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헌법’-신앙인은 ‘말씀’ 우리나라는 다가오는 17일 제헌절 60주년을 맞는다. 제헌절(制憲節)은 1948년 7월17일 자유민주주의를 기본으로 하는 헌법 제정을 경축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며 헌법수호를 다짐하는 기념행사를 거행하는 날이다. 1910년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은 나라를 되찾고자 목숨을 걸고 독립(獨立)운동에 나섰다. 1945년 8월15일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은 우리 민족은 민주국가를 세우기 위해 1948년 5월10일 국민 총선거를 실시했다. 그리고 5월31일 최초의 국회인 제헌국회를 열어 헌법을 만
"젊은이가 교회를 떠나고 있다." 이런 경고와 외침은 한국교회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기 시작한 1990년대부터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교회에 들어온 편리주의로 식어져버린 예배의 열정이 청년들의 마음을 더이상 잡아주지 못하고 있다. 적당한 신앙, 뜨뜻미지근한 신앙으로 교회와 세상 사이에서 방황하다가 결국 세상에 끌려가는 판국이다. 이렇게 떠나는 청년들을 잡기 위해 한국교회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지만 젊은이들의 마음에 불을 붙이기는 쉽지 않은 모양이다. 신앙의 핵심인 예배를 회복하는 일은 교회를 살리는 길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먼저 오
美 쇠고기와 관련해 수많은 단어와 각종 유언비어들을 난무하면서 문제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집회가 진보와 보수가 팽팽히 맞서있다. 자신들의 주장만 옳고 다른편의 주장은 틀렸다는 식의 흑백논리만 되풀이하는 정치판처럼, 이들 역시 美 쇠고기 관련 발언을 통해 자기들의 입장에서 각각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기에 국민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최초로 거론했던 MBC PD수첩의 내용이 왜곡 · 과장된 방송인 것이 밝혀지면서 언론의 공정성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MBC 뿐 아니라 KBS 등 방송과 정부
‘전쟁’이란 오늘을 살아가는 세대에게 친숙한 단어가 아니다. 하지만 지금은 멀게만 느껴지는 이 단어가 58년 전 이 땅에 살던 우리 선조들에게는 현실이고, 아픔이었다. 때로는 목숨과, 때로는 가족과 맞바꿔가며 이 나라를 지켜냈던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는 이 땅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후손들은 선열들의 호국전쟁에 대한 자료와 역사적 교훈들을 발굴해 종합적·체계적으로 정리·보존하는 일에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6·25전쟁에 관한 자료들이 점점 소멸되고 전쟁 체험 세대들도 감소하고 있는 실정에서 6·25
대한예수교 복음교회총회국제복음교회국제복음교회는 1923년 세계적 신유 부흥사인 에이미 샘플 맥퍼슨(Aimee Semple McPherson) 목사에 의해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시작됐다. 복음교회는 성령의 사역을 강조하는 정통오순절교단으로서 현재 세계 110개국에 3만5천4백여 교회가 소속되어 있다. 대표적인 목회자로는 미국 켈리포니아 주 도상교회의 잭 헤이포드 목사와 오레곤주에 위치한 비벌튼교회의 론 멜 목사 그리고 하와이에서 가장 큰 교회인 새 소망교회의 웨인 코데이로 목사 등이 있다. 또한 배출한 영적 지도자로는 갈보리 채플의
다락방의 태동 류광수 목사는 1951년 경남 밀양군 상남면에서 2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릴 적 부산으로 이주한 가족과 함께 성장한 그는 총신대학원 재학 기간을 제외하고는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처음부터 그가 신앙생활을 한 곳은 예장통합 일신교회였다. 이 교회는 호주 선교부에서 개척한 곳으로 선교비전이 확고한 보수적 분위기의 신앙교육장이었다고 한다. 전도에 유달리 관심 많았던 그는 교회나 선교단체 등에서 실시하는 각종 전도훈련프로그램에 참여해 전도 훈련을 받으며 만족할 만한 효율적인 전도방법을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일제 폭압에 굴복 ‘신사참배’ 가담지난 2006년 6월 젊은 소장파 목회자들이 모여 결성한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는 “일제 강점기에 신사참배한 일과 독재정권 시절에 권력층과 야합해 정의를 뒤엎기도 한 죄악에 대해 마음을 찢으며 참회한다”는 반성문을 내놨다. 한국 개신교가 행한 신사참배를 스스로 인정한 것이었다. 신사참배에 대한 개인적인 참회와 사죄는 있었지만 아직도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참회를 하지 않고 있다. 물론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시작된 평양대부흥의 결과 기독교인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기
