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석궁테러 사건’의 당사자인 김명호(55) 전 성균관대 교수의 복직소송 항소심에서 주심을 맡았던 이정렬(43) 창원지법 부장판사가 당시 재판부 전원이 김 전 교수의 손을 들어주려 했었다고 25일 밝혔다.석궁테러는 최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부러진 화살’의 소재가 된 사건이다.이날 이정렬 판사는 법원 내부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최초 결심 후 당시 재판장이었던 박홍우 의정부지법원장을 포함한 재판부 전원이 만장일치로 김 교수의 승소로 합의가 이뤄졌었다”고 회고했다.이어 그는 “그러나 내가 판결문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뇌물수수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경찰 간부가 항소심에서 징역 3년 6월로 감형됐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동원 부장판사)는 20일 비리 묵인과 인사 청탁 등의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1심에서 징역 5년에 추징금 6300만 원을 선고받았던 천안경찰 전 간부 A(56)씨에 대해 징역 3년 6월, 추징금 3300만 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에 대한 알선수재 혐의는 객관적인 정황이 명확하지 않아 유죄를 인정하기 어렵지만, 신빙성이 있는 뇌물수수는 인정된다”면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총 300억 원 가까운 횡령·탈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학인(48) 한국방송예술진흥원(한예진) 이사장에 대한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검찰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최근 3~4년간 한예진과 부설 한국방송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학비 등 진흥원 자금 약 240억 원을 빼돌렸을 뿐 아니라 법인세 53억 원도 탈루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를 받고 있다.이와 함께 검찰은 김 이사장이 중국 등지로 해외출장을 다니면서 약 4억 원을 외국으로 빼돌린 혐의(국외재산도피)를 포착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이국철(49) SLS그룹 회장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받아온 신재민(53)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구속됐다. 신 전 차관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김상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됐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에 따르면 신 전 차관은 문화부 차관 재직시절인 2008~2009년 SLS조선 워크아웃 저지 등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해주는 대가로 이 회장으로부터 SLS그룹 해외법인카드를 받아 백화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는 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계열사 자산과 현금 30억 원을 넘겼다는 의혹을 받는 정권 실세 측근으로 지목된 대영로직스 대표 문모 씨를 체포해 조사 중에 있다고 16일 밝혔다.이날 문 씨는 오후 변호사와 함께 서초동 서울검찰청사에 출석했다. 검찰은 그 자리에서 문 씨에 대해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했다.이국철 회장은 SLS조선 워크아웃으로 인한 채무상환 강제집행을 피하기 위해 SLS그룹 계열사 SP해양의 120억 원대 선박을 문씨의 대영로직스에 허위 담보로 제공한 혐의를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검찰이 이국철 SLS그룹 회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는 11일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정권 실세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폭로한 이국철 SLS그룹 회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검찰은 2008년 6월~2009년 9월 신 전 차관에게 SLS그룹 싱가포르 법인 명의의 법인카드 2장을 제공, 1억 300여만 원을 사용하게 한 혐의(뇌물공여) 등으로 이 회장을 지난달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다.검찰이 이 회장에 발부한 영장에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전주지법 남원지원 영장전담 이헌 판사는 20일 상대 예비후보에게 금품제공 등을 약속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전북 순창군수 후보 이홍기 씨와 금품 등을 요구한 조동환 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 판사는 영장 발부 사유에서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이 씨는 지난 7월 출마를 포기한 조 씨에게 선거운동 보전비용 2000만 원과 함께 당선되면 일부 인사권과 사업권을 주겠다고 약속한 혐의를, 조 씨는 이를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씨는 “조 씨가 여러 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수천억 원의 막대한 혈세를 낭비한 경기도 용인경전철사업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들어갔다.서울중앙지검은 7일 용인지역시민단체가 비리의혹을 수사해달라며 제출한 고발장을 수원지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용인아파트연합회 등 1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용인경전철범시민대책위는 경전철 추진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비리의혹 등을 규명해달라며 고발장을 제출했다.용인대책위는 고발장에서 “경전철 차량 구입과정, 역사 건립, 조경사업 등의 과정에서 각종 비리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이를 규명해달라”고 밝혔다.용인시의회도 오는 1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포토저널리즘 사진의 작가로 유명한 미국 스티브 맥커리(61)가 국내 한 카페 프랜차이즈 운영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16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맥커리는 카페 프랜차이즈 지점 운영자 A씨를 상대로 ‘사진 작품을 무단으로 사용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맥커리는 소장에서 “카페 체인점 11곳에서 간판, 복도, 출입문 등에 스티브 맥커리의 사진 작품 약 20여 점을 허락도 받지 않고 인쇄물 형태로 부착·전시해 저작자의 복제권과 배포권 및 전시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이 작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검찰이 교비 횡령 의혹을 받은 박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에 대해 내사결과 범죄 혐의점이 없어 내사 종결 처리했다고 16일 밝혔다.서울북부지검 형사6부(김태철 부장검사)는 “교비를 유용하고 상품권을 사들여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 등으로 내사를 받은 박철 총장에 대해 증거가 없어 내사종결 했다”고 밝혔다.교육과학기술부의 의뢰에 따라 내사를 벌인 검찰은 박 총장이 홍보비 등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 지난 2일에는 수사의뢰대상자 신분으로 박 총장을 소환 조사한 바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동렬 부장검사)가 ‘BBK 의혹’을 폭로한 에리카 김씨의 추가 조사를 위해 재소환을 검토 중인 있는 것으로 1일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지난 주말 소환 조사한 내용을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간단치 않은 사안”이라고 전해 김씨의 추가 조사를 놓고 고심 중에 있음을 시사했다.김씨는 검찰 소환 조사에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투자자문회사인 BBK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라고 주장한 것은 거짓말이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김씨는 동생 경준씨와 공모해 2001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법원 3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10일 교육청 간부들로부터 인사 청탁 명목으로 1억 원대의 뇌물을 받고 특정인을 승진시킨 혐의(특가법상 뇌물 등) 등으로 기소된 공정택(77) 전 서울시 교육감에게 징역 4년과 벌금 1억 원, 추징금 1억 46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 전 교육감이 승진후보자 명부상 3배수에 들지 않은 사람을 승진시키도록 당시 인사담당 장학관에게 지시해 승진되게 하는 것을 잘못이며, 특정인을 승진시킬 목적으로 법령을 위반해 직권을 남용했다”고 밝혔다.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