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 초기까지 행했던 승시는 각 절에서 내려오는 특산품을 다른 절의 물품과 교역하는 스님들의 장터를 뜻한다. 동화사와 대구시는 이런 우수한 역사 콘텐츠와 전통문화를 융합해 지역의 축제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승시를 열고 있다.
올해에는 특히 제93회 전국체육대회(11~17일)를 찾는 선수단과 관광객을 위해 ‘팔공산의 역사문화 세계인의 품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만남과 나눔, 소통’이라는 테마로 구성했다. 장은 오전 10시 서고 오후 10시에 닫는다.
이번 승시에서는 불교문화와 전통문화를 결합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개막 날에는 ‘전통·현대의 문화 만남’을 주제로 영산재, 불교합창단 페스티벌,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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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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