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청. (제공: 하동군) ⓒ천지일보 2019.7.3
하동군청. (제공: 하동군) ⓒ천지일보 2019.7.3

군민들 삶의 질 향상 집중

경남도개발기금 전액 상환

[천지일보 하동=최혜인 기자] 하동군이 내년도 당초예산안 7515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예산안은 일반회계가 286억원, 4.7% 늘어난 6394억원, 특별회계가 1231억원, 52.3% 줄어든 1121억원이다. 특별회계 감소 원인은 올해 예산에 반영됐던 대송산업단지개발 매입확약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발행한 지방채가 빠져서다.

일반회계 세입은 자주재원 3937억원, 의존재원 2100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357억원으로 나타났다. 두우레저단지 매각대금 등 세외수입 확충과 보통 및 부동산교부세 대폭 증액으로 올해 대비 자주재원이 897억원 늘었다.

새해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의 편리한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하동세계차엑스포 성공적 개최 지원, 건강한 삶을 중점으로 편성됐다. 지난 2018년 발행한 경남도 지역개발기금 융자금은 전액 상환하는 등 재정건전성 향상에 힘을 기울인다.

일반회계 분야별 예산은 ▲농림해양수산 1461억원 ▲교통·물류·국토 및 지역개발 530억원 ▲사회복지·보건 1212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742억원 ▲환경 553억원 ▲문화 및 관광 483억원 등이다.

세출로는 주민들이 거주지에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맞춤형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AI시스템 구축 사업비를 반영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반다비체육관건립사업 37억 6000만원, 하동실내 테니스장 건립 17억 4000만원, 화개 다목적 체육관 건립 17억 4000만원, 화개 그라운드골프장 정비 1억 5000만원, 적량 그라운드골프장 정비 1억원을 편성했다.

또 횡천 파크골프장 조성에 3억 5000만원, 진교 파크골프장 조성에 2억 5000만원, 청암생활체육공원 테니스 개보수에 1억원, 옥종다목적생태복합센터 관리동 건립에 1억 2000만원을 반영했다.

하동세계차엑스포 연계 관광사업으로는 호리병속의 별천지 길 10억원, 하동호 상상의 다리 조성 9억 5000만원, 금오산 스카이워크 설치 20억원, 최참판댁 리뉴얼사업에 18억원, 하동 공공도서관 조성사업에 50억원을 편성했다.

도시재생 분야에서는 동광지구와 중삼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각각 10억원·13억원, 진교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에 68억원, 어촌뉴딜사업에 115억원을 책정했다.

그리고 금남면·횡천면·고전면·북천면·청암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에 60억원, 하동읍 신지마을 등 8개 마을 만들기 사업 및 악양매계·부계지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42억원을 편성했다.

재해예방 사업으로는 대치2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에 20억원, 노량1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에 35억원, 진교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84억원 등을 반영했다.

특히 농림해양수산 예산은 전년대비 253억원 늘었다.

이와 함께 농어업인의 수당에 45억원, 벼재배농가 지원에 11억원, 직불금에 157억원, 농작물 재해보험지원에 19억원, 벼 병해충 방제 및 유기질 비료 공급지원에 16억원을 반영했다.

주차장 조성 사업으로는 하동공설시장 주차장 조성 등 14곳에 32억원, 도시가스 공급사업에 11억 5000만원, 가로등 및 CCTV 시설에 7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경제자유구역의 효율적인 유치를 위한 입주기업투자유치보전금에 100억원, 대송산단 물재이용 및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비에 23억원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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