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지난 10월3일 각의를 열고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의 독도 기술과 관련,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답변서를 결정했다. 또 독도가 자신들의 고유 영토란 주장을 명시한 방위백서를 발표했다. 11월에는 고등학교 사회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도 중학교 교과서와 마찬가지로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우리 정부가 지속적으로 요구한 독도 영유권 기술 철회 요구를 묵살한 단적인 증거이다. 일본이 방위백서에 독도를 자신들의 땅이라고 명기할 때마다 일본 정부에 항의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수준을 탈피, 적극적
이명박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29일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키로 하고, 양측 간 주요 현안과 한반도, 동북아 지역 및 세계 정세 전반에 대한 의견 교환을 위해 양국 정상간 긴밀한 교류를 지속하고 정부, 의회,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여러 수준에서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모스크바 크렘린 대궁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양국간 협력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 정상은 실질적 협력를 강화하기 위해 외교·안보 분
정부의 종교편향에 성난 불심이 걷잡을 수 없이 증폭되고 있는 형국이다. 8월27일 20만명의 불자들이 모여 친기독교 정부를 규탄하는 범불교도대회에 이어 31일은 조계사, 통도사 등 전국 1만여개 사찰에서 이명박 정부 규탄대회를 개최했다.불교계의 반발이 실행으로 옮겨지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종교편향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성난 불심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불교계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정부의 반응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체 말장난으로만 받아
정국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라는 촛불집회로 홍역을 치른 지 몇 달이 안 된 상황에서 이제는 불교인들이 들고 일어섰다. 이명박 정권의 종교편향을 지적하며 대통령의 공식 사과를 외치고 있다. 이는 불교계의 일부 목소리만이 아니다. 이에 본지는 종교편향의 원인은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또한 그 해결책은 어디에 있는지를 두 번에 나눠서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는 불교계가 거리로 나온 현 시국의 상황을 살펴보고, 이번 문제의 중심에 서 있는 개신교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통해 종교인들이 참으로 나아가야할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종교 중
불교계의 종교편향에 항의하며 전 상원사 주지 삼보스님이 30일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할복을 기도해 파장이 일고 있다. 삼보스님은 ‘이명박 정권은 불교탄압 중단하라’는 내용의 혈서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할복을 기도한 이후 병원이송을 거부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내각 총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보스님은 또 “이명박 정부는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하고 할복은 확실한 항의 표시”라고 전했다. 동국대 일산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삼보스님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삼보스님은 지난 2005년 8월에도 ‘10·27 법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을 항의하기 위해 열린 범불교도대회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광중(대한성공회) 신부가 장경동 목사의 ‘불교비하 발언’을 고개 숙여 사과하는 등 정부의 종교편향적인 정부정책을 성토했다.27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범불교도대회는 불교와 원불교 등 종단, 종파를 넘어 불교인 20만여명(경찰추산 6만)이 함께한 가운데 개신교 일부 목회자가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이날 김광중 신부는 연대사에서 “장경동 목사가 뉴욕 집회에서 ‘스님들은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빨리 예수를 믿어야 한다’는 불교비하 발언으로 물의
기독교사회책임은 정부의 종교편향을 규탄하는 불교계 대규모집회를 하루 앞두고 성명서를 발표, “기독교가 종교 간 화평에 부족했음”을 반성했다. 이광선(예장통합 증경총회장) 목사, 김동권(예장합동 증경총회장) 목사, 이수영(새문안교회) 목사, 손인웅(한목협 대표회장) 목사 등 목회자 20여명은 26일 ‘종교편향’이란 민감한 사안인 만큼 신중한 자세로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들은 ‘불교계의 문제제기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란 성명서를 통해 “우리들 기독인들은 최근 불교계가 이명박 정부의 ‘기독교 편향’을 심각하게 규탄하는 모습을 보면서 착잡
정부의 종교편향에 반발해 27일 열리는 범불교도대회에 기독교 단체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원학(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스님이 25일 모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불교계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인도 참여하는 범종교적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 그는 이번 범불교도대회의 상임 봉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원학 스님은 “기독교 단체나 대한성공회 쪽에서 참여의사를 밝혀 왔다”며 불교계는 이들의 참여를 환영하고 행사 식순에 이들의 참여를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범불교도대회를 통해 종교 차별 행위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재발방
한국기독교청년협의회, 대한불교청년회 등 9개 청년 종교단체들이 지난 12일 종교 편향행위 개선을 위한 종교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 한목소리를 냈다. 서울 종로 조계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들 단체는 종교 차별적인 행위가 계속되고 있는 현상에 우려를 표하며 “조계종 총무원장의 불심검문, 공직자들의 각종 종교 편향적인 행동은 헌법에 명시된 신앙의 자유, 종교에 의해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무시한 행위라고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청년 종교단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최근의 사태들은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화합해온 종교
“율법의 완성은 사랑이니라” “원수도 사랑하라” 이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지키라고 주신 법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이 계명의 본이 되어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할 종교지도자들이 마치 ‘이 계명은 이제 바뀌어져야 한다’고 외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앞과 뒤도 없다. ‘왜’라는 의문도 없다. 무조건 내 생각과 다르기에 온 국민을 하루아침에 사탄·마귀로 몰고 간다. 지난 미(美) 부시대통령 방한 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서 주최한 ‘나라사랑한국교회특별기도회’에서 설교를 맡은 조용기 목사는 ‘옳은 길 따르라’는 설교를 통해
