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 북카페 앞에 설치된 ‘하모 느린 우체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2.2
진주성 북카페 앞에 설치된 ‘하모 느린 우체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2.2

‘하모와 함께 추억 속으로’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관람객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진주성 북카페 앞에 설치된 ‘하모 느린 우체통’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하모 느린 우체통은 진주의 남강과 진양호에 서식하는 수달을 모티브로 탄생한 ‘하모’ 캐릭터로 제작됐다.

앞서 시는 최근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다 잘 될거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높이 19m, 넓이 14m에 달하는 공공미술 작품을 금호지에 선보인 바 있다.

하모 캐릭터는 올해 선정된 진주시 전국 캐릭터 공모전 최우수작으로 진주지역 방언 ‘하모’에서 따왔으며 진주목걸이와 조개를 달아 진주시를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하모는 상대방의 말을 긍정하는 ‘그럼, 그렇지, 그렇고말고’ 등의 뜻으로 쓰인다.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일 경남 진주시 금호지 상류 소망교 앞에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고 시민·관광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주기 위한 ‘하모’ 포토존이 설치돼 있다.하모 캐릭터는 올해 선정된 진주시 전국 캐릭터 공모전 최우수작으로 진주방언 ‘하모’에서 따왔으며 진주목걸이와 조개를 달아 진주시를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하모는 진주 사투리로 상대방의 말을 긍정하는 ‘그럼, 그렇지, 그렇고말고’ 등의 뜻으로 쓰인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2.1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일 경남 진주시 금호지 상류 소망교 앞에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고 시민·관광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주기 위한 ‘하모’ 포토존이 설치돼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2.1

하모 느린 우체통은 진주성 매표소와 북카페에서 1000원에 엽서를 구매한 후 사연을 작성해 우체통에 넣으면 1년 후에 적어둔 주소지에서 다시 받을 수 있다. 우체통은 연중무휴 운영된다.

이번 우체통 운영이 진주성을 관람하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뜻깊은 추억을 제공하고 진주시와 진주성을 홍보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더 많은 시민과 관람객들이 진주성을 즐겨찾기를 기대한다”며 “하모 느린 우체통을 이용해 뜻깊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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