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면 천지일보 편집인.
이상면 천지일보 편집인.

우리 민족은 예부터 “‘천지분간(天地分揀)’ 좀 하고 살아라”는 말을 해왔다. 이 말은 흔히 앞과 뒤도 모르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일컫는 말이다.

아직 철이 없어 세상물정을 모르는 아이들이나 혹은 나이는 들었지만 분별력이 없는 사람들이 해당 될 것이다.

‘천지분간’, 먼저 ‘천지’는 하늘과 땅을 가리킨다.

한자 공부에 입문하면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게 ‘하늘 天 따 地 검을 玄 누를 黃’부터 나온다.

또 지구촌에서 가장 많이 출판되고 가장 많이 읽는 책은 기독교 성경이다. 이 성경을 열면 맨 처음 눈에 들어오는 글자 역시 ‘천지(天地)’다.

뿐만 아니라 눈만 뜨면 맨 먼저 우리 눈에 보이는 게 바로 ‘하늘과 땅’ 곧 천지다.

그런데도 ‘천지분간 좀 하면서 살라’고 하니 도대체 무슨 말인가.

흔히 우리 인간을 ‘만물의 영장(靈長)’이라 한다. 즉, 유독 인간에게만 영성(靈性) 곧 종교성(宗敎性)이 있다는 의미가 된다.

이 영성(종교성)이라 함은 눈에 보이는 것을 넘어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즉, 표면보다 이면(내면)적 성질을 의미한다.

그래서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 곧 신(神), 영(靈)의 집은 우리 인간만이 가능하다(고전 3:9, 16). 하지만 신도 두 가지 신이 있으니 어떤 신이 함께하느냐가 종교를 알아야 하는 이유며 영을 분별해야 하는 이유가 된다.

우리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 하지만 사실 미물만도 못하다. 그 증거는 다음과 같다.

지진과 쓰나미 등 천재지변이 일어날 때면 미리 감지 할 수 있는 전조가 반드시 있게 된다. 이 전조를 통해 벌레와 같은 미물들은 덮칠 재앙을 감지하고 미리 다른 곳으로 이동해 재앙을 피하고 목숨을 부지한다.

반면 우리 인간은 그 자리에서 시집가고 장가가고 먹고 마시며 미련하게 즐기다가 찾아온 재앙과 함께 사라진다.

즉, 인간은 더 이상 만물의 영장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러다 보니 천지 곧 하늘과 땅에 대해서도 눈에 보이는 것 외는 전혀 깨닫지도 느끼지도 못하는 바보 천치가 된 것이다.

경(經)에는 이런 말씀이 있다.

“때가 오래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될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가 무엇인지 누구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할 것이니… (히 5:12)”라고 했고 “단단한 식물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저희는 지각을 사용하므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변하는 자들이니라(히 5:14)”고 했다.

이는 습관적 신앙에서 벗어나 찾아온 계시를 통해 찾아온 시대를 분별해야 한다는 경고다.

지금의 때는 송구영신의 때다. 이 말인즉슨 가는 ‘천지’가 있고 오는 ‘천지’가 있다는 얘기고, 지금이 그 가고 오는 길목에 서 있다는 것이다.

성경을 열면 창세기에 ‘천지’가 등장하기도 하지만, 성경 맨 마지막 계시록엔 ‘새 하늘 새 땅’이 있고 ‘처음 하늘 처음 땅’이 나온다.

그런데 그 표현을 보면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계 21:1)”고 한다.

이는 하나님의 육천년 역사 끝에 창조되는 ‘새 하늘 새 땅(신천지)’을 알리고 있으며, 이 신천지 창조는 ‘처음 하늘 처음 땅’인 지금까지의 종교세계 곧 부패하고 낡은 전통교회가 없어진 후에 창조된다고 하니, 교차 되는 천지를 분간하라는 것이 바로 ‘천지분간’하는 것이며,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닌 반드시 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창세기에 생기(말씀)를 주어 생령(生靈)된 사람이 바로 아담이다. 이는 최초 하늘의 영을 받았으니 당연히 만물의 영장이 된 것이고, 하나님은 그에게 하나님이 창조한 지구촌을 맡기고 다스리라 했다.

하지만 아담 하와는 뱀(사단의 목자)의 미혹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받은 지구촌을 가지고 사단에게 갔으니 하나님은 죄가 들어온 지구촌을 떠나가고 인생은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으니 우리 인생의 업보(業報)가 된 것이며, 오늘날까지 영성은 떠나가고 천지분간 못하는 이유가 된 것이다

떠나가신 하나님은 인생을 사랑하사 긴긴 세월 죄를 없애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죄의 유전자로는 죄를 어찌할 수 없게 되자 독생자 의인의 피를 요구할 수밖에 없었으니 예수님의 보혈의 피다.

따라서 육의 씨가 아닌 영의 씨 곧 하나님의 씨와 예수님의 피로 인생들의 구원과 영생을 위해 펼쳐온 구속사가 바로 하나님의 육천년 역사다.

중요한 것은 어찌해서 지금의 때가 천지분간 할 수 있는 때라는 것인지 보다 확실하게 살펴보자.

그 답은 ‘종교’의 뜻에 있다. 종교라 함은 천국비밀이 더 이상 비밀로만 있는 게 아니라 정한 때가 되어 천택지인 곧 한 사람에게 계시되므로(보여주므로) 참 교육을 할 수 있게 됐으니, ‘종교(宗敎)’라는 글자가 가지고 있는 참 뜻이다(전 3:1, 합 2:2~3, 암 3:7, 요 16:25).

지금 언급한 모든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는 교육이 신천지 12지파에서 울려 퍼지고 있으니 확인하라는 것이다.

이제 계시(啓示)로 다시 날 때 인생은 천지분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며 만물의 영장으로 다시 회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나아가 참 신앙인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그 답은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행 17:11)”라는 말씀으로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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