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이슬람 종파 간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故 압두라만 와히드 전 대통령의 사회갈등 해소 정책을 배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2009년 12월 30일 타계한 와히드 전 대통령 2주기를 맞아 자카르타 시내 그의 사저에 모인 많은 사람이 그를 ‘다원주의의 영웅’으로 추모했다며 지난달 31일 이같이 보도했다. ‘국제 전환기적 정의 센터(ICTJ)’의 우스만 하미드는 최근 동부 자바 마두라 주에서 발생한 수니-시아파 충돌에 대해 “이는 대통령의 리더십 부족에
원주시 “행정처리 과정상 문제 시정·법절차로 심사”교회측 “종교편향 행정 절대 안돼 조속한 심사 촉구”[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원주교회 성도 3000여 명이 원주시청 앞에서 공정한 행정처리를 촉구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펼쳤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원주시온교회는 21일 원주시청 앞에서 성도 3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교회 측은 공설운동장을 출발 원주시청 앞까지 3km에 걸쳐 가두 행진을 벌였다.원주교회는 취지문에서 “법절차에 따라 모든 서류를 갖추어 건축허가 신청을 했는데도 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원주시온교회는 21일 오전 시청 앞에서 성도 3000여 명이 모여 가두행진 및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경찰은 원주시 사상 최대 규모 행사인 이번 결의대회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원주교회는 원주시 범시민연대의 신천지 왜곡, 비방 중지 및 성전건축에 관한 원주시청의 공정한 행정 처리를 촉구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가지고 있다. 원주교회는 공설운동장을 출발 원주시청 앞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가진 후 다시 공설운동장까지 가두행진을 한다.
이태석 신부 정신 기리는 행사 곳곳서 열려[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고(故) 이태석 신부의 삶을 그린 ‘울지마 톤즈’가 로마 교황청 케이블TV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KBS는 “로마 교황청이 ‘울지마 톤즈’를 교황청 산하 케이블TV에서 방송하고 전 세계 교구에도 상영할 예정”이라고 지난 13일 전했다. 방송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이에 앞서 로마 교황청은 15일(현지시각) 가톨릭계 주요 인사를 포함, 각국 대사와 이탈리아 정계 인사 등을 초청해 교황청 베드로성당 세미나홀에서 ‘울지마 톤즈’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태석 신부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장로교보수교단총연합회(한보총)가 지난 1일 창립총회 이후 대표회장 취임예배를 하지 못하고 있다. 한보총은 대표회장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합동 측 이기창 총회장을 추대했지만 이 총회장이 이를 유보해왔기 때문이다. 예장합동이 한보총 가입을 유보한 이유는 이단 혐의가 있는 일부 교단도 이 단체에 가입하려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합동 측은 최근 한보총 가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합동 측 관계자는 “한보총이 지난 9일 우리(합동 측)가 요구한대로 이단설에 연루된 3개 교단의 회원 가입을 유
이웃사랑 실천 위해 다방면 특기 지닌 봉사자 모집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故 이태석 신부의 이웃사랑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6월 설립된 기념사업회가 내년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이 단체는 부산에 설립됐으며 이름을 사단법인 ‘부산사람 이태석 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장호)’로 정하고 내년 1월 13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회 이태석 봉사상 수여식을 갖는다. 이번 수상자로는 방글라데시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과의사 박무열 씨가 선정됐다. 1993년 인제대를 졸업한 박 씨는 줄곧 방글라데시 꼬람똘라 병원에서 10여 년간
