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90명으로 집계된 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90명으로 집계된 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4

송파 가락시장 86명↑ 누적 486명

중구 중부시장 14명↑ 누적 212명

외래 진료·수술, 입·퇴원 업무 정상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추석 연휴 뒤 첫날인 23일 오후 6시까지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81명으로 중간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이 시각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9만 1762명이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해 지난주 목요일(16일) 625명보다 56명 많고, 전날(22일) 530명보다는 151명이나 폭증했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 최종 집계치는 16일 746명, 22일 645명이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는 이달 7∼11일 엿새 연속 600명대로 집계됐다. 14일 808명으로 치솟아 역대 하루 최다를 경신했다. 이후 719명, 16일 746명, 17일 703명, 18일 742명으로 나흘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다. 19일에 500명대로 줄었다가 20일부터 사흘째 6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추석 연휴 직전인 17일 하루 검사 인원이 7만 3729명에서 연휴 기간인 19일 3만 5622명, 20일 4만 4258명, 21일 5만 2652명으로 줄었지만 추석 연휴 동안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주요 집단감염 감염경로를 보면 송파구 가락시장(9월) 86명(누적 486명), 중구 중부시장(9월) 14명(누적 212명), 강서구 공공기관 관련 1명(누적 20명)이 추가됐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집계 수치와 병원 자체 집계하고 있어 확진자 수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향대학병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순천향대 서울병원 한 병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총 4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의료진과 직원들은 모두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변이 바이러스 또는 돌파 감염 등으로 인해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의료진과 임직원, 환자, 보호자 등 250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감염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병원은 일부 직원이 격리 중이지만 외래진료, 수술, 입·퇴원 등 업무는 정상 운영 중이다. 

서울시가 집계한 이 병원 확진자 수를 다소 웃도는 수치다. 이날 서울시에서는 용산구 한 병원과 관련한 확진자 수가 총 37명으로, 서울지역 확진자만 34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타 집단감염 8명, 기타 확진자 접촉 249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26명이다. 292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는 다음 날인 24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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