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과세‧거취문제‧종단운영 등 사회현안과 종책방향 입장 표명[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종교인 과세, 용산참사‧쌍용자동차 사태, 자비나눔, 쇄신 추진 등 종단 안팎의 사회 현안과 올해 주요 종책 방향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16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 나선 자승스님은 최근 논란이 된 종교인 과세 문제에 대해 “사회적 요구와 분위기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중앙종회, 교구본사 주지 스님과 협의를 바로 시작해 향후 종단의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 ‘문제 해결’ 당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NCCK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모는 기업 행태가 시정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구했다. 4일 NCCK는 성명을 발표하고 최근 잇달아 노동자들이 자살하는 것과 관련해 “전체 노동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NCCK는 “한국 개신교인들은 이 사회에서 ‘강도 만나 죽어가는 사마리아 사람’을 보고서도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한 과오를 참회한다”며 “그들의 죽음을 남의
쌍용차 사태 해결 촉구, WCC 성공 개최 협조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종교계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메시지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지난 28일 5대 종단 종교인과 평신도로 조직된 ‘33인 종교인 원탁회의’는 논평을 내고 박 당선인에게 ‘쌍용차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원탁회의는 “안타까운 희생이 더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인수위원회에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 이후에만 벌써 4명의 노동자가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이들이 목숨을 버린 것은 고립과 절망감 때문”이라며 “
핵에너지‧쌍용자동차‧제주강정마을 등 정부에 인권적인 접근 촉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10일 세계인권선언일을 맞아 천주교계와 일부 개신교계가 ‘인권’의 의미를 재조명했다.지난 6일 저녁에는 NCCK 정의평화위원회 주최 한국교회인권센터 주관으로 ‘2012 인권주간 연합예배 및 인권상 시상식’이 개최됐다.정의평화위원회는 이날 ‘2012한국교회 인권선언문’을 발표하고 10가지 사항을 제언했다.정의평화위원회는 “한국교회는 암울했던 유신과 군부독재의 한국현대사를 인권운동을 통해 이겨냈다”며 “2012년을 돌아보며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로 진보
구성·완성도 높은 평가받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EBS TV ‘다큐프라임-자본주의(정지은 PD)’가 한국기독언론대상에 선정됐다. 5일 한국기독교언론대상위원회는 제4회 한국기독언론대상을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다큐프라임-자본주의’가 이해하기 쉬운 기획과 탄탄한 구성을 바탕으로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경제정의에 대한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사회정의 부문 최우수상은 쌍용자동차 사태를 다룬 KBS TV ‘심리치유 8주의 기록-함께 살자(류지열 PD)’가 받게 됐다. 우수상은 부산 MBC
[천지일보=김미정 시민기자] 순천의 기독교 선교 문화 터전인 매산동에 위치한 순천기독교역사박물관이 지난 20일 개관식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이날 개관식에는 선교사 후손, 교계 인사,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물관은 부지 1447㎡에 연면적 866㎡규모로 지하 1층 제1전시실, 지상 1층 제2전시실을 비롯해 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조선시대 시대상이 반영된 ‘ㄱ’자 교회인 미니채플실, 휴게실, 수장고 등을 갖췄다. 제1전시실은 순천에 기독교가 전래된 과정이 파노라마 형식으로 알기 쉽게 구성돼 시민들에게 역사에 대한 전달과 감동
“세계불교도 소통의 다리”… 종교화합도 힘써 한국, 세계불교계서 중추역할 해韓불교, 거듭나 더욱 인정받아야[천지일보=송태복 기자] 세계불교도우의회(WFB: World Fellowship of Buddhists) 팰럽 타이아리(Phallop Thaiarry, 62, 태국) 사무총장은 인터뷰 내내 종교 간 소통과 평화를 강조했다. 국내 8개 WFB 지부와 업무협의차 지난달 말 방한한 팰럽 사무총장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리츠칼튼 호텔에서 만났다. 그는 국내에 머무는 동안 대한불교 진각종 전승관 낙성기념법회, 원불교행사와 WFB 본부 명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복귀를 위해 29일째 단식투쟁 중인 김정우 민주노총 쌍용차지부 지부장을 위로했다. 7일 자승스님은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농성장을 방문해 김 지부장에게 “쌍용차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승스님은 “정리해고자 문제 해결을 위해 종단 차원에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의지 전달을 위한 단식도 좋지만 너무 힘들고 위험하니 몸을 회복해서 다른 모습으로 항의했으면 좋겠다”고 권유했다. 김 지부장을 대신해 김득중 부지부장은 “새누리당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스님)은 7일 서울 대한문 앞에 있는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단식농성장을 방문해 위로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아름다운동행은 지난달 18일부터 쌍용자동차 죽음의 행렬을 멈추기 위한 1백일 국민실천운동 ‘사랑합니다. 함께 삽시다’를 통해 밥나눔, 마음나눔, 시간나눔에 동참하고 있으며 기금을 조성해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와 가족을 위한 후원은 무통장입금(농협 301-0115-9943-61, 예금주 아름다운동행) 또는 온라인 모금함 네이버 해피빈 아름
5대 종단 대표, 쌍용차 사태 해결에 적극적 행보 노조측·사측 ‘대화의 장’… 정부 면담 추진 예정[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우리들의 이야기에 아무도 귀 기울여 주지 않았는데 이렇게 종교 대표분들이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쌍용차 문제로 심려를 끼쳐 죄송스럽습니다. 지난 과정 속에서 우리들도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불교‧개신교‧천주교 등 5대 종교대표들이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태’ 해결을 위해 사측과 노조 측을 만나 대화의 장을 여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고용노동부 등 정부 측 관계자들과의 면담도 추진할
