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1698명, 해외유입 18명 발생
누적 29만 2699명, 사망 2427명 기록
서울 645명, 경기 548명, 인천 108명
수도권 확산세 지속, 79일째 네 자릿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추석 연휴 이후에도 지속되면서 전국 재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민 이동량이 크게 증가했던 연휴에 수도권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번진 게 아니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16명 발생하면서 사흘 연속 17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29만 2699명(해외유입 1만 4257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간(17~23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살펴보면 2008명→2087명→1909명→1604명→1729명→1720명→1716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716명 중 1698명은 지역사회에서, 18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40명, 부산 24명, 대구 53명, 인천 108명, 광주 36명, 대전 43명, 울산 22명, 세종 9명, 경기 544명, 강원 30명, 충북 24명, 충남 54명, 전북 40명, 전남 14명, 경북 20명, 경남 28명, 제주 9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서울 용산구 병원과 관련해 지난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4명 추가돼 총 25명 확진됐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종사자 20명(지표포함), 환자 1명, 보호자 1명, 간병인 3명이다.
서울 중구 시장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24명 추가돼 총 159명 누적 확진됐다. 송파구 시장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추적관리 중 39명 추가돼 총 408명 누적 확진됐다. 경기 고양시 교회 및 장례식장과 관련해선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2명 추가돼 총 33명 확진됐다.
충남 당진시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 추가돼 총 33명 누적 확진됐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종사자 2명(지표포함), 이용자 11명, 가족·지인 20명 등이다. 충북 청주시 가죽제조업체와 관련해선 4명 추가돼 총 12명 누적 확진됐다.
광주 광산구 제조업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 추가돼 총 26명 누적 확진됐다. 또한 광산구 물류센터와 관련해 4명 추가돼 총 79명 누적 확진됐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종사자 49명(지표포함), 지인 13명, 가족 17명 등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전주시 대학생 지인모임 4명(누적 32명) ▲대구 서구 목욕탕 6명(94명) ▲구미시 체육단체 4명(109명) ▲부산 연제구 목욕탕 5명(6명) ▲경남 양산시 의료기관 9명(48명) ▲경남 거제시 기업 및 종교시설 3명(49명) ▲강원 속초시 유흥업소 28명(46명)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18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4명, 유럽 2명, 아메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3명, 지역사회에서 15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5명이며, 외국인은 1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645명, 경기 548명, 인천 10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총 1301명이 감염됐다. 전국적으론 17개 시·도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8명 발생해 누적 2427명(치명률 0.83%)이다. 위·중증 환자는 312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030명 늘어나 누적 26만 2842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678명 감소해 총 2만 7430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수는 3만 8634건이다. 이는 직전일 3만 1151건보다 7483건 많은 수다. 이와 별개로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한 수는 총 12만 6823건이다.
국내 코로나19 검사 수는 총 1415만 1069건이다. 이 중 29만 2699건은 양성이 나왔고, 1282만 3650건은 음성이 나왔다. 나머지 103만 4720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국내 누적 양성률은 2.07%(1415만 1069명 중 29만 2699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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