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산 수삼을 홍삼으로 만들어 국내산으로 포장해 유통시킨 홍삼 제조업자가 불구속 입건됐다.12일 경찰에 따르면 홍삼 제조업자 최모 씨는 지난 2010년께부터 충남 금산의 주택가에 공장을 차려놓고 중국산 수삼을 국내산 홍삼으로 위장·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경찰에 따르면 최 씨의 공장에서는 팔고 남은 가짜 홍삼 일부와 ‘국내산’ ‘高麗紅蔘(고려홍삼)’ 등의 문구가 적힌 포장지와 박스 수천 점이 발견됐다.경찰은 최씨에게서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한 도매업자 김모 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제18대 대선 당시 불법댓글 조직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윤모(39) 씨가 8일 구속기소됐다.이른바 십알단(십자군 알바단) 불법 댓글팀 운영으로 파문을 일으킨 윤 씨는 대선 기간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지난해 중앙선관위로부터 고발당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대표인 윤 씨는 지난해 10월 8일부터 12월 13일까지 서울 여의도의 모처에 미등록 선거운동 사무실을 차려놓고 수명의 직원을 고용해 박근혜 당시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 댓글을 인터넷에 올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법원이 ‘성폭력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일명 화학적 거세법)’ 조항에 대해 ‘위헌소지가 있다’며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하기로 했다.대전지방법원 제12형사부는 8일 6세 이하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검찰이 성충동 약물치료를 청구한 A씨에 대한 공판에서 “성폭력 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4조 1항과 8조 1항에 대해 위헌 법률 심판을 제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재판부가 위헌 소지가 있다고 본 4조 1항은 ‘다시 성폭력범죄를 저지를 위험이 있다고 인정되는 성도착증 범죄자(만 19세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7일 김진태(61‧사법연수원 14기‧경남) 대검 차장과 소병철(55‧15기‧전남) 대구고검장, 채동욱(54‧14기‧서울, 이상 가나다순) 서울고검장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했다.추천위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심사 대상자 9명의 적격 여부를 심사한 끝에 이들 3명을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법무부 장관에게 서면으로 통보했다. 한상대 전 검찰총장이 지난해 말 ‘검란’ 파동으로 물러난 지 2개월여 만이다.추천위는 2011년 9월 검찰청법에 관련 제도가 도입된 후 처음 열렸다
특별사법경찰관 150여명 투입…전산자료ㆍ장부 등 확보(서울=연합뉴스) 직원 사찰 등 부당노동 행위 의혹을 받는 이마트에 대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이 7일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했다.서울고용노동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이마트 본사와 지점 등 13곳에 특별사법경찰관 150여명을 투입해 전산자료와 내부 회의문서 , 장부 등을 확보했다.압수수색 대상은 문제가 제기된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를 비롯한 동광주ㆍ구미ㆍ부천ㆍ신도림ㆍ동인천ㆍ수지점 등 지점 6곳, 이마트 노조 설립 저지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한 의혹이 있는 노무 컨설팅업체 2곳, 일부 이마
(서울=연합뉴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정성진 전 법무부장관)는 7일 김진태(61ㆍ사법연수원 14기ㆍ경남) 대검 차장과 소병철(55ㆍ〃15기ㆍ전남) 대구고검장, 채동욱(54ㆍ〃14기ㆍ서울, 이상 가나다순) 서울고검장 등 3명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했다.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추천위는 이날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 4층 소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심사 대상자 9명의 적격 여부를 논의한 끝에 이들 3명을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법무부가 발표했다.추천위는 이날 오후 4시30분께 회의를 마친 뒤 보도자료를 통해 "제청 대상자로 천
(서울=연합뉴스)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기소됐던 탤런트 홍학표씨가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류종명 판사는 7일 도박 혐의로 기소된 홍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류 판사는 "관련자 진술에 일관성이 없는 등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시했다.류 판사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가수 송대관씨의 부인 A씨에 대해서는 "유죄가 인정된다"며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이들은 지난 2009년 마카오의 카지노에서 각각 수천만원과 수억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로 2011년 4월 기소됐다. 이후 약식명령
(전주=연합뉴스) '전주 일가족 살해사건'의 범인이 증거를 없애도록 도운 경찰관이 불구속 입건됐다.7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범인의 외삼촌인 황모(42) 경사가 사건 증거를 없애는 방법 등을 알려준 혐의(증거인멸 교사)로 불구속 입건됐다.부안 줄포파출소에 근무하는 황 경사는 일가족 3명을 살해한 조카 박모(25)씨에게서 범행 사실을 듣고도 '(범행에 이용된) 차량을 세차하라'는 등의 조언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이 황 경사를 입건하기는 했지만 실질적인 처벌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현행법(형법 제155조 4항)은 '가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광주지역의 한 경찰관 A(여)씨가 공금을 횡령한 사실이 확인돼 대검찰청이 수사에 나설 전망이다.감사원은 6일 광주지방경찰청 소속 A씨가 북부경찰에 재직 시절 8000여만 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 대검찰청에 수사를 요청했다.광주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2009년 2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급여 총액을 실제보다 더 많게 수정한 뒤 차익을 자신의 통장으로 빼돌리는 방법으로 829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번 사건은 최근 감사원의 요구에 따라 광주 북부경찰서가 자료를 작성하던 중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과
