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대비 653억↑ ‘역대최대’
[천지일보 하동=최혜인 기자] 경남 하동군이 1차 추경예산 대비 653억원 늘어난 954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당초예산 3285억원 대비 290% 늘어난 것으로 윤상기 군수 취임 7년여만에 3배 가까이 급증한 역대 최대규모다.
2차 추경예산은 일반회계가 574억원 늘어난 7082억원, 특별회계가 79억원 증액된 2458억원이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극복 ‘상생 국민지원금’과 섬진강 생태복원·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퇴적토 준설, 긴급 생활 SOC사업 반영을 통해 시민안전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대송산업단지의 원활한 공영사업 추진, 금오산 케이블카 준공과 연계한 교통·관광시설 지원, 경남도 지역개발기금 융자금 상환 등으로 재정건전성 회복을 도모하고자 했다.
주요 세입은 지방교부세 256억원, 세외수입 47억원, 조정교부금 17억원, 국·도비 보조금 290억원 등이다.
세외수입으로 섬진강 준설토 매각수입 22억원, 토석매각수입 11억원, 대송산단 분양계약금 8억원 등 자체 세입확충도 이뤄졌다.
주요 세출예산으로는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 104억원, 금오산 짚와이어 증설 26억원, 하동야생차 유통센터 건립 24억원, 섬진강 두곡지구 재해복구사업 74억원, 제2폐기물처리장 조성에 20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10억원, 도시계획도로 개설 20억원, 성평교 위험교량 재가설 15억원, 엑스포 기반시설 조성 10억원 등도 반영됐다.
하동군 관계자는 “군수를 비롯한 전 공무원이 국도비, 지방교부세 확보와 임시적 세외수입 발굴·확충에 온 힘을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재난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건전재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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