으뜸사찰로 인정받은 봉은사 각양각색의 국화꽃 ‘만발’ 도심 속에서 느끼는 ‘평화’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6번 출구를 나가 직선으로 걷다 보면 빽빽한 빌딩 숲을 지나 온화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봉은사가 나온다. 서울의 중심지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봉은사는 12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절이다. ◆ 문정왕후의 불심으로 번성한 봉은사봉은사는 원래 794(신라 원성왕 10)년 연회국사(緣會國師)가 창건해 견성사(見性寺)라 불렸다. 그 뒤 1498(연산군 4)년에 정현왕후(貞顯王后)
쌍용차 사측에 이어 노조 만나 ‘대화의 장’ 열어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종교계가 ‘쌍용차 사태’ 해결을 위해 지난주 쌍용자동차 측과 면담한 데 이어 해고노동자들의 농성장을 찾았다. ‘죽음의 행렬을 멈추기 위한 33인 종교인 원탁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불교․개신교․천주교 등 5대 종교 대표들은 지난 16일 서울시 중구 덕수궁의 대한문 앞에서 천막농성 중인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을 만나 대화의 장을 열었다. 이날 불교에서는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스님과 노동위원장 종호스님이, 개신교에선 갈릴리교회 인명진 목사와 향린교회 조헌정 목사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동화사가 대구시와 함께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팔공산 집단시설지구에 있는 씨네 80자동차 극장에서 스님들의 산중장터로 알려진 승시(僧市)를 재현한다.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 초기까지 행했던 승시는 각 절에서 내려오는 특산품을 다른 절의 물품과 교역하는 스님들의 장터를 뜻한다. 동화사와 대구시는 이런 우수한 역사 콘텐츠와 전통문화를 융합해 지역의 축제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승시를 열고 있다. 올해에는 특히 제93회 전국체육대회(11~17일)를 찾는 선수단과 관광객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쌍용자동차 문제해결을 위해 10만배 기도정진에 들어간다. 조계종 노동위원회는 오는 17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분향소에서 ‘100일 동안 매일 1000배’를 한다고 밝혔다. 10만배 기도는 조계종 노동위원장 종호스님을 비롯한 노동위원과 불교시민사회단체, 노동단체 회원 등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노동위는 100일 기도정진 기간 이웃종교인과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108배 행사도 진행한다. 노동위는 노동문제에 대한 불교적 해법을 창출하고 문제해결에 기여하고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통일교 문선명 총재 조문기간 북한을 방문해 관심을 받은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이 8일 이틀간의 방북일정을 마치고 경기도 파주의 도라산 남북출입국사무소(CIQ)를 통해 귀환했다. 문 회장은 방북기간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김 위원장 명의의 조화를 받아 돌아왔다. 특히 북한은 한반도 평화통일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해 문 총재에게 ‘조국통일상’을 수여했다. 문 회장과 동행한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선 북측과 전혀 이야기를 나눈 것이 없다”며
박상권 평화차 사장 "남북협력, 경제·정치사안 대화 없었다" (파주=연합뉴스) 통일교 문선명 7남인 세계회장과 총재의 7남이자 장례위원장인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이 8일 방북 일정을 마치고 경기도 파주의 도라산 남북출입국사무소(CIQ)를 통해 귀환했다. 문 회장은 지난 7일 이틀간 일정으로 동행했던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과 함께 이날 낮 12시27분께 돌아왔다. 박 사장은 남북출입국사무소에서 취재진과 만나 "남북 교류 협력, 수해 지원,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북한 측과 전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며 "북한에서 평양 세계평화센터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과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이 7일 오전 방북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8시 25분 경기도 파주의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북했다. 통일교 측은 방북 목적에 대해 문선명 총재 서거에 따른 친인척 및 북한 지도층의 조문과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문 총재 유가족에게 조전을 보낸 바 있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직접 문 총재 분향소가 마련된 평양 세계평화센터를 찾아 조문할지 주목된다. 현재 이곳 분향소에는 북측의 지도층을 비롯해 종교단체 관계자와 평양 시민
싱가포르 대형교회‘ 수천억’ 모금해 사업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싱가포르에서 초대형 교회들이 신도들로부터 모금한 수천억 원대의 자금을 밑천으로 잇따라 부동산 개발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같은 대형교회의 대규모 모금활동과 불분명한 자금운용방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싱가포르 현지 3대 대형교회 중 하나인 뉴크리에이션교회는 지난 2010년 현지 최대의 부동산개발업체와 합작, 대형쇼핑센터 건설사업에 공동 투자를 결정하고 신도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이 쇼핑센터의 총 사업비는 9억 7600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북한에 통일교 문선명 총재의 별세 소식을 전한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문 총재 유가족들에게 전한 조전을 직접 받아왔다. 박 사장은 6일 오전 문선명 총재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은 조전에서 “세계평화연합 총재 문선명 선생이 병환으로 서거했다는 슬픈 소식에 접해 한학자 여사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라고 밝혔다.
“낮고 구석진 곳 찾아다녀” 종교·국경 초월 ‘세계인’ 사랑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3일 새벽 별세한 문선명 총재는 종교를 뛰어넘어 세계평화 실현을 위해서도 한평생을 바쳐왔다. 1920년 1월 16일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문 총재는 1954년 통일교를 창시했다. 1957년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선교의 닻을 올린 통일교는 1972년 미국에 진출, 해외선교를 본격화하는 등 불과 50여 년 만에 전 세계 194개국 300여만 명의 신도를 거느린 종교단체로 성장했다. 통일교의 성장과정은 문 총재가 회고록에서 밝힌 것처럼 순탄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