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는 앞서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의 세계평화순방 1차~31차에 이어 HWPL이 전쟁종식‧세계평화 실현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추진 중인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에 대한 내용을 살폈다. 계속해서 본지는 DPCW의 각 조항들을 실천하는 종교대통합‧평화교육‧청년평화운동 등 핵심사업을 분야별로 집중조명한다.
2019년 북마케도니아 청년들, 피스레터 캠페인‧평화걷기대회
펜다로프스키 대통령실에 피스레터‧DPCW지지선언문 전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산하단체인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의 청년회원들은 전쟁종식과 세계평화 실현을 위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의 국제적 지지를 결집하기 위한 ‘평화의 손편지(Peace Letter, 피스레터)’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이 캠페인은 각국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일으켰다. 평화를 위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편지에 담아 국가 지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발칸반도에 위치한 북마케도니아공화국의 청년들도 IPYG의 피스레터 캠페인을 접하고 적극 동참했다.
◆발칸반도 청년들 마음 뜨겁게 한 ‘피스레터’
2019년 3월 5일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 있는 컴퓨터과학&엔지니어링 학부 학생의회 강의실에서 FINKI 학생의회 피스레터 이벤트가 열렸다.
컴퓨터과학&엔지니어링 학부 학생의회는 북마케도니아의 정보학 및 컴퓨터 기술 분야에서 가장 큰 두 기관인 자연 과학 및 수학 학부의 정보학 연구소(II)와 전기 공학 및 정보 기술 학부의 컴퓨터 기술 및 정보학 연구소(ICTI)가 연합해 세워진 기관이다. 약 4000명의 학생이 소속돼 있다. 조직은 학생회장과 9개 학부대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피스레터 행사는 학생의회 이사회 멤버(2015~2019년)였던 마르티나 보스코브스키 등 학생들과 HWPL IPYG 회원들이 함께 연계해 행사를 진행하며 학생들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같은 달 26일에는 테토보에 있는 테토보주립대학 경내에서 피스레터 이벤트가 약 150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테토보주립대학은 알바니아어로 운영되는 유일한 공립 고등 교육 기관이다. 약 1만 30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 학교는 모든 학생과 교사 및 협력자에게 개방적이다. 이는 학교의 학문적 분위기에 걸맞는 지적·도덕적 자질을 소유한 개인이 대학의 교육과 과학 및 전문성 개발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에 열려 있다는 의미다.
이슬람 이메리 학생회장(2018~2019년)은 피스레터 행사를 진행했고, 다음달인 4월 4일 스테보 펜다로프스키 북마케도니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이때 HWPL IPYG와 북마케도니아 청년들은 DPCW 지지선언문도 함께 전달했다.
◆“피스레터, 평화수호 위해 기여한 것”
피스레터 행사를 진행한 이메리 학생회장은 “이 행사는 청년들이 평화를 증진하고 평화서신을 통해 전 세계에 평화보전을 위한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하며 “우리 모두는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짧은 편지를 써서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평화수호를 위해 모두 함께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피스레터 캠페인은 HWPL과 협력하고 있는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과 192개국 유엔 회원국 국가 정상을 대상으로 DPCW의 유엔 결의를 촉구하자는 취지다. 시민이 주체가 돼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실현하자는 아래로부터의 평화운동인 셈이다. 이메리 학생회장이 피스레터를 대통령실에 전한 것은 북마케도니아 청년들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피스레터뿐 아니라 HWPL의 평화활동과 DPCW(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 10조 38항)를 지지하는 선언문도 작성했다.
DPCW는 지속 가능한 평화와 전쟁중단을 위해 국제법적 기틀이 마련돼야 한다는 데 기초해 지난 2016년 국제법 전문가로 구성된 HWPL 국제법제정평화위원회가 작성했다. 전쟁과 관련한 모든 활동을 금지하고 평화 실현을 위한 분쟁 해결 방안과 평화문화 확산을 위한 조항 등 10조 38항으로 구성됐다.
평화의 분위기를 고취하기 위해 IPYG 회원들과 북마케도니아 청년들은 5월 22일 테토보주립대학교에서 평화걷기 행사도 진행했다. 행사에는 테토보 대학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북마케도니아공화국은 2019년 2월 이전까지는 국명이 마케도니아공화국이었다. 고대 마케도니아 지역에 속한 그리스와 분쟁 끝에 양국 정부가 2018년 6월 ‘북마케도니아공화국’이라는 명칭에 합의했고, 이후 북마케도니아공화국으로 불린다. 고대 마케도니아 왕국과 지리상 동일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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