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진욱 공수처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한 첫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 2021.10.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진욱 공수처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한 첫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 2021.10.12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2021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북미관계 등 2021년 한반도 정세를 상징하는 키워드(핵심 단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정체 등을 꼽았다.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최소 3768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거리두기 연장과 관련해 “오늘의 결정이 지난 모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내달 16일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재연장되는 가운데 내주부터 영화관과 공연장의 운영시간은 오후 9시까지는 입장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2021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연말연시-르포] “모든 게 멈췄던 한 해… 내년엔 축복 찾아오길”☞(원문보기)
“내년에는 우리에게 축복이 찾아왔으면 좋겠어요.”2021년 마지막 날인 31일 서울역에서 만난 신혼부부 김광진(31, 남)씨와 권영애(30, 여)씨는 아이가 생겼으면 좋겠다며 곧 맞이할 2022년의 소망을 밝혔다.이날 서울역은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기차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북적였다.흰 소의 해인 2021년 신축년(辛丑年)은 계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을 애달프게 했다.

3월 3일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전통 모자를 쓴 반쿠데타 학교 교사들이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3월 3일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전통 모자를 쓴 반쿠데타 학교 교사들이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 국제 5대뉴스] 2년째 코로나로 시름… 미얀마·아프간은 과거로☞
작년의 희망과는 달리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전 세계의 가장 큰 공포였다.세계적인 백신 캠페인에도 코로나19는 인류를 비웃듯이 델타와 오미크론으로 얼굴을 바꿔 활개쳤다.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면서 20년 전쟁의 종지부를 찍은 동시에 아프간은 무장단체 탈레반의 치하 속에 다시 살게 됐다. 민주주의를 잠시 맛봤던 미얀마에서는 쿠데타로 다시 군부의 공포정치가 시행됐다. 반면 ‘민주주의 자랑’을 자처하는 미국에서는 대선 결과에 불복한 시위대가 국회의사당에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2021 천지일보 정치 말말말] ‘실언’과 ‘설전’으로 뒤덮인 정국☞
각종 설화로 몸살 앓은 李·尹李, ‘사이다’→‘리스크’ 된 입일각선 ‘말 바꾸기’ 논란도‘대선 전초전’ 성격 띈 올해기대감 일던 尹의 정치등판1일 1실언 논란으로 구설수“제가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7월 5일 민주당 예비 경선 토론회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 지적하자 답한 말.)

◆[2021천지일보 사회 10대 뉴스] 공수처 출범부터 일상회복 정지까지… 되돌아보는 신축년 한 해☞
신축년 한 해는 여야 갈등 속에 탄생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초대 김진욱 처장과 함께 야심차게 출항해 본격 수사에 돌입하고, 대장동 특혜·비리 의혹 사건이 터지는가하면 ‘코로나 종식’을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갑작스럽게 정지되는 등 사회적 이슈가 끊임없이 발생했다. 본지는 다사다난했던 2021년을 되짚어보며 주요 이슈 10가지를 꼽아봤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앞두고 30일 오후 박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정문 앞에서 우리공화당 주최로 ‘박 전 대통령 쾌유 기원과 사면 환영 집회’가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앞두고 30일 오후 박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정문 앞에서 우리공화당 주최로 ‘박 전 대통령 쾌유 기원과 사면 환영 집회’가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30

◆[정치in] 박근혜, 1736일만에 석방… 조원진 “문재인 몰아내고 정권교체 하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의 품으로, 자유의 몸으로 돌아왔습니다.”31일 0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앞에서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가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기념해 이같이 말하자 지지자들의 환호성이 일제히 터져 나왔다.국정농단 사태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던 박 전 대통령이 이날 0시 기점으로 구속된 지 4년 9개월(1736일) 만에 석방된 것이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영하권의 추운 날씨에도 박 전 대통령이 입원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앞으로 모여와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환영했다.

