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스님 “열심히 해달라 지원 아끼지 않겠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이 차별받는 노동자들을 보호하고 제도 개선에 앞장설 노동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노동위는 27일 서울 대한문 앞에 설치된 쌍용차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희생노동자를 애도하고 쌍용자동차 범국민대책위를 만나 노동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재능교육 학습지 해고 노동자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첫 활동을 시작했다.앞서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이날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11명의 노동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자승스님은 “(지난 4월) 쌍용차 해고노동자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가 최근 일부 노사분규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용역들의 불법 폭력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기장은 “지난달 27일 새벽 자동차 부품업체인 SJM과 만도에 일제히 불법 직장폐쇄가 실시되고 1천 명에 이르는 대규모 용역인력이 투입됐다”며 “용역들이 무장을 하고 공장에 난입해 밤샘작업 중이던 조합원들에게 야만적인 폭력을 휘둘렀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노동자 수십 명이 부상하고 일부는 심각한 중상을 입었다”며 “정당한 사유와 사전 통보 없이 단행된 직장폐쇄는 명백한 불법이고,
10월 12~15일 대구 팔공산서 열려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스님들의 산중장터로 알려진 승시(僧市). 승시는 스님들이 소속사찰에 필요한 물자를 조달하고 사찰에서 생산한 물자를 유통시키는 장(場)을 말한다. 조선 초 부인사를 끝으로 그 맥이 끊긴 승시가 재현된다. 오는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대구 동화사 집단시설지구 내 씨네80자동차극장에서 열리는 ‘승시’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기간에 맞춰 열려 성대하게 펼쳐진다. 이번 승시는 전통문화유산 발굴과 지역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이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 산하에 노동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하고 8월 중 출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무원은 최근 부실장 간담회에서 열고 ‘대한불교조계종 노동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령’을 최종 점검, 다음 주 종무회의에서 관련법을 제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빠르면 8월 중에 노동위원회가 출범될 예정이다. 이번 법령은 총무원 집행부가 지난 5월 8일 입법예고된 것이다. 백양사 ‘도박 파문’으로 미뤄졌다. 노동위는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가 준비하고 있으며 결사추진본부 산하에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또 위
조선 명문장가 서거정 “동방사찰 최고의 경치” 물소리가 종소리 같아 이름 ‘수종사’라 지어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가히 ‘동방 사찰 중 최고의 경치’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을 듯했다. 맑은 하늘 아래 기품 있는 산세, 그 아래로 흐르는 두 물줄기까지. 마치 한 폭의 동양화에서 꺼내온 듯한 풍경이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바람을 타고 풍경(風磬)소리도 들려온다. 여기에다 녹차 한 잔까지 더한다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조선의 명문장가였던 서거정은 “동방의 사찰 중 최고의 전망을 가진 사찰”이라 했고, 정약용도 “호남 땅에 사찰들
조계종 종정 진제 ‘인성교육 오계사상’ 제안 봉축법요식, 전국 2만여 사찰서 일제히 봉행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계가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이웃종교 대표지도자와 소외된 이웃을 초청, 종교 간 화합과 국민의 행복 가치를 실현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은 28일 오전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의 2만여 곳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 이날 조계종 봉축법요식에는 조계종 종정 진제스님,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과 천주교 기독교 천도교 원불교 이슬람 종단대표 등이 참석해
(서울=연합뉴스)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28일 오전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의 2만여곳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 조계종이 주관한 조계사 법요식에는 종정 진제스님과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도량결계의식, 육법공양의식, 명고, 명종의식, 관불, 헌향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불법 홍포와 불교발전을 위해 노력한 민병덕 국민은행장과 가수 장미화 씨에 대한 '불자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법요식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원불교 김주원 교정원장 등 이웃종교인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쌍용자동차 사태로 인한 희생자가 22명에 이르자 5대 종단 대표자들이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해법 찾기에 나섰다.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 대표들은 최근 서울 정동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차 사태를 계기로 사회통합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종단 대표들은 “쌍용자동차 사태 노사충돌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후 그 책임을 서로에게 전가하고 있는 동안 죽음이 계속되고 있으며 끝 모를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며 “정치권의 태만과 기업의 이기심을 탓하기에 앞서 종교인의
