을 투자하고 첨단 파운드리 공정 연구개발과 생산라인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앞서 정부는 2019년 4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을 열고 시스템반도체 육성을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이 205조 8천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여신금융협회가 28일 발표한 1분기 카드승일실적에 따르면 1분기 카드 승인금액은 205조 8천억원, 승인건수는 50억 4천만건이었다. 승인건수는 1년 전보다 2.2% 증가했다.하지만 3월 승인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4.3% 감소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의 월별 증가율을 보였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경제활동 및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외출·이동·여행 자제, 해외관광객 감소, 국민들의 사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부가 15∼64세 노동연령층이 낸 세금 중 106조원을 14세 이하에 대해 57조원, 노년층에 49조원을 배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5년 국민이전계정 개발결과’에 따르면 가계 내 상속이나 증여 등 부모·자녀 간 사적 이전으로는 15∼64세가 94조 3천억원을, 14세 이하(63조원)와 노년층(25조6천억원)에 각각 이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국민이전계정은 2010∼2015년 국민 전체의 연령별 노동소득과 소비, 공적이전, 가구 내와 가구 간 사적이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30대 그룹 지위 유지 17곳절반이 해체되거나 탈락돼포스코 등 5곳은 들락날락삼성, 17년간 ‘부동의 1위’[천지일보=유영선 기자] 2000년 이후 17년 동안 국내 30대 그룹의 절반에 가까운 그룹이 해체되거나 탈락하는 등 재계가 커다란 판도변화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공정자산 기준으로 2000년 30대 그룹 중 지난해까지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절반 수준인 17곳(56.7%)에 불과했다.이 중 포스코(6위), 현대백화점(23위), OCI(24위), 효성(25위), 영풍(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