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여야가 강대강 대치를 계속해서 이어가는 가운데 15일 ‘이태원 참사’ 책임론과 희생자 명단 공개를 두고 또 맞붙었다. 여당은 야권의 희생자 명단 공개를 지적하며 반인권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한 반면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저격하며 공세를 높였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비경제부처를 대상으로 2일차 예산안 부별심사를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에 이어 여당에 이태원 참사 책임론을 언급하며 이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주철현 의원은 이 장관을 향해 “지난 금요일 윤 대통령이 순방길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전 의원이 14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에 대해 “민주당은 지금 자정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고 (이 대표) 개인의 정당이 돼가는 과정이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대표 한 명의 사법리스크가 지금 한 사건이 아니고 여러 사건이 있는데 사실은 자칫 잘못하다가는 당 자체가 추락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 전 의원은 이어 “(당이 추락할 수 있는) 그런 위험성을 지적하는 목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정진석 비대위 체제하에 안정을 유지하다가 최근 발생한 ‘MBC 전용기 배제’와 대통령실 수석 퇴장 등에 이견이 생겨 친윤계(친윤석열계)와 비윤계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떠 오르는 모양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지난 9일 MBC 기자들에게만 동남아시아 순방 일정 취재를 위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했다. 대통령실의 이 같은 모습은 과거 MBC에서 대통령 비속어 논란을 최초보도한 것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풀이된다. 이를 두고 비윤으로 꼽히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을 위한 범국민서명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즉시 국정조사를 할 수 있도록 국민에게 직접 요청드리고 국민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 범국민서명운동에 우리 민주당이 나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 발생 이후 많은 시간 흐르고 있지만 여전히 왜 이 참사가 발생했는지에 대한 진실은 제대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며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정부와 여당의 노력도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
[천지일보=김빛이나·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1~16일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대통령실이 대통령 전용기에 MBC 취재진 탑승을 불허하면서 해당 사안이 정치권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일각에선 해당 결정이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을 비판해온 MBC에 대한 ‘언론탄압’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10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을 비판했다고 해서 이런 조치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야가 10일 MBC 기자들에 대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와 관련해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과거부터 MBC가 편파방송, 왜곡방송을 했다며 대통령실의 조치를 옹호하는 데 반해 야당은 언론탄압을 하는 행위라며 비난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언론도 언론의 탈을 썼다고 다 언론이 아니다”며 “MBC는 공정 보도를 하지 않았고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한 편파방송, 왜곡방송을 했다. 편파와 왜곡방송을 일삼는 MBC를 두고 언론이라고 칭하는 자체가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이 10일 MBC 기자에게만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조치를 한 대통령실을 향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기자단에 속한 매체들은 이날 오전 총회에서 ‘MBC에 대한 전용기 탑승 거부’에 대한 투표 결과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방송사와 주요 일간지, 인터넷 매체 등 반장 격 기자들이 총회에 참석해 투표를 진행했고 49명 중 공동 대응에 찬성한 사람은 39명이고 반대한 사람은 6명이다. 이어 공동 대응 방식에 관해 투표를 진행한 결과 공동성명 발표 14명, 공동성명 및 보이콧 30명, 공동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시아 순방에서 전용기에 MBC 기자들의 탑승을 배제한 것과 관련 “뒤끝작렬·소인배 같은 보복행위”라고 질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제 외교무대에서 자신이 비속어를 내뱉어 평지풍파를 일으켰으면서도 반성은커녕 언론사 탑승을 불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주먹구구식 국정운영은 결국 인사 외교 안보 경제 안전 ‘5대 참사’로 귀결됐다”며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신뢰는 이미 바닥으로 떨어졌는데도 윤 대통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대통령실이 이번 동남아 순방에서 MBC 출입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조치와 관련해 “대통령이 많은 국민들의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을 하는 것은 그것이 중요한 국익이 걸려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순방 전부터 특정 언론사에 대해 전용기 탑승을 배제했는데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기자 여러분들도 그렇고 외교안보 이슈에 관해서는 취재 편의를 제공한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여주시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이태원 참사와 관련 7일 여당 내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에 대한 사퇴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당 의원들은 구청장이 해당 참사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 “저는 용산서장하고 용산구청장 이 두 사람이 정말 무개념이고 무능 아닌가. 