“지역민 생존권 위협하는 공사 중단하라”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강원도내 골프장 조성을 둘러싸고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기독교 환경단체들이 건설 반대를 외치고 나섰다.지난달 29일 기독교 환경운동연대 등 15개 기독교 사회단체는 도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골프장 건설 반대’ 입장을 밝혔다.기독교 사회단체는 회견문에서 “지금 강원도 내에서 운영 중이거나 건설 중인 골프장은 모두 83곳으로 여의도 면적의 18배, 축구장의 6690배에 달한다”며 “일부 골프장은 법 규정을 어겨가면서 무리하게 개발
“세계 평화 위해 기도하고 난 사랑하리라 내 모든 것 바쳐…” 주교황청 한국대사관 다음달 15일 시사회… 이태리어 더빙 마쳐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십자가 앞에 꿇어 주께 물었네/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리는 이들/ 총부리 앞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이들을/ 왜 당신은 보고만 있냐고/ 눈물을 흘리면서 주께 물었네/ 세상엔 죄인들과 닫힌 감옥이 있어야만 하고/ 인간은 고통 속에서 번민해야 하느냐고/ 조용한 침묵 속에서 주 말씀 하셨지/ 사랑 사랑 사랑 오직 서로 사랑하라/ 난 영원히 기도하리라/ 세계 평화 위해 난 사랑하리라 내 모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스님, 이하 복지재단)이 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이하 자원봉사단) 전체 연말연수를 개최했다. 지난 1년간 부처님의 자비보살행 실천에 앞장선 조계종직할자원봉사자(이하 자원봉사자) 300여 명과 함께 1년을 회향한 이번 행사는 조계종자원봉사센터 사업보고 영상 상영, 10년 근속 우수자원봉사자 공로패 수여, 장기자랑 대회 ‘내가 제일 잘 나가’를 개최해 화합의 장을 펼쳤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무주상보시의 보살행을 실천하는 자원
종교적 불만 품은 자 소행 가능성… “상대 인정치 못하는 태도서 기인”[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최근 원주 법천사 지광국사현묘탑비(국보 제59호) 곳곳에 ‘십자가’ 표시의 흔적이 발견되는가 하면, 부산 해운대 지역 사찰 4곳에 괴한이 침입해 불상 등을 붉은 페인트로 훼손하는 등 잇따라 훼불 사건이 발생해 불교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이 같은 훼불 사건은 해마다 끊임없이 일어나 종교 간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국보 제59호 원주 법천사 지광국사현묘탑비가 ‘십자가’ 표시로 훼손된 사진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스님, 이하 복지재단)은 오는 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이하 자원봉사단) 전체 연말연수를 개최한다. 지난 1년간 부처님의 자비보살행 실천에 앞장선 조계종직할자원봉사자(이하 자원봉사자) 300여 명과 함께 1년을 회향하는 이번 행사는 조계종자원봉사센터 사업보고 영상 상영, 10년 근속 우수자원봉사자 공로패 수여, 장기자랑 대회 ‘내가 제일 잘 나가’를 개최해 화합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무주상보시의 보살행을
‘뜻을 같이한, 다양한 길을 가는 사람들의 만남’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복지재단, 대표이사 자승스님)은 오는 17~18일까지 1박 2일 동안 공주 태화산전통불교문화원에서 종단 산하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전체연수를 시행한다. ‘뜻을 같이한, 다양한 길을 가는 사람들의 만남’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에는 불교계 사회복지시설에 종사하는 사회복지사뿐만 아니라 회계담당자‧간호사‧치료사 등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 8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연수는 기관 간 정보교류를 통한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하고, 불교 사회복
“WCC 총회 잘돼야 WEA 총회도 성공 개최”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주요개신교단 양대 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큰 행사를 앞두고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서로 힘을 실어주며 실리 챙기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진보적 개신교단 협의체인 NCCK는 2013년 세계교회 일치와 협력을 모토로 하는 제10차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를 주도한다. NCCK는 그동안 에큐메니칼 운동의 일환으로 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한 사업에 힘써왔다. 이들이 추구하는 것은 인종과 종파를 초월해 ‘그리스