세계유일의 분단국가라는 불명예를 안고 살아온 지 6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대한민국은 1945년 일제로부터 조국의 독립을 맞았으나 8·15해방 전 3·8선이 그어지는 과정에서 미·소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따른 외적요인과 우리민족 내부의 좌우이념 갈등이라는 내적요인으로 조국독립 3년 만에 분단의 아픔을 겪게 된다. 그리고 21세기를 맞은 지금까지 분단의 슬픔은 계속되고 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현재 서른이 넘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과거 초등학교시절에 반공포스터 그리기 및 반공표어 만들기 등 반공교육을 받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6·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산하 이단대책위원회(이하 한기총 이대위)에서 실시하는 ‘개종교육’에 대해 한기총은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지지해온 입장이다. 그동안 한기총은 내부적으로 ‘이단’이라고 규정한 종교를 믿는 신도들을 ‘강제 개종교육’을 통해 인권유린의 피해가 계속 발생하지만, 뚜렷한 대책없이 방관해왔다. 이에 대해 사회 일각에서는 ‘개종교육’에 대한 문제점과 함께 ‘정신보건법 24조’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변화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신보건법 24조’는 ‘정신의료기관의 장은 정신질환자의 보호의무자의 동의가 있을 때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8대 대선의 첫 번째 공약으로 한반도 대운하를 들고 나왔다. 이는 대한민국을 4만불 시대로 이끌며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는 것과 같다면서 국운을 걸고 운하를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대운하에 대한 학계와 종교계 그리고 시민단체가 득보다는 실이 너무나 많은 정책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운하 반대 측은 단순한 경제논리로 봐도 허점투성이며 어느 하나 설득력이 부족한 공약이라면서 여론을 이끌며 이명박 대통령을 압박했다.그들은 특히 백두대간을 훼손하는 조령터널을 들어 한번 파괴되면 다시 되돌릴 수
‘종교개혁’의 아름다운 신앙유산 기독교한국루터회는 16세기 루터의 종교개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세교회의 ‘돈으로 구원을 살 수 있다’는 강제적인 면죄부 판매에 동의할 수 없었던 루터는 면죄부 판매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루터가 1517년 10월31일 ‘95개조 논제’를 비텐베르크성교회 문에 붙인 것으로부터 지펴진 개혁의 불씨는 다른 국가의 기독교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루터는 면죄부 판매와 관련해 순응할 수도 침묵할 수도 없었다. 95개조 논제는 “우리의 주님이시며 선생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회개하라’고 하실 때, 그는 신자들
지난 17년간 정신병원에 강제로 감금됐던 A씨(54)가 정신보건 심판위원회의 퇴원명령을 받고 병원 문을 나섰으나 129 응급환자 후송단에 의해 또 다시 부산의 B병원에 강제 입원됐다. 이는 A씨와 크게 다퉜던 누나가 강제입원 시킨 것이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정신질환을 겪은 국민은 500여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7만 여명이 정신병원에 입원 중이며, 입원자 10명 중 9명은 강제로 입원됐다는 통계가 나왔다. 또한, 지난 2월까지 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된 1,218건의 정신장애인 관련 진정사건 중 1위(572건)가 강제입원
자선냄비와 함께 한 해가 저물다연말이 되면 거리엔 빨간 자선냄비가 등장한다. 그 옆에서 군복을 입은 사관이 종을 치며 “불우이웃을 도웁시다”라고 외치는 모습은 익숙한 겨울 풍경이 된 지 오래다. 사람들은 구세군의 활동에 호의적이며, 모금액 액수가 줄어들면 ‘각박한 세상’을 걱정하는 기사가 신문마다 올라온다. 하지만 정작 구세군이 기독교의 한 교파라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자선냄비는 189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추운 겨울날 배 한 척이 파선 당해 생겨난 난민들을 돕기 위해 시작됐다. 구세군 사관 조셉 맥피(Joseph
일부 방송, 선정적·자극적 화면으로 광우병 여론 호도보수 언론, 국민여론을 반미·좌파 세력 선동 결과로 일축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여부를 놓고 한쪽에서는 촛불시위의 확산과 대통령 탄핵 등의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보수성향의 시민사회단체는 방송사들의 여론 호도에 따른 항의집회와 규탄대회를 통해 ‘방송의 공정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3차 신경절 ‘SRM’은 소 볼 살에도 섞여있어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논란은 MBC와 KBS 등 방송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방송을 하면서 이슈가 됐다. 미국산