처음부터 그렇게 봤다”고 주장했다. 이어 “치안 안전은 지자체 책임이다. 그리고 사실 안보도 국민의 안전인데 그건 군통수권을 가진 대통령의 책임이고 그리고 만약에 이벤트나 행사가 두 개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용태 전 최고위원이 4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했던 발언은 부적절했다. 여기에 대통령이 어떤 형태로든지 경고든 경질이든 어떤 형태로든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이 장관을 경질이든 파면이든 어떤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장관의 그런 발언이 굉장히 부적절했다고 (대통령이) 경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 계속 드러난 사실은 경찰 대응이 부실했다는 것 아니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여야가 31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해당 발언이 국민의 분노를 키웠고, 장관으로서도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앞서 이 장관은 전날 이태원 참사 관련 브리핑에서 “인력을 미리 배치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예년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국민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3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행안부) 장관에 대해 “그런 점(안전대책)에 대해서는 굉장히 소홀했던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현해 “교통 대책과 안전을 위해서 통행을 제한하든지 현장에서 사람들이 밀집하지 않도록 소개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웠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행안부 장관 설명에 의하면 당시 시청이나 광화문 인근에 집회 시위가 많았고 특히 토요일에 계속해서 연이은 집회가 있었다. 서로 간에 감정이 격화되거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시정연설을 보이콧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자당의 사법리스크에 직면해 있는 (이재명) 당 대표를 보호하기 위해 국민 생활을 내팽개친다”고 비난했다. 성 위의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현해 “대한민국 국회의 170석을 갖는 거대 야당이 내년도 예산안을 내팽개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어떤 사유로도 정당화될 수가 없다. 굉장히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국회 역사에 또 국민한테 큰 오점을 남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정치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 장관이 차기 총선에 출마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고 차기 총선도 1년 이상 남았지만, 대표적인 ‘친윤’ 그룹으로 분류되고 대중적 관심이 뜨거운 만큼 여권의 ‘러브콜’과 총선 차출설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을 통해 한 장관의 총선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한 장관의 경우 법무부 장관을 영원히 할 수는 없다”며 “(한 장관이 법무부 장관을) 그만두면 변호사를 하든 정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여야는 17일 데이터센터 화재로 각종 서비스의 먹통 사태가 불거진 카카오를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재발방지책 입법 등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카카오가 국민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했음에도 재난재해에 대비한 사전 대책 마련의 책임은 다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카카오는 계열사 수가 올해 8월 기준으로 무려 134개에 이를 만큼 문어발식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지만 아직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지 않고 있고 메인 시스템을 사실상 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회는 오늘(17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 등 10개 상임위별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과방위는 이날 한국방송공사와 한국교육방송공사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MBC 뉴스의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 보도를 두고 공영 방송 역할을 놓고 여야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감사 대상과는 별개로 지난 15일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과방위는 이날 카카오와 네이버 등 중 플랫폼 장애 사태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을 증인으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17일 3주 차를 맞으며 막바지에 접어든다. 여야는 마지막까지 향후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남은 종합국정감사에서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17일 헌법재판소와 헌법재판연구원, 군사법원 등에 대한 국감을 진행하고 18일에는 중앙지검, 20일 대검, 21일 중앙지법 등을 감사한다. 헌재 국감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회를 상대로 제기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권한쟁의 심판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와 대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국민의힘이 15일 MBC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거짓과 조작, 선동으로 시청자와 국민을 농락한 MBC는 해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의원은 “MBC는 차라리 델리민주와 통폐합하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시청자의 삶을 더 풍성하게 하겠다’던 MBC의 막장 거짓 비전에 대한민국 전체가 농락당하고 있다”며 “상상력은 ‘조작’으로 변질됐고 창의성은 ‘선동질’이 됐으며, 시청자의 삶은 ‘짜증나
[서울=뉴시스]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성중 간사와 권성동 등 의원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 장면 보도 및 PD수첩의 김건희 여사 대역 배우 문제 등과 관련해 권태선 방송문화진흥원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