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도봉구 창동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에게 코로나 검사를 받기 전 일회용 비닐장갑을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도봉구 창동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에게 코로나 검사를 받기 전 일회용 비닐장갑을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6

어제보다 201명↓… 55일째 네 자릿수

주말·휴일에 따른 ‘검사건수 감소’ 영향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29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2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474명보다 201명 적다.

지난주 같은 일요일이었던 22일 같은 시각 중간집계와 비교해서는 33명 감소한 수준이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이 782명(61.4%), 비수도권이 491명(38.7%)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420명, 경기 299명, 대구 85명, 인천 63명, 충남 60명, 부산 57명, 경남 47명, 경북 40명, 충북 34명, 광주 30명, 대전 29명, 강원 27명, 울산·전북 각 24명, 전남 19명, 제주 12명, 세종 3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400명대, 많으면 1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54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30일로 55일째가 된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6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역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6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역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6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417명, 1508명, 2154명, 1882명, 1841명, 1793명, 1619명을 기록해 일평균 1745명꼴로 나왔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1701명이다.

최근 주요 집단발병 양상을 보면 교회와 다중이용시설, 건설 현장 등 곳곳에서 새로운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서울 도봉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총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에서는 고양시 소재 모델하우스에서 종사자와 이용자 등 총 17명이 확진됐고, 용인시 건설 현장(2번째 사례)과 관련해선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화성시 소재 방역물품 제조업체에서도 총 21명이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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