◆美 전문가가 꼽은 ‘한반도’ 키워드… 코로나‧봉쇄‧김정은‧희망 등☞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북미관계 등 2021년 한반도 정세를 상징하는 키워드(핵심 단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정체 등을 꼽았다. 북한이 코로나19를 이유로 국경을 봉쇄하고 대화를 거부하는 등 외부와 단절된 채로 한 해를 보냈다는 건데, 그럼에도 2022년은 북한과의 관여를 위한 기대를 잃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CNN, 종전 선언 가능성 주목… “한국전 곧 끝날지도”☞
미국 언론 CNN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한미 간 종전선언 문안이 사실상 합의됐다”는 발언에 주목하며 종전 선언 가능성을 기대했다. CNN은 30일(현지시간) ‘한국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곧 끝날 수도’라는 기사를 통해 한국 전쟁의 역사와 이후 남북 관계, 향후 전망 등을 분석했다. 한국 전쟁은 1950년 6월25일 북한군 13만 5000명이 38선을 넘으면서 시작됐고 이후 소련과 중공군이 지원한 북한군과 미국 주도 유엔군이 남한군을 지원하면서 현재의 군사분계선을 두고 교착 상태가 됐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21년 마지막 날인 31일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875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12.3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21년 마지막 날인 31일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875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12.31

◆오후 9시 기준 코로나 최소 3768명 확진… 서울 1320명☞
올해 마지막날인 3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최소 3768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국 광역지자체별 확진자는 서울 1320명, 경기 1013명, 인천 241명, 부산 204명, 경남 141명, 대구 122명, 충남 120명, 경북 116명, 광주 88명, 전북 84명, 충북 69명, 대전 65명, 강원 59명, 울산 50명, 전남 48명, 제주 23명, 세종 5명 등이다.17개 시·도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확진 4875명, 전주보다 1358명↓… 위중증 1056명·사망 108명(종합)☞
31일 위중증 환자 수는 1000명대 중반을 기록하면서 11일 연속 1000명대를 웃돌았다. 신규 확진자는 4000명대로 내려왔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신규 확진자는 4875명 발생하면서 누적 63만 838명(해외유입 1만 734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5037명)보다 162명 감소하면서 4000명대를 나타냈다. 지난주 목요일(금요일 발표)의 6233명과 비교하면 1358명이나 적은 수치다.

◆김부겸 “거리두기 연장, 가장 어려운 결정… 먹는 치료제, 곧 좋은 소식”☞
김부겸 국무총리가 31일 거리두기 연장과 관련 “오늘의 결정이 지난 모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와 관련해선 “곧 좋은 소식을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김 총리는 2021년의 마지막날인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 한해 코로나로 인해 많이들 힘드셨지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서울=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서울=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영업시간 제한, 사적모임 축소 등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더 연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으로 붐비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대해서는 방역패스를 의무화하고 청소년 방역패스는 3월 1일부터 적용하되 한 달간의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동취재사진) 2021.12.31.

◆백화점·마트 방역패스 내년 1월 10일부터… 손실보상 500만원 지원☞
내달 16일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재연장되는 가운데 내주부터 영화관과 공연장의 운영시간은 오후 9시까지는 입장할 수 있게 된다. 또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도 방역패스가 도입되며, 청소년 방역패스는 내년 3월 1일부터 시행한다.아울러 올해 12월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받은 소상공인은 선지급 후보상으로 500만원까지 손실보상을 받는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재연장과 변경된 조치안을 발표했다.

◆2021년 국회 마지막 본회의… 고등학생도 선거 출마 가능(종합)☞
2021년의 마지막날인 31일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을 요약하면 만 18세가 넘은 고3 학생들도 총선과 지방선거에 출마를 가능하게 했으며, 장애인 등 교통 약자를 위한 저상버스도 마을버스까지 확대된다.국회는 이날 2021년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법률안 33건을 포함해 총 36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