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파업 54일째로 접어든 전국언론노동조합(노조) 국민일보·씨티에스지부가 ‘조용기 목사 일가 비리척결 촉구집회’를 개최했다.노조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과 서울중앙지법 사잇길에서 전국언론노조와 연대해 각종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는 조용기 목사 일가에 대한 엄정한 사법처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길자연 대표회장이 14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서원동 왕성교회에서 한기총 제23회 정기총회 속회 개회를 선언했다. 개회 선언은 한기총 정관과 운영세칙의 ‘회원교단 및 단체의 총회대의원 과반수 참석’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날 회원교단 및 단체 67개 중 50개, 총회대의원 409명 중 235명이 참석했다고 서기가 보고했다.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가 14일 서울 서원동 왕성교회에서 정기총회 속회를 개최했다. 길 대표회장은 이날 오전 법원으로부터 ‘이번 속회개최에 법적 하자가 없다’는 판결문을 받았다며 속회를 시작했다. 한기총은 애초 지난달 19일 정기총회를 열었으나 한기총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총회개최금지 가처분 신청 일부를 법원이 인정하면서 총회 정회를 선언했다. 이후 비대위는 다시 지난 7일 속회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경제인불자연합회(경불연)가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대명종합건설(조계사 신도회장) 지승동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경불연은 지난 10일 조계종 송광사 서울포교당 법련사에서 신년하례법회 및 정기총회를 봉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경불연은 정기총회에서 지승동 신임회장을 비롯한 대표수석부회장에 영도벨벳 류병선 회장(대구광역시 신도회장)을, 명예회장에는 구자선 전 회장 등을 선출했다. 지승동 신임회장은 “경제인 불자들이 하나 돼 불교 경제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실천함으로써 이 세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화쟁위원회,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정의평화불교연대가 오는 17일 오후 7시 서울 대한문 앞에서 ‘희생 노동자를 위한 천도재와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법회’를 공동으로 봉행한다.화쟁위는 “정리해고로 인해 사망한 이들의 넋을 달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며 이를 계기로 불교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할 길을 열고 실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천도재에는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와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법회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이수자 인묵스님과 대성사 주지
‘등원 요청서’ 발송… 명진스님 “무서울 것 없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총무원 호법부가 봉은사 전 주지 명진스님에 대해 ‘해종 행위’ 혐의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호법부는 최근 명진스님이 거처하는 충북 월악산 보명암으로 등원조사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호법부가 요청한 등원 이유는 ‘해종 행위’이다. 호법부는 명진스님이 교계 언론의 인터뷰와 출판물에서 밝힌 발언들이 해종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명진스님은 1차 등원 기한인 지난 7일까지 응하지 않았다. 이에 호법부는 2, 3차 등원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파업 53일째로 접어든 전국언론노동조합(노조) 국민일보·씨티에스지부가 ‘조용기 목사 일가 비리척결 촉구집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노조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과 서울중앙지법 사잇길에서 전국언론노조와 연대해 각종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 또는 재판이 진행 중인 조 목사 일가에 대한 엄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는다. 아울러 오후 2시에는 서울 신촌 아름다운교회에서 그동안 한국교회에 고언을 아끼지 않은 손봉호 장로와 조성돈 교수를 초청해 ‘토크 콘서트’가 잇달아 열린다.노조는 조민제 사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개혁을 외치고 있는 김화경 목사가 13일 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김 목사는 이날 서울 연동교회 다사랑홀에서 ‘길자연·홍재철 목사는 거짓말 그만하고 깨끗이 물러가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길자연 목사가 지난 7일자 국민일보 23면에 자신에 대한 ‘거짓말’을 게재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에 게재된 ‘이광선 목사의 거짓증언에 대한 안타까움을 한국교회에 알립니다’란 광고에 따르면 이광선 목사가 매수한 김화경 목사 등 2명을 통해
[천지일보=이혜림 수습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선교훈련원이 13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알렌관 무악홀에서 ‘제3회 에큐메니칼 전국목회자 인문학심포지엄’을 열었다.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김화경(한반도통일중앙협의회 대표회장) 목사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연동교회 다사랑홀에서 ‘길자연·홍재철 목사는 거짓말 그만하고 깨끗이 물러가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람은 오로지 가슴으로만 올바로 볼 수 있다.본질적인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 생텍쥐페리, 中 -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젊은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이슬람교의 예언자 모하메드에 대해 언급했다가 배교자로 몰려 처형 위기에 놓였다.논란의 당사자인 함자 카쉬가리(23)는 지난주 모하메드 탄생일에 “나는 당신에 대해 좋아하고 당신에 대해 싫어하기도 하며 당신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많다”면서 “당신을 위해 기도하지 않겠다”는 문제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 트위터에는 곧 3만 개 정도의 댓글이 달리면서 아랍 세계에서 엄청난 반응을 일으켰다.압둘라라는 이름의 변호사는 댓글을 통해 “카쉬가리는 어른이며 우리는