[천지일보=이솜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조현오(58) 전 경찰청장이 징역 1년 6월을 구형받았다.6일 조 전 경찰청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이성호 판사 심리로 진행된 조 전 청장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노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에 관한 얘기를 3명에게서 각각 들었고 그 중 1명은 유력인사였다”고 진술했다. 이어 3명이 누군지에 대해선 “절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조 전 청장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요구했다.검찰은 “조 전 청장은 불행하게 세상을 마감한 노 전 대
[천지일보=이솜 기자] 정용진(45) 신세계 부회장이 계열사 빵집을 부당 지원한 혐의로 5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6일 확인됐다.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박은재)에 따르면 검찰은 5일 오전 정 부회장을 소환했다. 12시간가량 진행된 이번 소환 조사에서 검찰은 정 부회장에게 계열사 빵집 특혜에 관여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정 회장은 시민단체 경제개혁연대로부터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지난해 10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 에브리데이리테일 등에 계열사 빵
(광주=연합뉴스)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이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6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성폭행범 고모(24)씨는 5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1심 재판에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시인한 고씨는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고씨는 지난달 31일 무기징역과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5년간 성충동 약물치료, 10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을 선고받았다.사형을 구형했던 검찰도 1심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다.고씨는 지난해 8월 30일 오전 1시 30분께 나주 한 상가형 주택에서 잠자는 A(8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법무부가 10억 원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김광준 검사를 비롯한 4명의 검사에 대해 징계 처분을 내렸다.법무부 징계위원회는 5일 서울고검 김광준(52) 검사와 사건피의자와의 성추문을 일으킨 전모(31) 검사에 대해 해임을 결정했다. 김 검사는 10억 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알선수수 등)로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됐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김 검사가 모 건설업체 대표와 유제품 업체 대표로부터 약 1억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도 징계 사유에 포함했다.전 검사는 서울동부지검에 파견근무를
[천지일보=이솜 기자] 법원이 검찰에 의해 약식기소된 유통부문 대기업 오너 2세 4명에 대해 직권으로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4일 서울중앙지법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지난달 14일 약식명령이 청구된 정용진(45)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유경(41) ㈜신세계 부사장, 신동빈(58) 롯데그룹 회장, 정지선(41)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 4명이 법정에 선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이완형 판사는 정 부회장과 정 부사장을, 형사18단독 이동식 판사는 신 회장과 정 회장을 각각 재판에 넘겼다.벌금형으로 약식기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무조사 편의를 봐 준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국세청 직원 2명과 이들에게 돈을 준 유명 외식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유혁 부장검사)는 1일 세무조사 편의를 봐 주고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중부지방국세청 직원 정모(50) 씨와 팀장 임모(56)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뇌물공여) 등으로 유명 외식업체 대표 송모(46) 씨와 주주 전모(45) 씨도 구속했다. 오리전문점을 시작으로 수십 개의 가맹점을 갖게 된 이 외식업체 주주들의 경영권 분쟁으로 폭로전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건희(71) 삼성전자 회장이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상속재산을 놓고 이맹희(82)씨 등이 제기한 주식인도 등 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
동생 최재원 부회장 무죄… SK “즉시 항소”[천지일보=이솜 기자] 계열사 자금 수백억 원을 횡령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징역 4년의 실형을 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이원범 부장판사)는 3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동생인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에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최 회장에 대한 공소사실 중 계열사 자금 497억 원을 빼돌린 혐의는 인정했으나 비자금 139억 5천만 원을 만들어 편취한
천신일 회장은 구급차 탄 채로 구치소 빠져나가 (서울.의왕=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단행한 설 특별사면을 받은 최시중(76)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천신일(70)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31일 출소했다. 수형자 신분에서 자유의 몸이 된 두 사람이 이날 함께 출소하는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는 취재진과 지인 등 관계자 수십명이 모였다. 검은색 에쿠스 승용차 한 대가 정문으로 나오자 취재진이 일제히 따라붙었다. 이윽고 차량 뒷좌석 문이 열리면서 이 대통령의 '멘토'로 불렸던 최 전 위원장이 내렸다. 최 전 위원장은 차분한 어
[천지일보=이솜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1부(부장판사 이원범)는 31일 SK그룹 계열사 자금 횡령 등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기소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최 회장과 함께 기소된 동생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에게는 계열사 자금을 횡령했다는 혐의에 대해 관련 진술의 신빙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징역 4년 실형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