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외교와 관련한 악재로 30%대가 무너진 모습이다. 여권은 다가오는 총선을 윤 대통령의 얼굴로 치러야 하는 만큼 고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인 ‘잘하고 있다’는 27%로 집계됐다.부정 평가인 ‘잘못하고 있다’는 65%로 나타났다(응답률 8.2%,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며칠 만에 물러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이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지원할 경우 학교폭력(학폭) 기록 때문에 불이익을 받지는 않는다는 서울대 측 입장이 나왔다.김성규 서울대 교육부총장은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정순신 변호사 아들 학교폭력 청문회’에 출석해 학교폭력 가해자가 로스쿨에 입학할 때 불이익을 받는 규정이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교육위원장 질의에 “학교폭력은 연계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유 위원장이 재차 “전 검사의 자녀가 서울대 로스쿨에 들어갈 때는 아무런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건물을 뚫어 통학로를 낸 건물주 사연과 관련 “‘돈보다 안전’이라는 건물주분들의 따뜻한 마음씨가 상식이 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민주당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그 마음 받들어 정치하겠습니다’란 글을 통해 “개인의 선의에 기대지 않고 국가공동체가 국민의 삶을 책임질 수 있도록 정치의 책무를 다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이 대표는 먼저 “건물주분들의 넉넉한 마음에 가슴이 저릿했다”면서 “월세를 더 받을 수 있음에도 아이들의 안전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한국과 독일의 외교장관이 15일 서울에서 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한반도 문제, 인도·태평양에서의 전략적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한국을 방문 중인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교장관과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3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 후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배어복 장관은 “이번 방문 기회를 빌려 한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취한 분명한 입장을 다시 높이 평가하고 싶다”며 “진정한 친구는 어려운 순간에 알게 된다. 우리 유럽에 이번 전쟁은 지난 수십 년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아프리카 기니만 인근 해상에서 우리나라 국민 1명이 타고 있던 선박 1척이 해적에 끌려갔다가 화물 등을 탈취당하고 15일 풀려났다.외교부는 이날 밤 언론 공지를 통해 “해적에게 피랍됐던 ‘석세스9호’ 관련 오늘 오후 7시 30분께 선박에 탑승한 우리 국민과 교신에 성공해 우리 국민 1명을 포함한 선원 20명이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외교부는 “해적들은 선박에 실려있던 화물 및 개인 물품을 탈취하고 도주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석세스9호는 싱가포르 국적의 4300톤급 유류운반선으로, 한국 시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일본 국토교통성 대신이 우리나라 장관과 만나 한일 문화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강제 연행’ 등의 양국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양국 과거사를 언급했다.1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일본 도쿄에서 지난 14일 박보균 문체부 장관을 만난 이토 데쓰오 국토교통성 대신은 한일 문화 교류에 대해 “한국은 문화의 대은(大恩)의 나라”라고 표현했다.히로시마가 지역구인 사이토 대신은 면담에서 일제 강점기 과거사를 언급하며 자신의 지역구 활동을 강조했다. 그는 “많은 한국 사람이 히로시마에 강제 연행돼 피폭을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미국 정부의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과 관련 “만날 때마다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차장은 이날 미국 한미 정상회담 관련 일정 조율을 마치고 귀국한 자리에서 “심각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차장은 “추가적인 상황이 나올 때마다 긴밀하게 소통하기로 (미국이) 확답을 줬다”며 “어떤 경우에도 양국이 신뢰와 믿음이 흔들리지 말자, 그리고 더 굳건히 하는 계기로 삼자에 인식이 확고하게 일치했다”고 전했다.또 “아직 미국 측에서 추가로 나온 사
[인천공항=뉴시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15일 한미 정상회담 주요 의제 조율 등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워싱턴에서 귀국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녹색당 김예원 전 공동대표가 대마를 흡연·소지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15일 경찰에 따르면 김 전 공동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대마를 흡연하고 자택에 보관했다고 보고 있다.서울서부경찰서는 지난 1월 김 전 대표가 공동대표가 마약을 한다는 정보를 파악해 조사에 착수한 후 지난 2월 입건했다. 지난달엔 김 전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진행했다.녹색당은 입장문을 통해 “김 전 대표가 사임 이후 대마 흡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당에 전달했다”고 적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이 지난 14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딸을 낙방시키라는 내용의 청원과 관련 “청담동 술자리 같은 가짜 뉴스에 부화뇌동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장예찬 최고위원은 이날 ‘YTN 뉴스LIVE’에 출연해 “(한 장관의 딸에) 의혹을 제기할 수는 있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장예찬 최고위원은 “한 장관 딸 같은 경우는 이번 사건으로 고등학교 성적이 알려졌다”며 “우리나라로 치면 수시 입학이 아니라 정시로 입학했다”고 설명했다.장예찬 최고위원은 “입학 제도가 완벽히 미국과 한국이 일치하지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총선까지 1년 정도 남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5일 2년 전 전당대회 당시 불법 정치자금이 오간 악재와 관련 자체적으로 진상 규명에 나선다.