NCCK ‘연세대 사유화’ 비판… 4개 교단 행정심판·민사소송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최근 연세대학교 이사회가 방우영 이사장의 연임을 결의하자 성명을 내고 한국교계의 우려를 표명했다.NCCK는 10일 ‘방우영 씨의 연세대학교 이사장 연임’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이들은 “1997년 2월부터 16년째 연세대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방우영(조선일보 상임고문) 씨가 2012년 2월 8일 정갑영 총장 취임식 후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장직을 또다시 연임했다는 사실에 우리는 경악한다”고 밝혔다.NCCK는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너나 잘해.”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 등장하는 유명한 대사 “너나 잘하세요”가 언뜻 떠오르지만, 이는 효봉스님이 평소 강조하던 법어 가운데 하나다. ◆“남의 잘못 들춰내지 말라” 어느 날 한 제자가 효봉스님에게 다른 스님의 잘못을 고자질하러 왔다. 이는 평소 계율을 강조했던 효봉스님의 뜻을 염두해 둔 것이었다. “스님, 스님들 중 술 마시고 여자를 만나는 스님이 있습니다. 이를 바로잡으심이 어떻겠습니까?” 그러자 효봉스님은 무덤덤하게 “네가 보았단 말이지?”라고 되물었다. 그리고는 “네, 스님” “수행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복지시설, 학교 등을 대상으로 종교차별 실태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한다. 인권위는 “종교차별을 비롯한 노인, 노동근로자 인권 등 7개 분야의 실태조사를 전면실시한 후 개선 방안을 권고할 계획”이라고 지난 6일 밝혔다. ‘2012년 인권상황 실태조사’ 과제로는 ▲종교차별 실태 ▲노인 집중취업분야 인권실태 ▲사이버 수사 및 디지털 증거수집 실태 ▲군복무 부적응자 인권상황 및 관리 ▲대학교 성희롱·성폭력 ▲간접고용 근로자 인권 ▲이주노동자 인권상황 실태 등이 있다. 인권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청계산 입구에 자리한 원터마을, 그곳에 ‘하우현성당’이 숨어 있다. 서울 근교에 있으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성당이기도 하지만, 조선시대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모여 교우촌을 형성한 곳이기 때문에 ‘숨어 있다’는 표현이 적절할 듯싶다. 이스라엘 초기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카타콤으로 숨었던 것처럼, 교우들이 이곳에서 땅을 파고 토굴 속에서 살기도 해 ‘토굴리’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성당은 맑은 하늘과 눈 덮인 산을 배경으로 마치 동화 속에 등장할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크기가 아담해 그런 느낌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밸런타인데이(14일)를 앞두고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이슬람단체들이 밸런타인데이 반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최근 인도네시아 관영 안타라 통신은 수마트라섬 아체주 이슬람단체 ‘아체울레마협의회(HUDA)’가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는 것이 이슬람 교리에 맞지 않다”며 특히 아체에서 시행되는 이슬람 율법(샤리아)에 반하는 것임을 밝혔다고 전했다.파이살 HUDA 사무총장은 “이슬람에서 사랑은 특정한 날이 아니라 매일 표현해야 하는 것”이라며 “밸런타인데이는 이슬람 샤리아에 어긋난다”고 말했다.인도네시아 이슬람단체 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총회를 앞두고 WCC본부를 비롯한 한국준비위원회가 본격적인 총회준비에 들어갔다. 한국교회는 부산총회 기간 내 열리는 60개의 워크샵 프로그램 가운데 5개 분야를 담당하기로 했다.WCC총회는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WCC본부에서 ‘제10차 총회 준비를 위한 실무자 회의’를 열고 다양한 사업 프로그램 등을 논의했다.회의 참석자들은 총회 기간 중 진행되는 60개의 워크샵을 ‘마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아시아 지역은 총 10개를 담당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용산참사 유가족과 구속자 가족을 만나 위로했다.자승스님은 최근 용산철거민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대책위) 사무실을 방문해 용산참사 관계자를 격려했다.자승스님은 “(용산참사 구속자의) 석방을 위해선 많은 분의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여러분의 아픔과 고통을 위로하며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종단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여러분과 같은 생각이다. 사건 발생 후 3년이 지났는데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마음이 아프다”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또한 “사회통합위원장에게 사면이 이뤄
“종단 의견 정리·쇄신의 결과물”… 종교 간 갈등 해법 제시[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이 지난해 종정 법전스님의 뜻에 따라 발표를 연기됐던 ‘종교평화선언’을 내달 28일 ‘종정 추대법회’에서 발표키로 했다. 이는 차기 종정 진제스님과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결정한 것이라고 조계종 관계자는 전했다.자승스님은 지난 8일 송석구 사회통합위원장이 예방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자승스님은 “3월 28일 종정예하 추대식, 종교평화선언 선포, 천일기도 등을 진행한다”며 “특히 천일기도는 종정스님이 직접 입재해 주시고 이어 저와 교역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