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방법원 배심원단 선정…트럼프 변호인 "정치·경제적 목적의 공격"27년 전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피고로 하는 민사 재판이 시작됐다.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이 이날 9명의 배심원단 선정을 완료하고 변호인의 모두 발언을 청취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는 주장을 제기한 원고는 패션잡지 엘르의 칼럼니스트였던 E. 진 캐럴(79)이다.캐럴의 주장에 따르면 1996년 봄 뉴욕 맨해튼의 고급 백화점에서 우연히 마주친 트럼프 전 대통령
6일(현지시간) 오전 키이우 시내 호텔에 머물고 있던 와중 공습경보가 울렸다. 호텔 직원의 안내를 받아 호텔 내 대피소를 찾았다. 그러나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고, 직원도 데스크를 오래 비울 수 없었는지 서둘러 자리로 돌아갔다. 머쓱한 느낌에 밖으로 나와보니 거리의 모습은 평소와 다를 바가 없었다. 호텔 직원은 “공습이 자주 있다 보니 이제는 매번 대피하지 않는다”며 “경보가 울려도 실제로 미사일이 날아오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317일째를 맞은 이날, 전쟁에 익숙해진 키이우의 일상을 느낄 수
[천지일보=이솜 기자] 영국의 새 국왕인 찰스 3세는 어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평생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왕위 계승자에서 국왕으로의 이행을 반영하는 9일(현지시간) 첫 TV 대국민 연설에서 찰스 3세는 자신의 역할이 변해야 함을 인정했다. 그는 ‘군주제의 역할과 의무’와 군주와 영국 교회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이는 자신의 신앙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했다. 찰스 3세는 “평생 헌신한다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약속을 오늘 여러분께 되풀이하겠다”며 “충성심, 존중, 사랑으로 영국인들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왕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에 영국 정부는 9일(현지시간) 국가 애도 기간 동안 지침을 발표했다. CNN,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애도 기간 단체들이 행사 및 스포츠 경기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을 고려할 수는 있지만 의무는 아니다”며 “개별 조직의 재량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애도 기간에 행사 등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을 자유에 맡겼지만 여러 단체에선 이를 수용하는 단체가 잇따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오는 주말 일정이 취소됐다. EPL 사무국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억만장자 카타르 전 총리에 현금 받아이번 포함 총 300만 유로, 41억원 상당왕세자 측 "적법하게 자선단체에 전달""적법" 불구 시민권 대가 의심 눈초리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가 카타르의 억만장자 전 총리에게 수백 유로의 현금 기부금을 받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왕세자 측은 적법하게 자선 단체에 전달했다고 밝혔다.BBC,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선데이타임스를 인용, 찰스 왕세자가 셰이크 하마드 빈 자심 빈 자비르 알사니 전 카타르 총리로부터 현금 100만 유로(약 13억6500만원)가 든 돈가방을
마카오의 한 카지노 호텔이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으로 21일 봉쇄돼 700명이 갇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방송에는 방역 요원들이 포추나 호텔을 봉쇄한 채 사람들의 출입을 막고 있고, 정부 관리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준비하는 영상이 소개됐다.인구 약 66만명인 마카오는 지난 19일 정오부터 이날 정오까지 전 주민 대상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진행했다.마카오에서 전수 검사가 진행된 것은 8개월 만이다.당국은 지역 사회에서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수 발생해 전염의 중대한 위험에 직면했다고 밝혔다.마카오에는
마카오가 코로나19 전수 검사에 들어가자 주민들이 봉쇄 우려에 사재기에 나섰다고 홍콩 더스탠더드가 20일 전했다.인구 약 66만명인 마카오는 지난 19일 정오부터 21일 정오까지 전 주민 대상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진행한다.마카오에서 전수 검사가 진행되는 것은 8개월 만이다.당국은 지역 사회에서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20여명 발생해 전염의 중대한 위험에 직면했다고 밝혔다.그러자 주민들이 도시가 봉쇄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신선 식품과 통조림 등 사재기에 나서면서 슈퍼마켓 매대가 텅 비었다.마카오 당국은 슈퍼마켓과 관련 분
우크라이나 전쟁 3개월 경과경제·사회·문화적으로 러 영향“이번 여름 실업률↑, 소비↓ 전망”러 외교관 전쟁 비난하며 사임“이렇게 조국 부끄러운 적 없어”[천지일보=이솜 기자]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발표할 때만 해도 전쟁은 러시아 영토와 멀리 떨어져 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전쟁은 수일 내 순항미사일과 박격포가 아닌 서방 정부의 전례 없고 광범위한 제재, 기업에 대한 경제적 처벌의 형태로 러시아에 돌아왔다.24일 러시아 침략 3개월째인 지금 많은 러시아 주민들은 그들의 생계와 감정에 대한
11년 전 동일본대지진 지역부상 94명·신칸센 탈선·정전[천지일보=이솜 기자] 2011년 규모 9.0의 ‘3.11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16일 밤 강진이 발생해 일본 열도가 공포에 떨었다.교도통신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36분께 일본 북부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4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또 일부 주택가에서는 일시적으로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소방방재청은 이번 지진으로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상을 입는 등 7개 현에서 9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인형놀이로 다른 사람 감정 추측하고 표현사회성과 공감 능력 등 발달시킬 수 있어인형뿐 아닌 대화 가능 물건에 적용 가능아이들이 홀로 인형 놀이를 하더라도 사회성과 공감 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영국 카디프 대학교 신경과학과 교수진은 발달과학 저널을 통해 아이들이 인형을 가지고 놀면서 사회성, 공감 능력 등을 발달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인형을 상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내면화하고, 이를 표현할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이번 연구는 4세에서
