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 겨울 찬바람이 일고 있다. 저금리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은행마다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긴축경영을 강화하는 가운데 구조 조정까지 겹쳐져 금융계 한파가 세차게 몰아칠 기세다. 각 은행들이 자구책의 하나로 특별 퇴직자나 희망퇴직자를 받고 있어 세밑이 어수선한 분위기다. 특히 우리은행의 경우 올해까지 민영화 추진을 계획했다가 지난달 28일 예비입찰 무산으로 또 다시 경영권 매각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으니 더 침울한 편이다.우리은행은 IMF 사태 이후 은행 구조 조정과정에서 생겨난 금융이다. 1999년 1월에 한일은행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