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부 논의를 마친 뒤 다음주쯤 당내 기구를 통해 ‘돈 봉투’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당내 기존 기구를 활용할지 새로운 기구를 만들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내부적으로 진실을 밝히자는 게 지도부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송영길 전 대표 캠프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야가 주말인 15일 상대를 향해 날 선 공방을 펼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2년 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이 오간 점과 대통령실 감청 의혹과 관련 비판을 맞받아치는 등 맹공을 펼치는 모양이다.반면 민주당은 미 중앙정보국의 대통령실 감청 의혹,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리에 김건희 여사 최측근 임명 등을 들어 국민의힘을 비판했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제1당의 전당대회가 ‘쩐대’로 불리는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그 과정에서 연루된 현역 민주당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정치인 통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전광훈 목사가 국민의힘과 결별한다.전 목사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서울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국민의힘과 결별을 선언하는 긴급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전 목사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정치인들은 반드시 종교인의 감시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하며 “전광훈 목사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이에 정치권에서는 전 목사와 선을 긋자는 목소리가 커지는 모양새다.
[천지일보=정다준, 김성완 기자]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대를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충성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북한 노동신문은 김일성 생일 111주년을 기념 1면 사설을 통해 “김일성 동지는 주체사상을 창시하고 이를 구현한 탁월한 수령, 절세의 애국자”라고 찬양했다.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을 중심으로 단결을 촉구하며 자신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따라 ‘승리의 역사를 굳건히 이어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북한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태양절 기념 무도회 및 축포 발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천지일보=정다준, 김민철 기자] 여야가 15일 미국 정보당국의 우리나라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공방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의혹에 대한 진실과 미국에 항의를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국격을 깎아내는 매국노라고 지넉했다.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야당 탓, 언론 탓 그만 좀 하라. 도청당하고도 이렇게까지 무책임하고 뻔뻔한 대통령실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대통령실은 도청 의혹에 대해 국민께 한 점 숨김없이 명명백백히 진실을 밝히고, 미국 정부에도 엄중 항의하라”고 촉구했다.강 대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은 15일 백현동 개발 사업에서 로비스트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김인섭 전 대표의 구속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개딸(이재명 대표 지지층)들에게 434억원 모금 운동이라도 해야 할 것이다”라고 꼬집었다.장예찬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의 구속은 이재명의 선거법 위반 재판의 결정적 증거”라며 “측근 김인섭의 로비로 백현동 용도부지 변경이 이뤄졌다고 다른 재판부가 1차 판단을 내린 셈”이라고 적었다.장예찬 최고위원은 “선거법 재판에서 이재명의 허위사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당이 잘못된 길을 가거나 나라가 잘못된 길을 가면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바로 잡을 것이다”라고 밝혔다.홍준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앞으로 비공식 막후 조언이라 하라던 상임고문에서 벗어났다”며 이같이 밝혔다.홍준표 시장은 “지난 30여년 동안 당의 영욕을 온몸으로 견뎌 오면서 보수우파 붕괴 직전의 탄핵 와중에서도 묵묵히 당을 지키고 재건한 이 당의 주류는 바로 나와 책임당원들”이라고 적었다.홍준표 시장은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던 사람들, 갓 들어와 물정도 모르고 날뛰는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2년 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가 오갔다는 의혹과 관련 “더 넣어 봉투 당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제1당의 전당대회가 ‘쩐대’로 불리는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김기현 대표는 “그 과정에서 연루된 현역 민주당 의원만 10여명에 달하고 민주당 관련자 70여명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면서 “대한민국 정치의 흑역사로 남을 후진적 정당 참사이며 민주당이라는 이름의 당명까지 사라져야 할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15일 미 중앙정보국의 대통령실 도청 의혹으로 계속해서 공세를 펼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직격했다.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불과 1년여 전만 해도 집권 여당이었던 민주당은 국익이 훼손당하든 말든 국제적으로 우리 정부를 고립시키는 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번 정보문건 유출 국가로 언급된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 다른 국가와 달리 유독 우리나라 야당만 주권을 운운하며 스스로 국격을 깎아내리고 있다”고 꼬집었다.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외교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