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는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12일 수원시의사회 정기총회를 방문해 최근 의료계의 집단휴진에 대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어떠한 명분으로도, 시민의 건강권이 위협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의료민영화를 몰아붙이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의료계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렇더라도 환자의 생명과 국민의 건강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의료계의 집단휴진은 자제해야 한다”고 전했다.이어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이 박근혜 정부가 대화와 소통 대신 불통과 독선의 강경대응으로 의료계를 몰아붙인 탓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우리 정부가 비방·중상 합의를 위반하고 있다는 북한의 비난에 대해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했다.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미 여러 차례 밝혔듯 우리 당국은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합의한 대로 북한에 대한 비방과 중상을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북한은 소모적인 논쟁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보다 건설적인 방향에서 책임 있는 자세로 나와야 한다”고 전했다.정부는 또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제안을 북한에 추가로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박 부대변인은 “이산가족 문제해결을 위한 적십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12일 “국정원은 반드시 개혁해야 한다”면서 “나라를 지켜야 할 국정원이 박근혜 대통령식 어휘로 한다면 나라의 암 덩어리, 쳐부숴야 할 구악이 돼 가고 있다”고 비난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삐 풀린 국정원을 이대로 방치한다면 나라의 혈세로 나라의 암 덩어리를 키워서 나라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는 결과를 맞을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김 대표는 “박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국정원장에게 책임을 묻는 것으로 국정원에 대한 개혁 의지를 국민에게 실증하고, 특검을 통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야권이 서울시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청와대 전 비서관의 공천개입 논란에 대한 공세를 펴고 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호재로 삼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증거조작 의혹을 두고 특검에 대한 불을 지피는 한편 남재준 국정원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은 앞서 지난 10일 “서울시 공무원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사건과 관련해 증거자료에 위조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특검 도입에 대해선 이렇다 할 언급이 없었다는 점에서 야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16일 오후 통합 신당의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민주당 박광온 대변인과 새정치연합 금태섭 대변인 등 양측 신당추진단 공동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신당 창당은 3월 중에 완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앙당 창단준비위 발기인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에서 각각 300여 명이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이미 374명의 발기인을 선정한 새정치연합 측이 참여 발기인을 줄일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함에 따라 민주당이 숫자를 맞추기로 하면서 결정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는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11일 이번 지방선거에 대해 “김문수 지사에 대한 평가를 기본으로 하면서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평가하는 선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전 교육감은 이날 오후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토건과 재정 운영의 난맥상이 있다. 경기도정의 혁신, 그리고 경기도민이 누려야 할 권리, 사회안전망과 관련한 복지시스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삶의 현장에서 (해법을) 찾고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김 전 교육감은 뉴타운 문제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 측이 민주당이 제기한 정몽준 의원과의 빅딜설을 두고 11일 “사실관계부터 확인하라”고 역공에 나섰다.이 최고위원 측은 반박문을 내고 “이 최고위원이 동작구 사당동의 아파트를 계약한 시점은 1월 23일로, 이 당시는 정몽준 후보가 각종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절대로 서울시장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이어 “불과 3일 전인 이 최고위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 최고위원이 반드시 서울시장 선거에 승리해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에 도움이 돼라’고 힘
1인 지배체제 공고화… 김경희 남고 김여정 제외[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당선자 687명의 명단을 11일 공개했다.북한 중앙선거위원회는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선거결과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당선자 명단을 발표했다.중앙선거위원회는 “전국적으로 선거자 명부에 등록된 전체 선거자의 99.97%가 선거에 참가해 해당 선거구에 등록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자에게 100% 찬성 투표했다”고 밝혔다.북한은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으로 실시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여야 이견으로 주요법안 줄줄이 낮잠[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가 민생은 외면한 채 6월 지방선거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게 일고 있다. 겉으로는 민생을 외치고 있지만, 실제로는 선거 전략을 수립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현재 여야 모두 ‘지방선거 모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 신당 창당을 선언함으로써 여야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여야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치열한 경쟁일 벌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새누리당은 지방정부 심판론과 정권 안정론을 내세우며 기선 잡기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지금 부산시민이 제게 바라는 최선의 선택이 바로 무소속 시민후보라고 확신한다”며 무소속 출마에 방점을 찍었다.