MBC가 ‘PD수첩’의 광우병 보도와 관련,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시청자 사과 명령을 받아들여 지난 12일 공식적으로 사과했다.MBC는 12일 ‘뉴스데스크’ 방영 후 ‘긴급취재,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1, 2편 방송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시청자에 대한 사과 명령을 받았음을 고지하고 사과문을 내보냈다.MBC는 이날 사과방송에서 미국 시민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의 동물학대 동영상과 광우병 의심환자 사망소식을 다루면서 여섯 가지 오역과 진행자가 주저앉은 소에 대해 ‘광우병 걸린 소’로 단정하는 표현을 방송했으며 사회적
일본에서 한국, 일본, 타이완 등 3개 나라 시민단체 500여명의 회원들이 10일 야스쿠니 신사의 반인권성을 규탄하는 시위를 열었다. 이들은 촛불을 들고 평화행진을 하면서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의 반인권성을 세계에 알렸다. 이에 맞서 일본 우익들도 야스쿠니 신사의 정당성을 외치며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평화행진 참석자들은 제2차 세계대전 희생자들의 무단 합사를 반대하기 위한 국제연대 행동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15일 광복절까지 일본에 체류하며 일본 정부의 성의 있는 답변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부시 미국대통령 방한에 맞춰 광우병위험 미국쇠고기 수입반대 촛불기도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광우병기독교대책회의 일부 목사와 신도들이 경찰의 강제진압 과정에서 충돌을 빚으며 20명이 연행되는 사건이 발생됐다. 광우병기독교대책회의는 6일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독교 목사와 신도 등 경찰의 강제연행 규탄을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기독교대책회의는 회견문에서 5일 저녁 청계천 집회에 참석해 평화적 집회 보장을 촉구한 광우병 기독교대책위원회 참여단체 소속 목회자와 신도 20명이 경찰에 의해 강제연행을 당한 상황을 설명, 무차별
대전시기독교연합회(회장 이기복 감독)는 1일 대전시 서구 월평동에 위치한 선화감리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의 35만 성도는 대전 시민을 대표해 독도 수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기독교인들이 힘을 모아 주일예배를 통해 독도 지키기와 관련한 진심어린 기도의 시간을 갖거나 기도 모임을 개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독도가 왜 우리 국토인지 이유도 모른 채 독도 수호에 관심 없는 청소년들에게 독도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바른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일에 독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가한 많은
온 국민 지혜·역량 모아 ‘계란으로 바위치기’ 깨닫게 해 줘야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요즘 ‘독도는 우리땅’이란 노래의 가사가 국민들에 마음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일본이 일본 정부가 중학교 사회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명기함에 따라 독도는 또 다시 논란의 폭풍에 휘말렸다. 일본은 독도를 침탈할 치밀한 계획을 세우면서 우리 정부의 허점을 노려왔다. 이번뿐만이 아니라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온 것이다. 이번
기독교, 불교, 천주교 등 7대 종교 지도자들이 일본 독도 도발에 대해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7대 종교계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대표의장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가 22일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공동대표 의장 지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해 엄신형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이성택 원불교 교정원장, 최근덕 성균관 관장, 김동환 천도교 교령,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일본정부가 독도영유권을 표기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한기총은 15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제국주의 침략 역사를 반복하려는 일본정부의 독도영유권 주장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일본정부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한기총은 “한세대 후 일본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대한민국에 대해 영토도발을 하라는 선동이자 사실상의 선전포고”라며 “지난 세기 아시아와 온 세계를 고통에 빠뜨렸던 침략전쟁에 대한 일말의 반성이라도 하는 염치마저 포기한 일본정부의 후안무치함과 아직도 침략적 제국주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민영방송 SBS가 지난달 29일 방영된 SBS 다큐 스페셜 ‘신의 길 인간의 길’과 관련,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반론 보도 요구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해 한기총과의 전면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기총은 4일 서울 목동 SBS사옥을 항의 방문해 ‘신의 길 인간의 길’ 방송 중단과 반론 보도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으나, SBS 측에서는 반론 보도를 내겠다는 약속과 함께 한기총은 농성을 해제한 바 있다. 하지만 한기총의 반론 보도에 대한 SBS와 한기총의 합의는 5일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가 낸 ‘한기총은 협박을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등 공권력 남용을 규탄하는 목회자 30여명은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촛불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경찰의 과잉진압 중단을 요구했다. 목회자들은 “지난주 새벽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경찰에 의해 자행된 야수적 폭력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국민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에 넘겨준 국민의 건강권과 검역주권을 되찾아 올 것을 요구하고 있을 뿐인데, 국민을 폭행하는 것은 현 정부가 국민을 위한 민주 정부가 될 의사가 없다는 것이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인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이어 “이
美 쇠고기와 관련해 수많은 단어와 각종 유언비어들을 난무하면서 문제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집회가 진보와 보수가 팽팽히 맞서있다. 자신들의 주장만 옳고 다른편의 주장은 틀렸다는 식의 흑백논리만 되풀이하는 정치판처럼, 이들 역시 美 쇠고기 관련 발언을 통해 자기들의 입장에서 각각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기에 국민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최초로 거론했던 MBC PD수첩의 내용이 왜곡 · 과장된 방송인 것이 밝혀지면서 언론의 공정성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MBC 뿐 아니라 KBS 등 방송과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