“사회갈등 치유·화합 발전에 토대 마련”… 청와대 “계획 없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사회갈등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구속 수감된 용산참사 관련자와 쌍용자동차 해고자의 특별사면을 요청했다.1일 자승스님은 권해진 법무부장관에게 보낸 공문에서 “이충연 위원장 등 용산참사 관련 구속자와 쌍용자동차 한상균 노조 지부장은 사회갈등 해소의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불교계에서 많은 관심과 석방노력을 해온 대표적 구속자이므로 특별사면에 반드시 포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특별사면 요청 공문에서 자승스님은 MB정부에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한국민족종교가 한국인들의 전통적인 ‘상생’ 정신을 계발해 다종교 사회인 우리나라의 사회통합에 기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민족종교 지도자대회 및 학술발표회’에서 고려대학교 노길명 명예교수가 이같이 주장했다.노길명 교수는 ‘한국민족종교의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서 민족종교에 대해 ‘민족사에서 구성원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형성한 집합의식이며 생활양식’이라고 정의했다. 또 민족종교에는 민족이 겪어온 경험과 한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카드 사옥서 항의 시위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지난 20일 미국 팝가수 레이디 가가가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내한공연’을 위해 입국한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교계단체의 시위집회가 열렸다. 기독교 단체로 구성된 ‘레이디 가가 공연 반대 단체(단체)’는 지난 21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사옥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 단체는 SNS 페이스북을 통해 결성됐다. 이들은 “레이디 가가는 외설적이고, 음란할 뿐만 아니라 살인, 사탄숭배, 동성애, 자살, 인육 먹기를 지지해 세계적으로 논란이 됐다”며 “연예인들을 모방하는 십대
조계종, 쌍용차 희생자 천도재… “불교계의 관심·동참 절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계가 쌍용자동차 희생노동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천도재를 봉행했다.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스님)는 최근 경기도 평택시 쌍용차 본사 공장 앞에서 ‘쌍용자동차 희생자 범국민추모대회 및 천도재’를 열었다.지난 5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방문한 쌍용차 해고자들은 “노조원 한 명이 또 투신자살했다. 22번째 희생이다. 23번째 죽음만은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자승스님은 종단 차원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
故 이병철 종교질문에 종교인 答하다 지난해 종교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고 이병철 회장 종교질문 24문항’은 인간에게 종교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그 후 본지에는 이병철 회장의 종교질문에 대해 여러 종단의 답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달라는 독자들의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본지는 특별기획을 마련해 그간 언론에 알려진 종교인의 답과 새로이 참여를 희망한 종교인의 답을 가감 없이 게재한다. 1차로 1~12번 질문에 대한 답을 게재하고 2차로 13~24번에 대한 답변을 게재할 예정이다. 종교질문에 답
故 이병철 종교질문에 종교인 答하다 지난해 종교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고 이병철 회장 종교질문 24문항’은 인간에게 종교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그 후 본지에는 이병철 회장의 종교질문에 대해 여러 종단의 답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달라는 독자들의 요청이 이어졌다.이에 본지는 특별기획을 마련해 그간 언론에 알려진 종교인의 답과 새로이 참여를 희망한 종교인의 답을 가감 없이 게재한다. 1차로 1~12번 질문에 대한 답을 게재하고 2차로 13~24번에 대한 답변을 게재할 예정이다. 종교질문에 답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비상시국 기도회’ 열어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지난 20일 오후 5시 서울시 중구 향린교회 3층 대예배실에서 60여 명의 목회자·교인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기독교장로회 비상시국 기도회’를 진행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총무 배태진 목사는 기도회에서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 정지와 현재 구속된 평화운동가와 성직자들의 석방을 위해 한국교회가 나서야 함을 강조했다. 배 목사는 “지금까지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이론적으로만 대책을 생각했다”며 “이 사순절 기간 하나님 앞에 회개하면서 강정마을의 평화를 지
[천지일보=이혜림 수습기자] 기독교계가 ‘희망텐트’를 찾아 ‘사순절 금식순례기도회’를 열었다. 기독교장로회 경기노회 주관으로 열린 이 기도회는 지난 5일 경기도 평택시 칠괴동 쌍용자동차 공장 앞 ‘희망텐트’에서 진행됐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예수의 고난을 묵상하는 시기인 사순절 동안 전국 7개 지역을 돌며 금식 기도회를 이어가던 중 쌍용자동차 ‘희망텐트’를 찾아 ‘사순절 셋째 주간 금식 기도회’를 함께 진행했다. 이날 기도회는 쌍용자동차 정리해고와 해고 노동자, 자살자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 주민교회 이해학 목사의 기도로
[천지일보=이혜림 수습기자] 이주민 지원 NGO 단체 지구촌사랑나눔(이사장 김해성 목사)이 다문화 자녀의 저조한 학교 진학률을 높이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자 다문화 대안학교 ‘지구촌 학교’를 설립했다. 지난해 3월부터 문을 연 ‘지구촌 학교’는 정부의 설립허가가 나지 않은 상태에서 통합교육을 진행해오던 중 11월 15일 서울남부교육청으로부터 설립인가를 받고 올해 3월 정식으로 개교하게 됐다. 지구촌사랑나눔에 따르면 2012년 2월 말 다문화 자녀의 초등학교 진학률은 60%, 중학교는 40%, 고등학교는 30%밖에 되지 않는다. 진학
‘쌍용차 희생노동자’ 위로 천도재·법회 봉행[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계가 정리해고로 사망한 쌍용차 희생노동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천도재를 봉행했다. 이와 함께 불교계는 쌍용차 노사갈등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계종 화쟁위원회,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정의평화불교연대가 17일 오후 7시 서울 대한문 앞에서 ‘희생노동자를 위한 천도재와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법회’를 공동으로 봉행했다. 천도재와 함께 거행된 법회에는 화쟁위원장 도법스님, 쌍용차 정리해고 노동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화쟁위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화쟁위원회,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정의평화불교연대가 17일 오후 7시 서울 대한문 앞에서 ‘희생노동자를 위한 천도재 및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법회’를 봉행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화쟁위원회,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정의평화불교연대가 오는 17일 오후 7시 서울 대한문 앞에서 ‘희생 노동자를 위한 천도재와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법회’를 공동으로 봉행한다.화쟁위는 “정리해고로 인해 사망한 이들의 넋을 달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며 이를 계기로 불교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할 길을 열고 실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천도재에는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와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법회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이수자 인묵스님과 대성사 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