오 전 장관은 이날 MBC 라디오 방송에서 이같이 밝힌 후 “굳이 당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부산당’이라는 이름을 걸고 하고 싶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오 전 장관은 “이번에는 정당이 아닌 인물을 한 번 선택해 보자는 시민의 희망이 저로 하여금 분출된 것이 아닌가”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선거에서 이기지 않고는 결코 시민의 뜻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이 10일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과 정몽준 의원과의 ‘빅딜설’을 제기했다.허영일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예비후보자 명부를 보면,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주소가 ‘서울시 동작구 사당로’로 나와 있다”며 “이 최고위원은 새누리당에서 막대기를 꽂아도 당선된다는 서초갑에서 17대, 18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는데, 갑자기 정몽준 의원의 지역구인 동작구로 이사를 해서 많은 의혹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허 부대변인은 “몇몇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이 때문에 정몽준 의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27)이 북한 매체에 처음으로 등장했다.북한 조선중앙방송은 9일 “이날 열린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평양 김일성 정치대학에서 투표했다”고 전했다.또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과 김경옥, 황병서, 김여정 등이 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이 김정은을 수행했다”고 보도했다.김여정이 공식 직함과 함께 북한 매체를 통해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김여정이 대내외적으로 김정은 정권의 핵심인사로 등장했다고 보고 있다.김여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서울시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에 대해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오늘 유감 표명에 진정성이 담기려면 먼저 국정원 책임자에 대한 문책인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신당추진단 분과위원장 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사법체계를 망가뜨리는 국정원과 그를 비호하는 집권세력을 보면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왜 통합으로 하나가 돼야 하는지를 절감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민주당이 국회 국정원개혁특위를 통해 주장해온 것처럼 국정원의 대공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신당추진단 인선을 10일 발표했다.우선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각각 공동 신당추진단장을 맡았다.정강정책위원회에는 변재일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장과 윤영관 정책네트워크 ‘내일’ 이사장을, 당헌당규위원회에는 민주당 이상민 의원과 새정치연합 이계안 공동위원장을 각각 위원장으로 임명했다.총무조직분과에는 민주당 노웅래 사무총장과 새정치연합 표철수 공보단장이, 정무기획분과에는 민주당 민병두 의원과 새정치연합 송호창 소통위원장이 각각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공동대변인에는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강행된 대한의사협회의 집단 휴진에 대해 엄포를 놨다.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비정상적인 집단 이익추구나 명분 없는 반대, 그리고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묻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최근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는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집단행동 움직임이 있는 데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또 박 대통령은 “특정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의당 천호선 대표가 9일 서울시장·경기도지사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은 당내 논의를 거쳐 서울과 경기도에서 광역단체장 후보를 출마시키지 않기로 했다”며 “이 결정에는 당연히 저의 서울시장 불출마와 심상정 원내대표의 경기도지사 불출마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천 대표는 “양자통합 선언 이후 보수가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새누리당이 서울과 경기에서 최강의 후보를 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절박한 상황에서 나온 결단”이라며 “또한 적어도 서울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대한의사협회 집단휴진과 관련해 정홍원 국무총리는 “납득할 이유 없는 집단 휴진은 명백한 법 위반”이라고 밝혔다.정 총리는 9일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제6회 주말 정책현안점검회의를 열고 불법적 집단 행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에 “집단휴진을 강행하면 업무개시 명령 등 법에 따른 신속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위법 사실을 철저히 파악해 고발 등의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이어 수사기관에도 불법행위에 가담하면 불이익이 따른다는 것을 확실히 알도록 철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1일 청와대에서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청와대는 9일 하퍼 총리가 10~11일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번 하퍼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방안 및 교역‧투자, 에너지‧자원, 과학‧기술, 북극, 산림 등 제반에 걸쳐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동북아 지역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하퍼 총
선거개입 논란 확산 진화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6.4 지방선거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임종훈 민원비서관이 8일 사표를 제출했다.청와대에 따르면, 임 비서관이 선거개입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이날 사표를 제출했으며, 사표는 10일 수리될 예정이다.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사표를 제출한 것이다.앞서 임 비서관이 지난달 22일 수원영통 지역구의 새누리당 시·도의원 출마자들과 산행을 한 후 이들에 대한 면접을 하고, 일부를 공천에서 배제했다는 주장이 7일 제기됐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농담 주고받은 것”[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새정치연합 윤여준 의장이 ‘안철수 결별설’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그러나 통합 신당 창당 과정에서 갈등이 계속 불거질 경우, 결별설이 또다시 제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윤 의장은 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정치 토크쇼에서 안 위원장과의 결별설에 대해 “복수의 기자와 농담을 주고받은 것”이라고 부인했다. 그는 앞서 지난 7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 위원장이) 나한테 얼마나 거짓말을 했는지 알아야겠다”며 “연기력이 많이 늘었다. 아카데미상을 줘야 한다”고 결별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