◎ 광우병 괴담‘광우병 괴담’이 촛불집회를 통해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탄핵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앞두고 광우병 위험에 대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주장들이 인터넷 상에서 일사천리로 퍼져나가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지난달 29일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이 광우병 안전성 논란에 대해 방송한 이후 인터넷 상에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불신과 ‘광우병’이 이슈로 떠올라 온라인 및 오프라인 모임이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정부는 시중에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산하 이단대책위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개종교육(?)’의 실태가 드러나면서 인권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이단대책위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이단상담소의 ‘이단클리닉’의 경우, 부모나 가족을 동원해 ‘마녀사냥’식 강제교육이 이뤄지고 있어, 개종교육이 인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1. B씨의 부모는 딸 B씨가 정통교회로부터 이단시 되는 교단에 출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이단상담소를 통해 개종교육에 관해 조언을 받았다. 조언에 따라 B씨의 부모는 B씨에게 가족 여행을 가자고 제안하고, B씨는 아무것도 모른 채 흔쾌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기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였던 코리아, 그 등불 다시 한 번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무한히 퍼져 나가는 생각과 행동으로 우리들의 마음이 인도 되는 곳, 그러한 자유의 천국으로 내 마음의 조국 코리아여 깨어나소서.’이 글은 ‘동방의 등불’이란 타고르의 시이다. 타고르는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강인하고도 유연한 민족성을 ‘동방의 밝은 빛’으로 표현하면서 극찬했다. 이런 타고르의 표현 외에도 코리아, 대한민국, 동방예의지국, 백의민족, 배달민족, 무궁화 겨레 등 우리나라와 민족을 호칭하는 여러
‘동북공정’은 중국 국무원 산하 사회과학원 직속 ‘변강사지연구중심’에서 주관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로 2002년 2월부터 ‘동북변강의 역사와 현상에 대한 연속 연구공정’을 추진해 5년을 계획한 국가중심의 프로젝트이다. ‘동북공정’에서 다루는 것들 중 고구려를 비롯한 고조선, 발해 등 한국 고대사와 관련된 문제들이 우리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어 한국의 정부와 학계, 언론 및 국민들에게 이슈가 되고 있다.중국은 1990년대 이후 일부학자들 또는 연구기관들이 주축이 되어 ‘고구려 사(史)’를 중국 소수민족의 지방정권, 즉 중국사의 일부라고 주
한기총 이대위, 헌법 무시 - 자기들의 잣대를 기준삼은 것 ‘명백한 불법’서울북부지방법원 형사 6단독(허상진 판사)은 4월24일 오전 10시 탁지원(현대종교 발행인, 국제 종교문제 연구소 소장)씨의 명예훼손죄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허상진 판사는 판결문에서 “비록 피고인(탁지원씨)이 피해자들의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종교적으로 비판함에 있어서 다소 과장되거나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바 있다 하더라도 피고인의 이와 같은 행위는 근본적으로 종교 비판의 표현의 자유에 포함되고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써 위법성이 없다”고 판결하면서 무죄를
한국기독교 120년 역사한국기독교는 어느덧 120여년의 역사를 갖게 됐다. 성경의 역사에 비하면 짧은 시간이지만 빠른 성장과 하나님에 대한 열심은 유래가 없을 정도다. 이 나라에 복음이 전해지고 한국기독교가 지금처럼 성장하기까지에는 분명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성령의 역사가 함께했다. 하지만 한편으로 지금의 한국기독교는 많은 비판과 질타 속에 위기를 맞고 있다. 이 시점에서 한국기독교 120년 역사를 되짚어보는 것은 지난날의 죄와 변질된 모습을 회개하고 다시 처음의 사랑을 회복하고자 하는 데 의미가 있다. 한 알의 밀이 떨어져한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