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온 급속냉동식품사업 등
총사업비 1550억, 내년 준공
[천지일보 하동=최혜인 기자] 경남 하동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대송산업단지에 첫 입주기업이 들어선다.
하동군은 10일 대송산단에서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경제자유구역청장, 군의회 의장, 도·군의원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QSF㈜ ‘미래식품에너지융복합센터’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미래식품에너지융복합센터는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내 137만 1602㎡ 규모로 조성된 대송산업단지에 들어선 첫 입주기업이다.
융복합센터는 초저온 급속냉동식품사업과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이 융합한 에너지 자립형 모델로 설립된다. 그동안 하동군, 경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경남QSF㈜가 투자자협약에 이어 지난 7월 6일 사업시행자인 하동군과 분양계약이 체결되면서 속도가 붙고 있다.
융복합센터는 대송산단 내 6만 2712㎡, 부지 분양대금 160억 7600만원과 총사업비 1554억원 규모로 들어선다.
LNG 냉열을 활용한 초저온급속동결 시스템 식품공장과 물류센터를 갖추고 내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150여명에게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게 된다.
양원돈 경남QSF㈜ 대표는 “하동에 설립되는 경남권역 생산공장을 필두로 초저온급속냉동 식품으로 미래 식품산업에 혁신을 일으키며 세계로 뻗어갈 것”이라며 “저온과 고온 모두 사용하는 에너지 자립형 모델의 선두주자로 탄소 제로를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경남QSF는 대송산업단지의 첫 입주기업으로 그린뉴딜 혁신산업으로 성장할 많은 기업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향후 대송산단의 투자유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송산단은 지난 5월 하동군으로 사업시행자가 변경됐으며 수소산업 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과 입주업종이 추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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