2013년 WCC 총회서 여성총대 과반수 예상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최근 개신교계에서 여성 사역자의 역할이 제고되는 가운데 2013년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의 여성 참여 방안을 강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WCC 총회 준비의 주축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양성평등위원회 주최로 3일 오전 10시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WCC 제10차 총회 기독여성 어떻게 참여할 것인가?’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NCCK 김영주 총무는 “매 총회 때마다 여성들의 목소리는 갈라진 것을 화해시키고 외면하고 있는 것들을 중심
순교자 굳건한 믿음 느끼는 곳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충북 제천시 봉양읍 구학 2리 646번지 일대 천주교 원주교구 내 유적지는 경내 면적이 약 1만 3000평이다. 이곳에 ‘배론성지(聖地)’가 있다. 제천, 원주간의 국도변에 위치한 배론성지는 한국 천주교 전파의 진원지로 천주 교회사의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배론성지는 지리적으로 치악산 동남기슭에 우뚝 솟은 구학산과 백운산의 연봉이 둘러싼 험준한 산악지대 안에 위치한다. 이 성지는 외부와 차단된 산골이면서도 산길로 10리만 가면 박달재 마루턱에 오르고 이어 충주와 청주를 거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지난해 11월 처음 문을 연 경기도 남양주 연탄은행이 24일 와부읍 도곡리 중앙역 도심역 광장에서 운영을 재개했다.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남양주 연탄은행은 원주 밥상공동체 복지재단의 연탄은행 32호점이다.이날 연탄은행은 공공기관의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모녀·모자 두 가정에 연탄 200장씩 전달해 따뜻한 인심을 전했다.지난해 기업과 개인의 후원을 받은 남양주 연탄은행은 100가구에 연탄 3만 5000장을 전달했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가정을 후원하려는 기업과 시민은 남양주 연탄은행 계좌로
“살아서도 죽어서도 이 혼까지도 다 바치고 싶다”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아무래도 청춘을 사르지 못하면 생사를 초월한 영원한 청춘을 얻을 길은 없습니다. 중생적인 이 청춘을 나머지 없이 불살라 버려야 늙음과 죽음이 없는 만년 청춘을 얻을 것입니다.” 베스트셀러 수필집 ‘청춘을 불사르고’의 저자, 일엽스님이 자신의 출가 이유에 대해 한 말이다.그는 신학문을 섭렵한 여류 문인이요, 선각자였으며 출가 후엔 만공 선사의 법맥을 이은 선승(禪僧)으로 불린다. 일엽(一葉, 1896∼1971)스님의 본명은 김원주(金元周)다. 그는 평안남도
바른교회아카데미, 개신교 정치참여 문제점‧대안 모색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개신교계에서 기독교 정당 활동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한국교회 정치참여가 헌법의 기본적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바른교회아카데미(원장 김동호 목사)는 18일 저녁 7시 30분 서울 명동 청어람에서 ‘한국교회의 정치참여, 그 문제점과 대안’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국운(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 법학부) 교수는 “개신교 목사들의 정치참여는 헌법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다”며 “헌법에 입각한 정당 활동을 해야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무아마르 카다피 통치시기에 박해를 피해 고국을 떠났다가 최근 리비아로 귀환한 유대인이 유대교 회당을 복구하려 했지만 리비아 정부의 살해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유대인 정신분석학자인 데이비드 게르비는 리비아 내전으로 파손된 트리폴리 소재 유대교 회당을 복구하려 했으나 안전을 위해 리비아를 떠날 것을 반정부군 관계자로부터 권유받았다고 3일(현지시각) 밝혔다. 이 관계자는 “회당 복구 작업이 리비아인들의 분노를 촉발시킬 수 있다”며 “총을 소지한 사람들이 회당으로 몰려올 경우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게르비
90여 년 숨어 지킨 신앙 공동체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 1097번지. 올해로 124주년이 되는 풍수원 성당은 1801년 신유박해 때 교우들이 신앙공동체를 이루며 이후 90여 년간 숨어서 지킨 신앙터다. 1802~1803년경 경기도 용인에서 신태보(베드로)를 중심으로 40여 명의 신자들이 8일 동안 피난처를 찾아 헤매다 정착한 곳이다. 한국의 세번째 사제인 정규하 아오스딩 신부가 성당을 지어 한국에서 제일 먼저 봉헌된 성당이다. 풍수원에서 80여 년 동안 신자들이 성직자 없이 신앙생활을 해오다 1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