확진자 500명서 일주일만에 1000명[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확산이 본격화한 가운데 일본에서 최근까지 잠잠했던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휴가철로 접어든 일본은 고향을 찾는 사람들의 이동에 따른 대확산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은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4일 일본 보건당국에 따르면 수도 도쿄의 경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10월 둘째 주부터 두 자릿수에 접어들어 11월과 12월에는 지속적으로 100명을 넘기지 않았는데, 새해 들어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파리=AP/뉴시스]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한 백화점을 지나 걷고 있다. 파리 당국은 31일부터 파리 거주민과 여행객 모두 야외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스크 의무화 조치는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위반 시 벌금 135유로(약 18만2000원)를 물게 된다. 2021.12.31.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모스크바의 기온이 0도를 가리킨 16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와 새해맞이 축제를 위해 꾸며진 굼(GUM) 백화점 앞 붉은 광장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설치돼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다. 2021.12.17
미국 최대 약국체인 CVS헬스는 18일(현지시간) 앞으로 3년에 걸쳐 900개 매장의 문을 닫겠다고 밝혔다.폐쇄 대상은 미국 내 전체 매장의 거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이번 결정은 온라인 구매를 늘리는 미국인들의 최근 소비 경향에 적응하는 조치라고 CNBC방송은 분석했다.CVS헬스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디지털 성장을 위한 노력에 더욱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내년 봄부터 순차적으로 오프라인 매장 폐쇄에 착수해 매년 300개씩 문을 닫는다.대신 CVS헬스는 남은 오프라인 매장 중 일부를
[모스크바=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최근 코로나19 급증으로 문을 닫은 굼(Gum) 백화점 내부가 텅 비어 있다. 모스크바는 28일부터 유치원, 학교, 체육관, 유흥업소, 대부분의 상점을 폐쇄하고 식당과 카페는 테이크아웃이나 배달만 하는 강제 휴무에 들어갔다. 식품점, 약국, 핵심 인프라 운영 기업들은 계속 조업할 수 있다.
백화점·행사장 등 인원 수용 상한도 완화日, 경제활동·코로나19 대책 양립 본격화12월 제한 다시 판단…관광책 재개 검토도최근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감한 일본 전역에서 25일인 오늘부터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제한이 전면 해제된다. 11월부터 우리 정부도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를 도입할 예정이기 때문에 먼저 제한을 해제하는 일본의 상황에 관심이 집중된다.NHK, 아사히 신문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수도 도쿄(東京)도와 오사카(大阪)부는 전날 코로나19 관련 회의를 열고 다음주 월요일인 25일부터 음식점에 요청해왔던 영업
최근 태국 언론에 전세계를 뜨겁게 달군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관한 뉴스가 실렸다.내용은 예상 밖이었다. 드라마에 등장한 '달고나' 게임이나 녹색 트레이닝복의 인기 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었다.경찰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하고 드라마에 폭력적인 장면들이 많다고 지적했다.청소년들이 이를 모방해 실제 생활에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만큼, 부모들이 감독을 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오징어 게임은 신드롬이라고 할 정도로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다.그러나 18세 이상 등급이라는 점이 보여주듯 폭력적 장면이 다수
시즈오카 등 7곳 추가…광역단체 60%인 29곳 특별대책 적용감염억제 효과 '미지수'…도쿄 긴급사태에도 신규 확진자 급증일본 정부가 폭발적으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또다시 긴급사태 카드를 빼들었다.그러나 일부 지역의 긴급사태 발효에도 감염 확산은 한층 심각해져 이번 조치의 적절성을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일본 정부는 17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주재의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도쿄, 오사카, 사이타마, 지바, 가나가와, 오키나와 등 6개 광역지역에 이달 말까지 시한으로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수도 모스크바의 하루 기준 사망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27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의 지난 24시간 기준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치인 144명을 기록했다. 기존 최대치는 25일 98명이다.러시아 전역에서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2만538명, 사망자 수는 599명으로 집계됐다.특히 모스크바에서는 영국발 알파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60% 이상 강한 인도발 델타 변이가 확산 중이다.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지난 1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정부는 7일 도쿄도 등 4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발령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기한을 이달 말까지로 연장한다.주류 판매 금지, 백화점 및 영화관 임시 폐쇄 등의 제한 조치는 본래 오는 11일 종료될 예정이었다.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감염병 분야 전문가들의 승인을 거쳐 오는 19일부터 아이치현과 후쿠오카현을 긴급사태 지역에 추가하기로 한 결정을 확정하고 오후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기한을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골든위크 연휴 동안 코로나19 확산을 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