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일본 정부가 미국 고등학교 교과서의 군위안부 관련 기술 수정을 요구한 가운데 해당 출판사가 관련 내용을 수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일본 산케이신문은 미국 출판사 맥그로힐이 일본 정부가 수정을 요구한 고등학교용 교과서의 군위안부 관련 기술을 바꾸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16일 보도했다. 맥그로힐 측은 일본 정부 대표 등이 ‘전통과 교류(맥그로힐의 세계사 교과서용 도서)’의 군위안부 부분에 대해 기술 변경을 요구한 것에 대해 “위안부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학자들의 입장이 흔들리지 않으며, 우리도 집필자의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지난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의 폭탄테러범 조하르 차르나예프(21)에게 사형이 선고됐다.AP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최근 사흘간 14시간 이상의 마라톤 회의 끝에 만장일치로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 차르나예프에게 사형을 선고했다.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가 내려진 것은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처음이다. 차르나예프는 지난달 기소된 30개 혐의 모두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 가운데 17개 혐의는 사형 선고가 가능한 것으로, 특히 배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병역을 거부한 ‘여호와의증인’ 신도들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하자 개신교계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지난 12일 광주지법 형사5단독 최창석 부장판사는 병역법 위반으로 기소된 여호와의증인 신도 3명에게 병역법이 정한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국방의 의무는 헌법상 보장되고 있는 양심의 자유 사이의 조화로운 해석이 필요하다”며 “진지한 양심에 따라 집총을 제외한 다른 형식의 국방의무를 이행할 의사가 있는 이들에게는 병역법이 정한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보는 것이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교회분쟁 조정 전문기관인 사단법인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원장 양인평 변호사)이 개원 7주년을 맞아 감사예배를 드리고 교회분쟁 해결의 사명을 재확인했다.화해중재원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 7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지난 7년의 연륜을 바탕으로 교회분쟁 해결 전문기관으로서의 발전과 역할을 다짐했다.화해중재원은 교회분쟁 판결의 경우 하급심의 판결이 상급심에서 깨지는 경우가 많고, 사건이 언제 끝날지도 몰라 교회가 오랜 혼란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음을 지적하고 화해중재원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운영위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오는 25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축하메시지를 전했다.염수정 추기경은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불자 여러분들께 봉축 인사를 드립니다”며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서울대교구는 축하메시지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염 추기경은 “천주교 신자들을 대신해 불자 여러분께 부처님 오신 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주년을 맞는 해에 부처님께서 설파하신 ‘자비’와 예수님의 계명인 ‘사랑’이 이 땅에 가득 울려 퍼져 평화로운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13일 오전 6시 13분께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은 북위 38.9도, 동경 142.1도의 미야기 현 앞바다로 진원 깊이는 50㎞로 파악됐다.NHK는 이 지진으로 인해 이와테 현 내륙 남부에서 진도 5도가 넘는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고 도쿄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고속철도인 신칸센 일부 노선은 운행을 중단했다.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2011년 3월 발생한 동
가톨릭 허용 않던 공산 국가요한 바오로 2세 방문 후 변화프란치스코 덕에 문호 열릴까작년말 미국-쿠바 외교정상화프란치스코 교황이 중요 역할올 9월 쿠바 방문 기대 높아[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바티칸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면서 공산국가인 쿠바에 가톨릭 문호개방이 확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바티칸 라디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카스트로 의장은 10일(현지시각)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후 “교황에게 깊은 감명을 받아 가톨릭 신자로 돌아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교황의 모든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할랄(halal)’은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하며,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이다.무슬림이 이슬람 율법 하에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과일·야채·곡류 등 모든 식물성 음식과 어류·어패류 등의 해산물, 염소고기·닭고기·쇠고기 등 이슬람식 알라의 이름으로 도살된 육류와 이를 원료로 한 화장품 등이 할랄 제품에 해당한다. 그러나 보다 넓은 의미로 이슬람교에서 허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랄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인간의 행동, 말, 옷 등 이슬람교에서 허용할 수 있는 것이 할
화쟁문화아카데미 종교포럼 제2부 ‘왜 걱정인가?’ 개최[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한국 3대 종교인 불교, 개신교, 가톨릭이 현재 가지고 있는 여러 문제점들을 논의하고 그 해답을 고민해보는 화쟁문화아카데미(대표 조성택) 종교포럼이 오는 16일 네 번째 시간을 갖는다. 이번 종교포럼은 2부 ‘왜 걱정인가’를 주제로 박병기 한국교원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첫 발제는 김근수 가톨릭 프레스 편집장이 ‘그리스도교와 가난’이라는 제목으로 돈과 권력, 가난을 키워드로 그리스도교의 핵심을 파고들었다.김근수 편집장은 이번 발제를 통해 “가톨릭의
