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이 처음으로 확인된 가운데 2일 오후 방호복을 착용한 중국인들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이 처음으로 확인된 가운데 2일 오후 방호복을 착용한 중국인들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2

[천지일보=김미정, 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n차 감염 우려가 현실이 되는 모양새다.

3일 인천 미추홀구 교회에서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한 첫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회는 오미크론 양성 판정을 받은 우주베키스탄 국적의 A씨 남성의 부인과 장모 등 3명이 지난달 28일 예배에 참석한 교회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3일 백브리핑에서 “남성의 부인 장모 지인이 예배에 참석한 교회에서 추가 확진자 보고가 있었다”며 “부인 등 3명이 교회에서 접촉한 411명과 이 교회 다른 시간대 예배에 참석한 369명에 대한 검사가 전날부터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가 확진자들이 계속 나올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박 팀장은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오미크론과 관련해 시설 내 집단감염이 발생한 첫 사례라고 할 수 있다”며 “(추가 확진자) 숫자가 시시각각 변동되고 있어 규모가 정리되면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오미크론 확산 차단을 위해 확진자 동선 체크와 함께 접촉자들에 대한 신속한 격리·검사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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