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82명으로 집계된 26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역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82명으로 집계된 26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역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6

지역발생 1576명, 해외유입 43명 발생

누적확진 24만 8568명, 사망자 2279명

서울 517명, 경기 480명, 인천 93명

대학병원·음식점·목욕탕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1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19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24만 8568명(해외유입 1만 345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180명가량 감소하면서 나흘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주일 전인 지난주 일요일(22일 0시 기준)의 1626명보다는 7명 적은 수치다.

하지만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전파력이 더 센 델타변이가 확진자 10명 중 9명에게서 발생할 정도로 우세종화 됐으며, 추석 연휴도 앞두고 있어 전국적 대이동에 따른 추가확산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늦어도 오는 31일까지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최근 1주일(23일~29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417명→1508명→2154명→1882명→1841명→1793명→1619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744.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619명 중 1576명은 지역사회에서, 43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08명, 부산 64명, 대구 56명, 인천 91명, 광주 22명, 대전 18명, 울산 36명, 세종 2명, 경기 469명, 강원 35명, 충북 30명, 충남 75명, 전북 26명, 전남 28명, 경북 52명, 경남 52명, 제주 12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82명으로 집계된 26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에게 코로나 검사를 받기 전 일회용 비닐장갑을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82명으로 집계된 26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에게 코로나 검사를 받기 전 일회용 비닐장갑을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6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노원구 유치원과 관련해 지난 2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5명이 추가 파악돼 총 22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원생 11명(지표포함), 가족 11명이다.

경기 가평군 수영장과 관련해선 지난 1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7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총 18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13명과 지인 3명, 종사자 1명, 기타 1명이다. 경기 고양시 인쇄업과 관련해서도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지표환자 포함) 10명, 가족 1명이다.

대전시 대덕구 농수산물시장과 관련해선 3명이 추가돼 총 13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늘었고, 전북 전주시 음식점3과 관련해선 첫 확진자 발생 후 2명이 추가 감염돼 총 38명을 기록했다. 경북 고령군 사업장3과 관련해서도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해 총 18명이 감염됐다.

이외에도 ▲대구 남구 대학병원 9명(누적 137명) ▲경북 구미시 목욕탕 5명(48명) ▲울산 중구 목욕탕 2명(44명) ▲부산 해운대구 체육시설 2명(62명) ▲강원 화천군 고등학교 17명(18명) ▲제주 제주시 노래연습장 3명(106명) 등 전국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43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22명, 유럽 6명, 아메리카 8명, 아프리카 7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2명, 지역사회에서 31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6명이며, 외국인은 2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517명, 경기 480명, 인천 9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090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3명 발생해 누적 2279명(치명률 0.92%)이다. 위·중증 환자는 404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737명 증가돼 누적 21만 8726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2만 7563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 2435건이다. 이는 직전일 5만 5697건보다 2만 3262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99%(3만 2435명 중 1619명)를 기록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