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면 천지일보 편집인.
이상면 천지일보 편집인.

문득 백범 김구 선생이 남긴 ‘나의 소원’이라는 자서전 글이 생각난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진정한 세계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서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백범 선생이 남긴 이 글은 언제나 내 마음 한구석에 깊이 자리 잡고 늘 되뇌이게 했다.

살펴본 내용의 핵심은 두 가지, ‘높은 문화’와 ‘세계 평화’다.

위 내용은 김구 선생 개인의 소원이기 전에 그야말로 나의 소원이고 우리 민족의 소원이며 나아가 온 인류의 바람이고 소원일 듯 싶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도 있고,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이다”라는 말도 있듯이, 소원은 그저 소원으로 끝나지 않으며 반드시 이루어지게 돼 있으니 만고의 이치다.

만약 이루어지는 일이 없다면 기도하고 빌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따라서 이 소원은 이루어질 예언과도 같았으며, 지금 이루어져 우리 앞에 현실로 나타났다.

하지만 온 세상은 알아보고 함께 피리 불며 장단 맞춰 춤추고 노래 부르고 있지만 정작 이 땅 이 강산 동방(東方) 백성들에겐 언감생심(焉敢生心, 감히 바랄 수도 없음)이니 이 어찌 슬픈 일이 아니겠는가.

추운겨울 이긴 목련화(木蓮花) 곧 인동초(忍冬草)가 빼앗긴 들에 봄이 왔다고 목 놓아 불러도 돌아오는 건 메아리뿐이니 이 어찌 애곡할 노릇이 아니겠는가.

어찌하여 그렇게도 일순간에 소경과 귀머거리가 되었는가.

‘높은 문화(文化)’는 하늘 문화요, 정한 때가 되어 하늘의 글 곧 경서의 글(文)이 육신(肉身)이 되어 나타났으니(化), 하늘 문화가 분명하다.

이는 육천년 긴긴 밤 잠에서 깨어 만물이 소생하는 입춘(立春)이니, 생로병사를 이긴 생명의 참 봄(春)이다.

다시 말해 ‘태고이후(太古以後) 초락도(初樂道)’요 ‘사말생초(死末生初) 신천지(新天地)’시대니, 만물이 이 한 가지를 기다려왔던 게 아닌가.

‘세계 평화’, 수많은 날 수많은 사람들이 평화를 외쳤지만 평화는 요원하기만 한 그림의 떡일 뿐이었다. 노벨 평화상을 받은 사람은 많지만 평화는 오지 않았고, 유엔을 포함한 평화단체는 많지만 평화는 그저 요식행사에 그쳤다.

‘평화주의자’는 많지만 진정한 평화인은 없었다.

왜일까. 인류와 지구촌을 위한 진정한 평화가 아닌 자신과 소속 단체의 명예와 이익을 위한 이기적 발로가 낳은 결과라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것 같다.

평화는 사람의 뜻 즉, 사람과 외교와 정치와 군사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이 한 가지 사실을 알지 못한 결과며, 또 평화는 신의 섭리 가운데 정하신 한 사람을 통해 이루어지는 신의 영역이라는 진리 또한 알지 못한 결과다.

천택지인 인동초(忍冬草)는 하늘의 뜻을 좇아 지구촌을 31바퀴나 돌면서 하늘의 뜻을 전했고, 세계는 평화의 사자(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HWPL, 이만희 대표) 앞으로 나아와 화답하고 있다.

세계평화시민은 대한민국은 평화의 나라요 평화민국이라 환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 땅 이 강산 동방백성들에겐 들리지 않는 모양이다.

마지막 때 천택지인으로부터 펼쳐지는 하늘문화 종교통일과 세계평화는 백범 김구선생이 그토록 원했고 오늘날 세계만민이 그토록 원하는 나의 소원 우리의 소원임을 깨닫고 제발 함께 이루어감이 어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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