한기총·한교연·한장총 공동 대응[천지일보=정현경 기자] 개신교계 주요 연합기관들이 동성애 축제를 저지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대표회장 황수원 목사)는 11일 오전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공공의 질서를 해치는 서울시 퀴어축제 반대 의견의 건’을 접수했다.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 등 성 소수자들은 오는 6월 9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퀴어축제 개막식을 열 예정이다. 이어 13일에는 퍼레이드를 준비 중에 있다.교게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지난달 발생한 네팔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8000명을 넘어섰다. 게다가 아직도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네팔 경찰은 10일(현지시각) 지금까지 8019명의 사망자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내무부에 따르면 부상자는 1만 7871명이고 완전히 파괴된 가옥이 29만 9588채, 부분적으로 파손된 집이 26만 9109채에 달한다. 네팔 정부는 전체 사망자가 1만명은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네팔 정부가 긴급 구조에서 재건·복구로 구호 활동 초점을 전환하면서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에서 경찰 2명이 흑인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CNN과 AFP통신 등 외신은 10일 미시시피주 남동부에 있는 도시 해티즈버그 고든 거리에서 교통단속 중이던 경찰 2명이 흑인 형제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벤저민 J.딘(34)과 리쿼리 테이트(25)가 근무를 서던 중 총격을 받았고,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을 쏜 용의자는 마빈 뱅크스(29)와 커티스 뱅크스(26) 형제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당시 경찰 1명이 형제들이 타고 있던 2
스코틀랜드 자치권 확대 약속… 새정부 구성 착수[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이 압승하면서 승리를 이끈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하나의 영국’을 강조하며 새정부 구성에 착수했다. 캐머런 총리는 스코틀랜드에 대한 자치권 확대도 약속했다. BBC방송과 일간 텔레그래프 등 영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캐머런 총리는 8일(현지시각) 런던 총리 관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나의 국가, 하나의 영국 정당으로서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캐머런 총리는 “영국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하고, 스코틀랜드에 대한 자치권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필리핀 블루산화산이 최근 화산재를 분출한 데 이어 태풍까지 접근하면서 정부 당국이 인근 주민 1000여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필리핀 온라인매체 인콰이어러넷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각) 필리핀 중부 소르소곤 주에 있는 블루산화산이 화산재를 분출한 데 이어 태풍까지 접근하자 주 정부는 블루산화산 반경 4㎞ 안에 살고 있는 인근 주민 1000여명에게 9일 대피령을 내렸다.주 정부는 이들을 안전지대에 있는 한 고등학교로 대피시키고 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지난 6일 오후 9시 46분께 블루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중국 단체관광객 6000여명이 프랑스의 유명 휴양지 니스(Nice)를 뒤덮으면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수립했다.AP와 AFP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8일(현지시각) 중국의 손꼽히는 재벌 회사 톈사그룹(天獅集團) 직원 6000여명이 프랑스 남부 니스 해변을 따라 조성된 ‘프롬나드 데장글레(‘영국인의 산책로’라는 뜻)’에 늘어서서 “톈사의 꿈은 훌륭하다(Nice)”는 문구를 써 보여 ‘사람으로 만든 가장 긴 문구’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수립했다. 톈사그룹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직원들에게 프랑스 단체여행을 마련했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최근 미국에서 백인 경관이 흑인 청년들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하는 등 경찰의 공권력 남용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에는 백인 경찰관들이 흑인과 소수인종을 비하하는 문자메시지를 수년간 주고받은 사실이 적발됐다.8일(현지시각)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검찰국은 샌프란시스코 경찰국 경찰관 14명이 인종·성차별, 동성애 혐오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을 적발하고 이들이 맡았던 사건 3000여건을 재조사하고 있다.조지 가스콘 검사장은 “현재 특별조사팀을 구성해 이들 경찰관 14명이 맡았던 사건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낙태 여성을 용서하기 위해 사제단을 각국에 파견할 것이라고 더타임스가 보도했다.8일(현지시각) 더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낙태 여성은 물론 낙태수술을 한 의사와 간호사를 용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 의장인 리노 피지켈라 대주교는 오는 12월 교황이 발표할 ‘자비의 특별 희년(성년)’ 기간에 이와 같은 내용이 실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피지켈라 대주교는 “교황의 계획은 사제가 어떻게 용서하고 모두에게 가까이 다가서야 하는가를 구체적으로 보여 주는 신호”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에서 벌어진 무함마드 만평대회 테러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주최했던 극우단체 ‘미국자유수호협회(American Freedom Defense Initiative, AFDI)’의 대표 파멜라 겔러(56)가 이와 같은 행사를 또 열겠다고 밝혔다. 반이슬람 여성운동가인 겔러는 6일(현지시각) 미국 보수 인터넷 매체 ‘브레이트바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구체적 계획은 없지만 곧 다른 행사를 개최하겠다”며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주제로 한 만평대회 같은 행사를 또 열겠다고 소신을 밝혔다.AFDI는 지난 3일 텍사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인근 갈랜드의 무함마드 만평대회 전시장 주차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자처하고 나서면서 미국 내에 테러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특히 ‘미국판 샤를리 엡도’로 불리는 이번 사건의 용의자 중 하나가 테러 단체 가입을 시도한 미국인 무슬림 엘턴 심슨(30)으로 밝혀져 미국인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심슨은 2006년부터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수사를 받던 인물이다.당시 갈랜드 커티스 컬월
청소년부·성인부 게임 진행… 금·은·동상 등 시상[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서울특별시 강남구 율현동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자애종합복지원 성모자애복지관(관장 김은옥)이 오는 14~15일 양일에 걸쳐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도미노게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꿈을 세워라! 제5회 FunFun 도미노게임대회’라는 제목으로 14일에 청소년부 게임, 15일에 성인부 게임이 성모자애복지관 액티브홀에서 진행된다. 청소년부 게임은 중‧고등학교 재학 중의 특수교육 대상자, 성인부 게임은 만 18세 이상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